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호주 교육현황과 시정되어야 할 점
호주의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Secondary School) 학생수는 총 370만명이라고 한다. 이들이 전국 9,404개교(공·사립)에 등교하고 있다. 5년간 공립학교는 5.7%가 증가 되었는데 사립학교는 6.5%가 증가된 것이다. 공립학교 학생은 한 학생당 연방정부와 주정부 지원금이 한 학생당 16,670불 지원금을 받는다. 사립학교 학생은 9,843불의 지원을 받는다. 대부분은 이 금액의 75%는 선생님 인건비가 되고 있다. 사립학교 선생들도 정부가 임금을 지급해 주고 있다. 지난 2014-15년간 교육비는 530억불이 소요되었는데 이것은 평상시 보다 20억불이나 더 책정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연방 정부의 지원금이 많으면 쓸데가 많은 주 정부는 그 만큼 교육비를 삭감해서 다른 곳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법에는 분명이 주 정부는 초등학교, 중·고등학교(Secondary School)를 책임지고 운영하도록 되어 있다. 2014-15년 남부호주 노동당 정부는 연방정부에서 한 학생당 67불을 지원해 주었는데 주 정부는 5천5백만불을 삭감해서 한 학생당 370불을 삭감해서 오히려 학생 지원금 300불을 하락시킨 경우도 있고 ACT와 타스마니아도 이런 일이 있었다. 그러나 NSW 주정부는 3억70만불(공립학교 학생당 243불 지원) 이상을 더 지원했고, 빅토리아 주도 3억4천만불(한 학생당 367불을 지원) 이상을 더 해 주었다.
사립학교가 크게 증가하는 원인은 부모세대들은 형제들이 많은 속에서 자란 탓에 대부분 공립학교에 등교를 했다. 지금은 한 가정당 아이가 하나 또는 둘 정도로 줄어들자 자녀들만은 돈을 드려서라도 좋은 사립학교에 보내는 가정이 늘어났다. 아울러 정부는 그간 교육비 삭감 등 공립 학교운영을 게을리 하자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경향이 크게 늘었다. 2014년 통계에 의하면 전국의 공립학교 학생수는 65.1%였다. 1977년도에는 공립학교 학생수는 79%에 이르렀다. 사립학교 학생중에는 가톨릭계 사립학교 학생은 20%가 되며, 다른 사립학교가 15%정도이다. 학부모들이 사립학교로 보내는 이유를 문교당국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최고급 교육을 실시하고 훈련시키기 위해서가 50%이고 다음이 훌륭한 스포츠 및 예술 시설 때문에가 46%, 교실에 학생수가 적기 때문이 43%이며 명문사립학교를 통한 자기 신분과시(40%) 등”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공립학교 출신보다 부모가 돈을 내고 보낸 사립학교 출신은 졸업 후에 부모에 대한 관심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립학교 등록금이 연에 3만5천불이고 기숙사 생활을 하면 6만불 이상이 연에 소모되기 때문에 호주 경제가 어려우면 이때 자연히 자녀들을 공립학교에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근래 공립학교 학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Secondary School) 학생수가 2016년에 3백79만8천226명이다. 2015년보다 47.253명이 더 늘어났다. 38,672명이 공립학교에 등교하며, 가톨릭계 사립학교 1,511명, 기타 사립학교에 7,070명이 등교한다. NSW 주를 보면 공립학교 학생수가 65.3%에서 2016년에는 65.4%로 증가 되었다. NSW는 1977년 이래 매년 공립학교 입학자가 0.4%로 줄어 들어왔기 때문에 기존 공립학교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 NSW 문교 당국의 공립학교 5년 계획안을 보면 학생수가 1,500명 정도 늘어날 것만을 예상 했으나 시드니에 인구증가가 크게 늘고 유학생수도 늘어나자 교실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런 증가 추세로라면 2031년까지 22만5천명이 늘어나게 되는데 1,000명을 수용하는 학교를 225개나 증축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 중에 현재 비율대로라면 16만5천명이 공립학교에 등교하게 되는데 교실수만도 7,500개 교실이 필요하게 되었다.
호주는 교육비를 국민총생산액에 5.6%를 사용하고 있다. 선진공업국가기구(OECD) 평균은 5,2%보다 많다. 많은 교육비를 사용하였는데도 호주학생의 실력은 크게 증가되지 못하고 있다. PIZZA 시험을 통해 수학에서 호주는 55% 학생만이 OECD 평균에 도달했지만 1등인 싱가폴 학생은 80%이상이 평균을 넘었다. 읽기에서는 원주민 학생은 그 외 호주 학생보다 3년이나 뒤진다고 한다. PISA을 주최한 OECD 안드레아 술라이커 책임자는 PISA 성적이 좋은 나라는 고도화된 노동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서 경제적 안정을 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주 교육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선생들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제 교육이 단순이 읽고, 쓰고, 셈하기 시대는 지나가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눈앞에 두고 교육방침이 이제는 학생들의 창조적 능력 배양을 할 수 있도록 개혁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창조성, 소통문제가 교실안에서 이루어져야 만 한다. 인공지능시대, 자율주행 자동차시대, 로보트시대에서 인간은 이제 더 이상 외우고, 셈하는 학교 교육이 필요없게 되었고, 학교생활에서 창조력이 이루어져야 만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새 시대에 맞는 교사배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하명호(SBS 방송인, 수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