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AZ백신 접종 계속 “혈전발생 근거 없어“
유럽 19개국은 AZ접종 유예 ‘혈전 생성 우려‘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폐색전증, 출혈, 혈소판 감소, 뇌혈전 등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잇따라 나오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일부 제조단위 물량 또는 전체물량에 대한 접종을 중단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19개국은 혈전 생성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전체 또는 일부 생산단위의 접종을 유예했다.
이런가운데 호주 정부는 유럽 일부 국가에서 부작용 발생 우려로 접종이 유예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3월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폴 켈리 호주 연방 수석 의료관은 이날 성명에서 “현재 ‘예방적 차원’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을 형성했다는 근거는 아직 없다고 본다”면서 접종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켈리 수석 의료관은 “유럽의약품청 (EMA)이 이상반응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코로나19 방어에 성공적이었으며 접종을 계속해야 한다“고 했다.
호주는 지난달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난주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인구가 약 2,500만명인 호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5,400만회분 확보한 상태다. 이중 5,000만회분은 이달 말부터 현지에서 생산된다.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전체 또는 일부 생산단위의 접종을 유예한 가운데 영국, 폴란드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접종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4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유럽연합(EU)과 영국에서 백신을 접종한 1,700만여명의 안전성 자료를 검토한 결과 백신이 폐색전증, 심부정맥 혈전증, 혈소판 감소증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