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노벨 경제학상, 美 여성 노동경제학자 클로디아 골딘
노동시장 내 성별격차의 핵심 동인 밝혀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저명한 노동경제학자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 대학 교수가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현지시간 10월 9일 클로디아 교수에게 2023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골딘 교수가 “수세기에 걸친 여성 소득과 노동시장 참여에 대한 포괄적 설명을 사상 처음으로 제공했다”면서 “그는 노동시장 내 성별격차의 핵심 동인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골딘 교수는 200년 이상 축적된 미국 노동시장 관련 자료를 분석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별에 따른 소득과 고용률 격차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피고 그 차이의 원인을 규명해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선정 위원회 측은 “노동에서 여성의 역할을 이해하는 건 사회를 위해 중요하다”면서 “골딘의 획기적 연구 덕분에 우리는 성별 격차의 근본적 요인과 앞으로 해결해야 할 장벽들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고 평가했다.
골딘 교수는 최근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여성의 일과 가정 균형에 어떻게 연결이 돼 있는지에 대해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골딘 교수는 수상소감을 묻는 취재진에 “노벨상은 이 분야에서 일하면서 왜 그렇게 큰 변화가 있는지 이해하려 시도하는 많은 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상이지만, 여전히 남녀 소득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면서 지난 2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까지 2023년도 노벨상 수상자들의 면면이 모두 공개됐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는 총 11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남성이고 4명이 여성이며 수상자의 평균 연령은 67.3세로 나타났다.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금메달과 상금 1천100만 스웨덴 크로나, 한화 약 13억5천만 원이 수여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