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성탄절 메시지
한국교회언론회, “한국교회,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자들의 친구 되자”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이억주 목사)에서 2022년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교회언론회는 “성탄절을 맞이하는 한국교회는 아름다운 옷을 입은 부자들과 권세를 주장하는 권력자들과만 친구가 될 것이 아니라,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자들의 친구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웃 사랑 실천명령을 받들어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며 “2022년 성탄절에는 주의 종들과 온 교회가 거룩하신 성탄의 기쁨을 실현하여, 이 세상 모두에게도 진정한 축복이 되도록, 하나님 앞에 헌신의 제물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한국교회언론회의 성탄 메시지 전문이다.
2022년 성탄절을 맞으며
주님, 어둠에서 새벽으로 이끄소서!
성도의 책임을 주님 앞에서 피하지 않게 하소서!
금년에도 성탄절을 맞이함이 온 세상 모든 이들에게 축복이라.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독생자가 아기 예수로 오신 성탄의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이요, 은혜이기 때문이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 2:10-11)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모든 이들은 오늘도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입어서 살아가는 것이라. 예측불가 하고 위험한 세상, 슬픔 많은 세상일지라도 성탄으로 오신 예수님을 환영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즐거움과 소망이 넘치기를 기도해야 한다.
그러함에도,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깊은 어둠에 뒤덮여 있다. 우리 사회 어디를 둘러보아도 위험한 일들, 문제만 더 쌓여가는 실망스러운 것들, ‘이렇게 살아도 되는가?’ 자문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 온통 회색빛으로 가려져, 마치 2000여 년 전 예수님이 베들레헴의 마구간에 오실 때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예수님이 오신 그때, 이스라엘은 로마의 지배와 헤롯왕의 학정(虐政)으로 인하여 백성들의 삶에는 희망이 사라지고, 영적인 지도자들마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잊었으니, 서민들은 눌린 고통의 무게로 인하여 탄식하며 지새우는 영적 깊은 밤과 어둠 속에 살았던 것이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도 선한 것을 원치 않는, 악한 영의 지배하에 희망의 빛은 점차 사라지고, 절망스런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모습이 아닌가? 거짓과 위선, 폭력과 타락이 일상적이고, 선과 의로움과 진실함이 빛을 잃었으니, 예수님의 새롭게 하시는 능력 외에 누가 이 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으리요?
지배가 섬김의 자리를 차지했으며, 악이 선을 가장(假裝)하고, 강압이 긍휼을 억압하고, 경멸이 존경을 몰아내고, 거짓이 진실을 지워버리고, 미움이 사랑을 쫓아내었으니 이를 어찌 하리요?
누구의 책임인가? 누가 이런 악행을 멈추게 할 것인가? 누가 이 시대를 참된 가치와 존엄성을 지키는 창조된 세상으로 바꿀 것인가?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여, 이런 상황이 남의 일인가?
금년에는 성탄의 좋은 소식을 마냥 기뻐할 수만 없게 되었으니, 주님의 돌아서신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쿼바디스 도미네”(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이에 주님의 말씀이 “너희가 버린 십자가를 다시 지러 가노라” 이를 누가 창작의 영화 대사(臺詞)라고만 여길 것인가? 오늘날 우리들에게 주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아니겠는가!
그래도 우리들에게 남아 있는 숭고한 심령(心靈)으로, ‘주여! 그리 마옵소서. 제가 가겠습니다’라고 고백해야 되지 않겠는가? 하나님의 딸 예루살렘이여, 주님의 피로 사신 교회여,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라고 찬송하는 것으로 그치지 말아야 한다.
생명 경시의 시대, 하나님의 창조 질서(일명 동성애법, 가정해체, 교육 개정 빌미로 사상을 오염시키는 교과서 제정 시도 등)를 대놓고 거부하는 시대, 원수 갚는 것과 타락된 삶을 무슨 권리로 여기는 시대, 완악(頑惡)하고 패역(悖逆)하며 음란하고 우상숭배와 술수(術手)를 즐겨, 악의 구렁텅이에 빠진 이 세대를 외면할 것인가?
생명의 주님을 심령에 모셔 들여서, 거룩한 영적 혁명이 일어나기를 소망하는 신앙의 사람들이 할 일이 크지 않겠는가? 코비드19로 인하여, 사랑하는 이들과 이별하고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슬픔 당한 사람들을 생각하고, 전쟁과 기근과 억압과 핍박으로 고통 중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모든 심령에 임하여 그들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은총이 임하기를 진심으로 간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신앙과 자유를 빼앗기고 가난과 굶주림과 생명의 위협이 일상이 된 가엾은 북한의 동포들을 위하여, 인류의 구세주로 오신 하나님 앞에 나서서 도구(悼懼)의 눈물을 흘릴 이유가 우리에게 충분히 있지 아니한가?
성탄절을 맞이하는 한국교회는, 아름다운 옷을 입은 부자들과 권세를 주장하는 권력자들과만 친구가 될 것이 아니라,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자들의 친구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웃 사랑 실천명령을 받들어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2022년에 맞이하는 성탄절에는 주의 종들과 온 교회가 거룩하신 성탄의 기쁨을 실현하여, 이 세상 모두에게도 진정한 축복이 되도록, 하나님 앞에 헌신의 제물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이억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모든 백성들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하 NCCK, 회장 강연홍 목사/ 총무 이홍정 목사)는 2022년 성탄절을 맞이하여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회장과 총무의 명의로 발표된 메시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는 성탄의 소식이 총체적 생명의 위기 속에서 고통스런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위로요, 구원의 소망이며, 구체적 현실 속에서 정의와 사랑, 재창조, 평화의 소식임을 강조하였다. NCCK는 오늘 예수님의 탄생이 구원과 해방의 은총의 사건으로 온 세상에 임하기를 바라며, 생명 살림의 길로 돌이키는 정의로운 삶, 절망 속에서 희망을 믿고 나누는 견고한 신앙의 삶, 고통 속에 있는 서로를 위로하며 연대하는 사랑의 삶, 끝까지 생명과 정의와 평화를 위한 희망을 저버리지 않는 재창조의 삶을 함께 살아갈 것을 소망하였다.
다음은 NCCK 성탄 메시지 전문이다.
“나는 너희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다. 모든 백성들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이다.” (누가복음 2:10)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은 지금 여기 총체적 생명의 위기 속에서 고통스런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위로요, 구원의 소망이며, 정의와 평화가 입 맞추는 화해와 해방의 기쁜 소식입니다.
성탄의 소식은 생명의 안전이 위협받는 위험사회 속에서 눈물과 분노, 좌절과 탄식으로 얼룩진 고통의 시간을 새로운 생명살림의 희망으로 바꾸는 정의로운 전환의 소식입니다. 전 지구적 차원에서 전개되는 정치적 경제적 양극화와 사회분열,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 속에서 전개되는 신 냉전 질서의 강화와 한반도의 전쟁 위기, 노동의 위기, 만연된 혐오와 차별, 이태원 참사와 자연재해로 인한 억울한 죽음, 그리고 이것들이 남긴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정의의 소식입니다. 전쟁도 불사한 집단적 이기심, 마지막 생명의 숨결까지 외면한 무관심, 죽음의 현장에서 마저 서로를 비난하며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국가의 부재와 무책임하고 불의한 정치, 이로 인해 만연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돌봄과 나눔의 연대로 전환하는 사랑의 소식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산업화 이후 인간의 탐욕의 문명이 만들어낸 생명파괴의 역사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근본적인 생태적 회심 없이 기후위기의 벼랑 끝으로 질주하고 있는 인류를 향한 전인적 대각성과 재창조의 소식입니다. 절체절명의 지구적 위기 앞에서 오히려 전쟁과 분쟁, 폭정으로 인한 비극이 자행되면서 인간의 악에 의해 죽음의 자리로 내몰리는 생명의 탄식을 만물의 생명의 풍성함으로 전환하는 평화의 소식입니다.
2022년 성탄의 계절, 생명 죽임의 고통의 땅에 ‘모든 백성들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이 들려옵니다. “더없이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눅 2,14)
오늘 예수님의 탄생이 하나님께서 인간사의 참담한 현실을 돌아보시고 베푸신 성육신의 구원과 해방의 은총의 사건으로 온 세상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성탄의 은총 가운데 생명 죽임의 길에서 생명 살림의 길로 돌이키는 정의로운 삶을 살아갑시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믿고 나누는 견고한 신앙의 삶을 살아갑시다. 희망하는 바를 믿고 실천하면서 고통 속에 있는 서로를 위로하며 연대하는 사랑의 삶을 살아갑시다. 문명사적 대전환이 필요한 이 시대에 만물의 생명의 존엄성과 상호의존성을 자각하며 끝까지 생명과 정의와 평화를 위한 희망을 저버리지 않는 재창조의 삶을 살아갑시다.
죽음의 우상이 지배하는 이 세상을 거슬러 생명살림의 희망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성탄을 맞는 우리의 찬양이 마리아의 찬가(눅 1:46-55)처럼 공의롭고 자비로운 세상을 향한 실천이 되기 바랍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강연홍 총무 이홍정
한국교회총연합회, 섬김과 평화, 회복과 희망의 성탄절 되기를
한국교회총연합회 (이하 한교총, 회장 이영훈 목사)는 2022년 성탄절을 맞이하여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다음은 한국교회총연합회의 메시지 전문이다.
섬김과 평화, 회복과 희망의 성탄절 되기를
2022년 성탄절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이 땅에 충만히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2천 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은 겸손과 평화, 회복과 희망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의 탄생은 낮아짐, 곧 겸손 그 자체였습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면서 더 높아지고, 더 얻으려고만 합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낮추시고, 섬기는 종의 모습으로 오셔서 죽기까지 겸손의 모범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겸손이야말로 오늘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모습입니다. 겸손한 섬김이 있는 성탄절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예수님의 탄생은 이 땅에 진정한 평화를 가져왔습니다.
우리 사회는 너무나 극단적입니다. 극심한 편 가르기로 심각한 갈등과 대립의 사회가 되었습니다, 대화와 타협은 사라지고 분열과 극한 대립만 남아 있습니다. 예수님은 평화의 왕으로 오셔서 단절되었던 하나님과 인간이 화목한 것 같이, 우리도 단절을 넘어 화목하고 연합하여, 일치와 통합의 역사를 이루고 평화 통일시대를 열어가기를 소원합니다.
셋째, 예수님의 탄생으로 사회 전반에 회복의 은혜가 임하길 소원합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던 창조 세계처럼 회복되어야 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 평화로운 모습으로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코로나가 사라지고 일상의 모습으로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갈등과 분쟁이 사라지고 대화와 협력으로 회복의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개인과 사회는 물론, 기후 위기 시대에 환경의 회복을 위해서도 힘을 모아야 합니다.
넷째, 예수님의 탄생은 온 인류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환경과 각종지표들은 절망을 말합니다. 저출산, 고령화, 빈부격차, 노사갈등, 여야의 극한 대립, 경제 침체, 전쟁, 기근, 이상기후 등 끊임없이 절망적인 이야기만 가득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희망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희망이요 소망이 되십니다.
2022년 성탄절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예수님의 탄생을 생각하며, 겸손과 섬김, 회복과 평화 그리고 희망으로 나아가는 성탄절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예수님의 삶을 따라 낮은 곳으로 임해야 … 대립과 분열을 넘어 겸손한 자세로 타인을 존중하기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시대표회장 변호사 김현성)에서 2022년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다음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메시지 전문이다.
그리스도인, 예수님의 삶을 따라 낮은 곳으로 임해야 … 대립과 분열을 넘어 겸손한 자세로 타인을 존중하기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엡 2:14).
거룩한 성탄을 맞아 모두의 빛과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한국교회와 대한민국 사회와 나아가 북한 동포들과 온 세계 위에 충만하기를 바라며, 가정과 사회 곳곳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낮은 곳으로 임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은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신 치유의 삶이었습니다. 고통당하는 자들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삶에 개입하셔서 낫게 하시고 회복시키신 것이 주님의 사역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예수님의 삶을 따라 이 세상에 어두움을 밝히고 아픈 곳을 낫게 하는 일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이태원 참사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분들을 위로하며 특별히 유가족들에게도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여 처리하고, 유가족에게 전모를 정확히 알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을 정쟁화시켜서는 안 될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나뉘어 있고 모든 사건을 정쟁화시키며 서로의 허물을 드러내기에 급급합니다. 국민들도 이 같은 현상에 휘말려 나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지 않고 틀렸다고 말합니다.
강 대 강의 대립으로는 결코 분열을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상대를 이해하며 다르다는 것을 존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상처 입은 곳을 치료하고, 미워하고 헐뜯었던 모습들을 사랑으로 녹여내야 할 때입니다. 승리하고 쟁취하는 것을 통해 하나가 될 수 없고, 아프고 고통받는 자들을 치유하고 어두운 곳을 밝히는 일들을 통해서 진정한 하나 됨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같이 낮은 곳에서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는 삶이 하나 됨의 시작이요 출발점일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기쁘고 복 된 날, 이 기쁜 소식을 모두에게 전하며 하나님께 감사로 영광을 돌립시다. 할렐루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시대표회장 변호사 김현성
기감 “예수님의 탄생은 기쁨이고 희망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하 기감, 감독회장 이철 목사)는 ‘어둠에서 빛으로’라는 제목의 2022년 성탄 메시지에서 “아픔과 힘든 삶, 우리 사회의 곳곳에 스며든 갈등과 불신 등 어둠의 상황이 있지만 오래전 그랬던 것처럼 예수님의 탄생은 기쁨이고 희망이다.”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손과 발이 되어 섬길 때, 교회는 우리 사회와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또 “주님은 온 인류의 희망으로 이 땅에 오셨다. 성탄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생생한 삶의 현장에 직접 찾아오신 날이다. 크리스마스는 하나님께서 가장 큰 선물을 보내신 날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선물이 되어 세상을 향해 찾아가라고 말씀하신다.”라며 “우리 교회는 예수님이 아기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희망의 빛을 증거 하고, 더 나아가 희망으로 살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기감 성탄 메시지 전문이다.
어둠에서 빛으로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을 맞아 하나님의 평화가 함께하시길 빕니다.
2022년 성탄절은 유난히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경제의 어려움과 사회적 갈등이 거리의 분위기를 우울하게 합니다. 그럼에도 바로 그런 답답함 속에 성탄의 소식이 들려옵니다.
알고 보면 성탄의 때는 즐겁고 평화가 넘치는 때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실 당시 헤롯왕의 명령으로 두 살 이하의 아이들이 죽임을 당하는 엄청난 일이 있었습니다. 인류의 구세주 탄생은 깊은 어둠의 상황에서 생겨난 일이었습니다.
아픔과 힘든 삶, 우리 사회의 곳곳에 스며든 갈등과 불신 등 어둠의 상황이 있지만 오래 전 그랬던 것처럼 예수님의 탄생은 기쁨이고 희망입니다.
여전히 전쟁이 벌어지는 곳, 웃음을 잃은 사람들, 상처받고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병들어 괴로워하는 이들, 하루하루가 고달픈 경제적 어려움은 바로 하나님의 관심사이며, 주님께서 함께 하실 자리입니다.
예수님께서 추운 외양간에서 아기의 몸으로 탄생하셨다는 것은 우리에게 희망의 소식이며, 구체적인 현실과 밀접함을 일깨워줍니다. 우리 교회는 그 희망의 빛을 증거하고, 더 나아가 희망으로 살아야 합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평화를 위해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 사회에 넘쳐흐르는 여당과 야당, 노동자와 사용자, 보수와 진보, 지역과 세대 간에 일어나는 극단적인 갈등과 다툼의 틈에서 교회는 상처받은 치유자로서 봉사해야 합니다.
바로 사랑과 정의를 가지고 화해의 삶을 증거 하는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손과 발이 되어 섬길 때 교회는 우리 사회와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세월과 역사는 바뀌어도 성탄의 의미는 한결같습니다.
주님은 온 인류의 희망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성탄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생생한 삶의 현장에 직접 찾아오신 날입니다. 크리스마스는 하나님께서 가장 큰 선물을 보내신 날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선물이 되어 세상을 향해 찾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임마누엘 하신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참 희망이 되셨습니다.
“너에게는 내가 잘 어울린다. 우리는 손을 잡고 어둠을 헤엄치고 빛 속을 걷는다”(교보빌딩에 게시된 글)
광화문 네거리의 한 빌딩에서 보이는 짧은 글귀가 마치 예수님의 초대장 같습니다. 예수님과 빛 속을 함께 걷는 감동이 이번 성탄의 선물이 되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성탄의 기쁨이 광화문에서 이 땅의 소외된 곳 구석구석까지, 분단의 현장을 넘어 북녘 동포들의 마음, 마음까지 따듯하게 퍼지기를 기도드립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철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