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지구, 무엇이 문제인가?
세계 각국은 18세기와 19세기 산업혁명이후 경제발전이라는 구호아래 열심히 앞만 보고 뛰었다. 그 결과, 물질의 풍요와 생활의 편리성은 어느 정도 이루어 놓았지만, 지구환경은 지금 신음하며 죽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지진과 싱크홀 문제는 다국적이다. 환경문제는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기에 그 심각성은 크다.
최근 한주간 세계 곳곳에서 연이어 지진발생
최근 땅속 움직임이 심상찮다. 세계 곳곳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지구역사 전체를 놓고 보면 매년 지진발생빈도는 크게 다르지 않다. 규모 7정도의 지진은 세계적으로 매년 약 10회, 6은 100회, 5는 1,000회 일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최근 한주간 전세계적으로 지진이 일어났다.
– 2일, 경기 광주서 규모 2.2 지진발생 / 지난 8월 2일(현지시각) 오전 1시 32분경 경기도 광주시에서 규모 2.2의 약한 지진이 경기도 광주시 남서쪽 5㎞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진과 관련한 신고는 현재없는 상황이지만 피해가 있었는지, 그리고 지진의 예상경로 등에 대해 상세하게 분석하고 있는 중이다.
– 3일, 중국 윈난(雲南)성에서 규모 6.5 지진으로 600여명 사망에 100만명 이재민 발생 / 중국 윈난(雲南)성에서 3일(현지시각) 오후 발생한 지진은 6.5란 규모에 비해 인명 및 재산피해는 엄청나게 컸다. 사망자가 시간이 갈수록 불어나면서 사망자 수는 600명, 이재민은 100만명에 육박한다. 희생자중에는 어린이가 많고 일가족이 한꺼번에 매몰돼 숨진 경우도 적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중국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루뎬(魯甸)현의 규모 6.5 강진이 인근 대형 저수지나 댐건설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 5일,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에서 규모 5.3 지진으로 금광서 1명 사망 /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도시인 요하네스버그와 인근지역에서 5일(현지시간)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지진은 요하네스버그에서 남서쪽으로 170㎞ 떨어진 금광 밀집지역 오크니에서 일어났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금광들이 밀집해 있는 요하네스버그 주변지역에서 지진은 드문현상으로, 이번 지진은 2006년 짐바브웨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한 이래 남아프리카지역에서 발생한 가장 큰 지진이다.
– 6일, 인도네시아 동부근해에서 규모 6.1 지진 발생 / 6일 강한 천해의 지진이 인도네시아 동부를 강타했했다. 인도네시아 미지질 측량국은 규모 6.1 지진이 6일 저녁 해저 지하 10㎞, 말루쿠 주의 주도 암본 남쪽 395㎞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했다. 인도네시아 기상지질청은 쓰나미 위험은 없으나 여러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된다고 전했다.
‘싱크홀’(sinkhole)은 땅의 지반이 내려앉아 지면에 커다란 웅덩이 및 구멍이 생기는 것으로 ‘돌리네’라고도 한다. 크기는 작은 것에서부터 도시 지면 하나를 전체적으로 덮을 수 있을 거대한 것까지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제일 작은 것도 도로 한 부분을 꺼지게 할 정도이다. 깊이는 웅덩이 모양으로 땅만 패인 모양부터 시작해 아예 땅밑 깊숙이 원형의 낭떠러지가 생기기도 한다. 실제 이런 현상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곳도 있는데 세계는 싱크홀의 공포에 놓였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 최근 러시아 야말지역서 100m 너비의 싱크홀 발생 / 러시아의 TV 채널 ‘로시야1’은 야말 네네츠자치구에서 현지 순록 사육사들이 지난 7월 한달동안 2개의 거대 싱크홀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야말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싱크홀은 지름 100m 크기로 그 엄청난 크기는 전문가들 조차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든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호수 옆에 위치한 이 싱크홀은 분화구 모양으로 뻥뚫려 있고 그 너비가 무려 100m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러시아 싱크홀이 발생한 야말은 러시아 서쪽 시베리아에 위치 한반도로 현지 토착민의 언어에서 지역 명칭을 따왔다. ‘야말’은 ‘지구의 끝’이라는 의미로 이곳은 겨울에 기온이 영하 50도까지 떨어지고 태양도 거의 볼 수 없는 극한의 환경으로 악명높다. 야말지역에 생겨난 최근 러시아 싱크홀 외에 7월 29일에는 러시아 시베리아 타즈반도와 타이미르반도에서 각각 직경15m와 4m의 싱크홀이 잇따라 발견됐다. 이 초대형 구덩이들이 생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 서울 도심에서도 최근 4년간 대형싱크홀 13개 발생 / 지난 4년간 서울 시내에서 가로, 세로가 각각 2m가 넘는 대형 싱크홀이 13개나 발견됐다. 이중에는 구덩이 입구 면적이 120㎡에 이르는 것도 있다.
지난 8월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각종 공사나 상수도 누수, 하수관로 파손, 장기간 압력 등으로 발생한 싱크홀 가운데 가로와 세로가 2m가 넘는 것은 13개였다. 이중 5개는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 전역에서 발생하던 싱크홀이 올해 2014년에는 6월 한달동안 4건의 대형싱크홀이 발견됐다. ‘강서구청 별관 앞’, ‘중미역 교차로’, ‘방화동’, ‘국회의사당 정문’ 등지에서 싱크홀이 잇따라 발견됐다. 서울시는 싱크홀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구덩이가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생기고 있는지 통계를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는 싱크홀, 포트홀(Pot Hole·패인도로), 도로침하, 맨홀파손 등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도로파손’으로 일괄 관리해 왔는데 요즘 싱크홀 신고는 한달에 2-3건 접수되고 있으며, 최근 석촌호수 주변과 여의도에서 싱크홀이 자주 발견된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불안가운데 긴장하고 있는 현실이다.
지각과 대기, 수면의 미묘한 변화가 대형 환경문제로 되돌아와
지구 내부에서 일어나는 지진이나 화산 폭발이 지구의 기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지구계 과학(earth system science)의 중요한 사례가 된다. 지구계 과학에서는 지구가 많은 독립적인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동시에 상호 작용하는 하나의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바다, 대기권, 호수, 동물 등은 각각 독립적으로 연구할 수도 있지만, 다른 부분들에 어느 정도 종속되어 있어 이들 각 부분 사이의 수많은 상호 작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구를 상호 관련된 부분들로 이루어진 시스템으로 생각할 때 지진이나 싱크홀 문제들의 접근이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이다.
환경문제는 대부분 인간에 의해 전 세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다. 국지적으로 배출된 오염물질이 지구계 각 권역과 우주공간에까지 확산된다. 때문에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인간이 만들어낸 오염물질은 주로 지각과 대기, 물의 순환에 의해 각 하부권역을 따라 순환하면서 여러 가지 환경문제를 유발시키고 있다.
남극과 북극에서 일어나는 극적인 변화와 전쟁같은 참상을 빚어내는 거대한 허리케인은 전력공급을 아예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린다. 평범한 일상이 불가능해지는 순간인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인간들의 활동으로 과다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지구의 온도를 단시간에 올려버려 환경문제를 유발시키는 것이다. 탄소배출의 주발생지중 하나인 도시가 주는 편리한 삶은 그래서 이율배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2014년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해수면을 높이지 말고, 당신의 목소리를 높이세요”이다. 심각한 국제적 환경문제인 해수면 상승을 함께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자는 취지인데 이또한 지구환경의 물 순환계에 경종을 울리는 의미가 크다.
지구 환경문제의 원인 대부분은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것
현재 지구가 당면하고 있는 다양한 환경문제를 국제기구의 대응측면에서 논의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제도와 정책의 변화를 꾀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호주의 이번 탄소세 폐지정책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 하겠다. 현대의 우리들은 주어진 기회와 도전을 위해 환경에 민감한 의식을 갖는 시민양성운동을 제안해 본다.
지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인간의 행위로 끊임없이 파괴되고 있다. 중국동부의 오염물질이 황사를 타고 한반도와 태평양으로 확산되고, 수은이 체내에 축적된 참다랑어를 먹은 사람이 수은으로 중독되며, 열대우림을 파괴하여 대기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기도 한다. 또한 농경지에 뿌린 비료가 바다로 흘러들어가 적조현상을 일으킨다.
이처럼 오늘날 지구 환경문제의 원인은 대부분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것이다. 인간이 농경생활을 시작하고 산업화한 이후 지구계에 대한 인간의 영향이 크게 증가했다. 지구 환경문제는 물과 대기, 생태계 순환에 의해 다른 권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때 국가간의 이해를 높이고 서로 협력하여 대응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환경을 보호하고 나아가 되살리는 일은 창조주 하나님의 뜻과 일맥상통하는 일이다. 자연을 잘 보살피는 일은 우리가 사랑하는 자손에게 물려주는 가장 큰 유산임을 명심하고 언제나 환경을 보호하는 작은 일에도 실천하는 노력이 따라야 하겠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