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라이프 상담코칭(82)
남자가 이혼을 결심하는 11가지 상황(2)
우리주변에 중년을 넘긴 성실했던 남편이 홀연히 집을 떠나 영영 돌아오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사연을 다 알 수가 없다. 지지난 주 칼럼에 이어서 나머지 6가지 사례를 기술한다.
6. 아내가 남편의 비젼을 불신했을 때
“5년 전에 아내에게 군대 생활을 접고 의대에 가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과학자인 아내는 내가 무슨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한 것처럼 취급하는 것이었다. 정확히 말해서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한다고 아무나 될 수 있는 게 아니야.’라고 했다. 일 년 넘게 조사하고 여러 면으로 알아본 뒤 가장 친한 친구인 아내에게 내 꿈과 희망을 이야기했는데 날 무슨 얼간이 취급하는 것이었다… 난 4주 전에 의과대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그녀에 대해 나쁜 감정은 없다. 하지만 구글 서치로 지금 내 상황을 알게 된다면 깜짝 놀랄 것이다.”
7. 아이들 양육에 관해 동의하지 못했을 때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아내가 나중에 아이를 가지면 홈스쿨링을 할 것이고, 예방접종은 안 시킬 것이라고 했을 때 이건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아직 어렸던 나는 그런 대화를 하기 전까지 그런 사항이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몰랐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것, 예방접종을 받는 것. 그런 것을 다 당연한 걸로 생각했었다.”
8. 아내의 외도에 대해 무덤덤해졌을 때
“몇 달 전에 있었던 일인데 어느 순간 그녀의 계속된 외도에 화조차 나지 않음을 깨달았다. 이제는 화도 안 나는 것을 알고 이젠 끝났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오히려 신에게 감사를 드렸다. 이 최악의 관계를 끝낼 준비를 시작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9. 아내보다 딸이 더 중요하므로
“두 번째 아내와 나 사이의 관계는 좋았다. 문제는 첫 번째 아내와의 사이에 낳은 딸과 그녀의 사이가 날이 갈수록 악화하는 것이었다. 새 아내를 탓하고 싶지는 않았다. 아내는 단지 다른 사람이 낳은 아이의 부모가 될 준비가 안 되어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을 말처럼 받아들이기는 어려웠다. 상담도 받았는데 곧 포기했다. 왜냐면 ‘상담은 미친 사람이나 하는 것’이라고 아내가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국, 딸과 나는 떠났다. 그녀가 마음을 바꿔 문제를 함께 해결하겠다고 결심하기를 바랐지만 그렇게 안 되었다. 고통스러웠지만, 딸을 위한 결정을 내렸다.”
10. 남편의 취미 생활을 가로막을 때
“아내와 ‘녹드업’이라는 쇼를 보고 있었는데 쇼에 나오는 아내가 바람피우는 남편을 몰래 쫓는 장면이 나왔다. 그런데 실제로 남편은 야구장에 가고 있었다. 그러자 아내가 나를 보더니 ‘저 사람 좀 봐. 얼마나 이기적이고 나쁜 인간이야.’하는 것이다. 그래서 난 ‘저 몹쓸 여자 좀 봐. 남편의 꿈과 취미 생활을 얼마나 가로막았으면 저렇게 몰래 다니게 되었을까?’라고 되물었다. 바로 그때 나도 같은 처지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내는 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애들이나 하는 유치한 짓이라며 억압했다. 내 취미활동이 자기와 함께 알 수 있는 시간을 앗아간다는 이유로 나로 하여금 죄책감을 느끼게 했다. 반대로 나는 그녀가 취미활동이나 새로운 관심사를 가지게 하려고 많이 노력했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11. 지옥 같은 출퇴근길을 다니는 남편을 나 몰라라 했을 때
“칠흑같이 어두는 어느 겨울밤, 야근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기차를 놓쳐서 할 수 없이 삥 돌아오는 버스를 타고 동내에 도착했지만, 아직도 집까지는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이었다. 걷기에 너무 추워서 아내에게 데리러 와달라고 했더니 요가 수업 중간에 나올 수 없다고 딱 거절하는 것이었다. 20년간 참고 살아왔었는데 바로 그날 밤이 마지막이었다. 나중에 그녀는 자기의 잘못을 깨달았지만, 그땐 이미 늦었었다.”
선교사 김강산 목사(새사람교회)
0426 848 7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