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런던데리에서 테러, 아프리카 말리·아프간에서 무장공격 발생
북아일랜드 차량폭탄 테러 발생, 용의자 4명 체포
경찰, 폭발 당시 CCTV 이미지 공개 … 배후로 ‘신IRA’ 의심
지난 1월 19일 오후 8시 19분경(현지시간) 북아일랜드 런던데리의 비숍가 법원 건물 바깥에서 차량에 설치된 폭탄이 폭발했다.
폭발이 있기 5분 전 경찰은 폭탄을 설치했다는 경고를 받았으며 현장에서 수상한 차량을 발견해 인근 건물 주민들과 호텔 투숙객들을 긴급 대피시켜 사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다음날인 20일 20대 용의자 2명을 긴급 체포했으며, 공영 BBC 방송은 21일 저녁에는 각각 34세와 42세인 테러 용의자 남성 2명을 추가로 체포해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급진 아일랜드 민족주의 무장조직인 ‘신IRA’(NIRA) 소행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아울러 폭발 당시의 CCTV 화면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6시께 무장 괴한 2명이 피자 배달 차량을 강탈했고, 폭탄을 실은 차량을 7시 23분께 런던데리 비숍가(街) 법원 인근에 주차했다.
몇 분 후에 잉글랜드 웨스트미들랜즈 주의 한 비영리단체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경고 전화가 오자 이를 전달받은 웨스트미들랜즈 경찰이 북아일랜드 경찰에 다시 연락을 취했다.
북아일랜드 경찰이 인근 거주민과 호텔 투숙객 등을 긴급 대피시켰고, 오후 8시 9분께 차량에 설치된 폭탄이 폭발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배후에 ‘신 IRA’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 신IRA(NIRA)는 과거 북아일랜드 무장조직이었던 아일랜드공화군(IRA)의 정신을 이어받았다고 자처하는 단체다.
지난 2012년 여러 반체제 공화주의 단체들이 하나로 통합해 만들어진 이 단체는 북아일랜드의 신·구교도 간 유혈분쟁을 종식한 벨파스트 협정에 반대해 북아일랜드의 영국으로부터의 독립과 아일랜드와의 통합을 주장하는 급진 무장조직이다. 최근 몇 년간 산발적으로 영국을 상대로 무장투쟁을 전개해왔다.
아프리카 말리서 유엔평화유지군 피습
키달지역의 아겔호크에 주둔한 평화유지군 10명 사망, 최소 25명 부상
아프리카 말리에서 1월 20일(현지시간) 무장세력에 의한 공격으로 유엔평화유지군 10명이 사망하고 최소 25명이 부상했다고 유엔(UN)이 밝혔다. 유엔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말리 키달 지역의 아겔호크에 주둔한 유엔평화유지군(MINUSMA) 캠프에 대한 무장세력의 공격이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공격으로 사망한 유엔평화유지군 10명은 모두 아프리카 차드 공화국 소속 병력인 것으로 전해졌다. 말리는 테러세력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극단세력의 위협에 노출돼 있다.
유엔은 “무장세력의 공격에 유엔평화유지군이 강력히 대처해 상당수의 무장세력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희생자들과 가족들에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평화유지군에 대한 공격은 전쟁범죄’라면서 말리 당국 등에 ‘이번 공격을 감행한 무장세력의 정체 파악과 이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괴한들의 정체와 관련, AP는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현재 말리에는 유엔 평화유지군이 1만3천여명 배치돼 있다. 1960년 프랑스에서 독립한 말리는 종족 분쟁과 이슬람주의 반군의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
아프간, 탈레반의 차량폭탄 공격으로 100여명 사망
탈레반, 자신들의 소행이라 주장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장 반군 세력인 탈레반이 지난 1월 21일(현지시간) 차량폭탄 공격을 가해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탈레반이 중부지역에 있는 군 훈련소에서 차량폭탄 공격이 발생해 12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아침 폭발물을 가득 실은 차량이 검문소를 통과해 군 건물을 향해 돌진하면서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다 … 이어 2명의 무장 괴한이 건물로 난입하면서 총을 난사했다”고 했다.
사건 직후 탈레반은 자신들이 이번 폭탄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