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12월 2 ~ 3일, 미국 대통령 조지 H. W. 부시 • 소련 공산당 서기장 미하일 고르바초프와의 몰타 회담 (Malta Summit) 개최
몰타 미·소 정상회담 (Malta Summit, 러: Мальтийский саммит)은 미국의 조지 H. W. 부시 대통령과 소련 공산당 서기장 고르바초프가 1989년 12월 2일과 3일, 이틀 동안 지중해 몰타에서 가진 정상회담이다.
회담을 끝낸 두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에서 ‘동서가 냉전 체제에서 새로운 협력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선언하였다.
또한 핵무기 감축 등 군축협정 체결을 위한 논의에 진전을 보았으며, 지역분쟁 해결원칙에 합의했음을 밝혔다.
또한 미국은 소련의 경제개혁정책에 광범위한 지원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하였다.

- 회담이 이뤄지기까지
회담이 일어난 당시였던 1989년 12월은 이미 유럽에서 많은 사건들이 일어난 후였다. 1989년 11월, 베를린 장벽이 이미 무너졌고, 폴란드에서는 6월 자유선거가 이루어져 레흐 바웬사가 이끄는 솔리다르노시치가 압승을 하였고,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 공화국, 루마니아 사회주의 공화국, 불가리아 인민 공화국 등의 다른 동구권 국가들도 대규모 소요사태들을 겪으며 동구권의 붕괴는 거의 기정사실화 된 상황이었다. 이런 당대의 상황 속에서 양국은 향후의 유럽에 관해서 회담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몰타에서의 회담을 결정한다.
회담이 실제로 이뤄지기 전까지는 미국 장관진들 사이에서는 이 회담에 상당히 부정적이였다고 하는데, 큰 기대에 비해 실익은 없고 소련의 대외 이미지 개선이나 할 것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영국 총리 마거릿 대처와 프랑스 대통령 프랑수아 미테랑, 그리고 미국 의회의 설득으로 부시는 몰타 회담에 참석하기로 하였다.

• 회담의 진행
이 회담에서 미-소 양국간 공식적으로 조인된 조약같은 건 없다. 애초에 이 회담의 본 목적은 미국과 소련 양국의 지도자들이 유럽의 급박한 변화들에 대해, 그리고 철의 장막을 들어내는 것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서였으니까. 게다가 냉전이란 것이 열전과 다르게 공식적인 전쟁 선포도 없고 암묵적으로 생겨나는 것이기에 조약을 조인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기도 하고. 하지만 이 회담에서 미-소 양국 모두 군비 감축, 군축, 미-소간의 평화와 화합, 그리고 구동구권 국가들의 자유에 대해 동의하였다. 또한, 부시는 고르바초프의 개혁-개방 정책인 글라스노스트와 페레스트로이카를 지지하였다.
이 회담의 결과와 의의는 두 지도자들의 기자 회견에서의 선언에서 드러나는데, 고르바초프는 “세계는 한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속 가능한 평화의 시대로 가는 먼 길에 서있죠. 무력을 통한 위협, 불신, 심리적 이념적 투쟁은 모두 과거의 것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라고 하였고, “!저는 절대로 미국과의 열전을 시작하지 않겠다고 미합중국의 대통령께 약속드립니다.” 라고 덧붙였다.
이에 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현실화하고 동서관계를 지속된 화합으로 바꿔나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 고르바초프 서기장과 제가 이곳 몰타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참고 = 위키백과, 나무위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