호주 투데이
호주에도 도널드 트럼프 같은 극우파 정치인이 나오지 않을까?
호주 국민들의 80%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정책중에 해외 나가있는 공장들을 국내 유치하는 문제는 “참 잘한 일이고 적극찬성하고 있다”고 한다. 남부호주에서 지지도가 높은 세노폰(Xenophon) 상원의원은 일찍부터 보호무역을 주장하여 당선되었고 근래는 포린핸슨의 한나라(One Nation)당도 적극 지지하고 있다. 또 하나는 호주에 근래 매년 20만명씩 이민자를 받고 있는 것에 큰 반대를 하고 있다. 도시에 주택값이 상승되고 교통이나 기간산업이 크게 혼란해지고 환경파괴가 문제가 되기 때문에 80년대처럼 3만에서 5만명 수준으로 줄이자는 것이다. 보수당이나 노동당 녹색당 등은 아직도 많은 이민자들을 수용해서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고집하고 있어 국민들은 서서히 기존 정당에 거리를 두고 포린핸슨의 한나라당(One Nation Party)와 같은 극우정당을 지지하고 있다. 한나라당수 포린핸슨은 앞으로 여(女)수상이 되겠다는 말도 서슴지 않고 지지자들에게 약속하고 있다.
기존정당과 달리 서둘러 큰 나라를 만들 것이 아니라 서서히 내실을 기하면서 키워나가자는 것을 국민들이 바라고 있다. 이렇게 된대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경찰국가에서 오직 미국이익만을 취하는 정책에 큰 영향을 받았고 전에는 영국 역시 이민자와 피난민 수용을 반대한 유럽연합 탈퇴(Brexit)에 영향이 크다. 그러나 더 심각 한 것은 곧 제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어 수많은 일자리가 없어지는 문제가 더 심각한 것 같다. 과거 수백명을 고용했던 옷 공장이나 운동화 공장도 이제는 디자인은 3D Printer와 로보트를 사용하고, 기타는 인공지능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수백만개를 만들어도 10여명이면 충분한 시대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나라나 내 직업이 없는데 외국에서 근로자들을 대려온다는 것을 찬성할 사람은 없다. 미국 영국에 이어 불란서에서도 4월에 대통령 선거에 유럽연합을 탈퇴하며 매년 22만 9천명 (2012년) 이민자 수준을 크게 하락시켜 세계화를 반대하며 유럽연합도 탈퇴한다는 극우파 정당(Marine Le Pan) 정책을 국민들이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새로 부임한 NSW 베네지키리안 주지사는 2019년 NSW 선거에는 보수당대 노동당이 승부를 겨루는 것이 아니라 소수 정당출신이 크게 부상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그 말에 동감한다. 작년 11월 NSW Orange 보궐선거에서 69년간 네소널파티(National Party)의 온상이었던 이곳에 Shooter, Fisher& Farmers당인 필립 토나도(Philip Donato)가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어 이를 증명하고 있다.
‘큰 나라, 많은 인구’를 정책으로 했던 기존 정당들은 서서히 지지도를 잃고 있다. 호주에 현 말콤 턴볼 보수당 정권은 작년도 7월 2일 선거 당시 보수당 50.36%, 노동당 49.64%로 보수당이 겨우 승리를 얻었으나 지난주 시드니 모닝 해럴드 여론 조사에 의하면 보수당은 36% 에 노동당은 54%로 노동당의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보수당지지층이 극우 정당인 포린핸슨의 한나라당(One nation)이나 기타 소수정당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포린핸슨을 능가하는 극우정치인이 지난주 자유당을 탈당해서 극우보수세력을 결집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그는 2007년부터 남부호주출신 코리 버나디(Cory Bernadi, 48세) 자유당 상원의원이다. 그는 전 토니 아버트 수상이나 말콤 턴볼 수상에게 늘 강경책을 건의하다 의견대립이 심했다고 한다. 그는 1958년 이태리에서 호주에 이주한 아버지와 호주 출생 어머니(외조부는 노동조합 간부였음)에서 태어난 착실한 가톨릭 신자다. 2007년 상원의원이 되기 전까지 조정선수(Rowing)였다. 모슬렘 이민의 강력히 반대하며 동성애자 절대 반대, 국민들이 79%가 찬성하던 다국적 문화주의를 정면으로 반대하여 이민자 수가 너무 많다고 늘 불만이 많았다. 외조부의 교육으로 자유무역은 호주의 직업을 잃어가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그가 만약 보수계들이 운집하는 극우정당을 이룩한다면 포린핸슨의 지지도를 훨씬 능가 할 가능성이 짙다.
호주는 1973년 전만 해도 아세아지역과는 거의 거래가 없는 백호주의 정부로서 아세아 인들의 관광조차 허락지 않았던 국가이다. 그 당시 학생들은 옆나라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와 시드니 거리는 몰라도 시드니서 런던, 파리, 암스텔담의 기억하고 있었던 시기이다. 경제는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국가와만 거래가 이루어졌고 노동조합이 강해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미국회사가 퍼스 지역에 호텔을 짓는데 10년이 넘었다고 한다. 해외 싼 물건이 들어오면 엄청난 관세를 부과해서 비싸게 팔리고 경쟁을 잃은 호주 제품은 엉망이였다. 그 당시는 다국적 문화가 아니고 단일 문화(영국식)이기 때문에 말을 잘 못하고 음식이 다르면 이방인으로 취급받아 인종차별을 당하게 되는데 그 당시 이곳에 살던 중국인들은 인종차별이 심해 시드니나 멜본에 자리를 잡기보다는 더워서 백인들이 정착을 피해온 다윈 지역이나 케인스 지역에 다수가 정착하여 지금은 그 지역에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
하명호(SBS 방송인, 수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