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3일, 뉴질랜드의 배우 샘 닐 (Sam Neill, 1947 ~ 2026) 별세
샘 닐 (Sam Neill, 1947년 9월 14일 ~ 2026년 7월 13일)은 뉴질랜드의 배우이다.

– 샘 닐 (Sam Neill)
.본명: 나이절 존 더멋 닐 (Nigel John Dermot Neill)
.출생: 1947년 9월 14일, 영국 북아일랜드 오마
.사망: 2026년 7월 13일 (78세), 호주 시드니
.국적: 뉴질랜드
.배우자: 와타나베 노리코 (1989~2017), 리사 해로우
.자녀: 엘레나 닐, 팀 닐, 마이코 스펜서, 앤드류 닐
.형제자매: 마이클 닐
.직업: 배우
.활동 기간: 1975 ~ 2026년
.제작한 영화: The Brush-Off (2004), Stiff (2004)
.집필한 영화: 샘 닐의 뉴질랜드 영화사 100년 (1995), Telephone Etiquette
.연출작: 샘 닐의 뉴질랜드 영화사 100년 (1995), The Brush-Off (2004), Surf Sail (1978)
.수상: AACTA 어워드 남우주연상, 로기 어워드 인기 남자배우, 로기 어워드 최우수 남자배우, 레이몬드 롱포드상, Logie Award for Best Lead Actor in a Drama
.저서: Did I Ever Tell You This? A Memoir (2023년)
1990년대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그랜트 박사를 연기해 큰 인기를 얻은 뉴질랜드 출신 세계적 배우 샘 닐이 2026년 7월 13일, 호주에서 78세로 별세했다.
13일 (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닐의 가족은 그가 갑작스럽게 별세했다고 밝혔다.

○ 생애 및 활동
닐은 1947년 북아일랜드 티론주 오마에서 영국인 어머니와 뉴질랜드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뉴질랜드로 이주한 뒤 오타고 지방 더니든에서 자란 그는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지만 1년 만에 진로를 바꿨다. 캔터베리대학교 연극 무대에 오른 것을 계기로 연기에 뛰어들었고, 이후 웰링턴의 다운스테이지 시어터에서 직업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캔터베리 대학교 졸업 후 1977년 출연한 뉴질랜드 영화 ‘잠자는 개들’이 미국에서 관심을 끌면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닐은 1993년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고생물학자인 앨런 그랜트 박사 역할을 맡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50년가량 배우로 활동하면서 ‘호스 위스퍼러’와 ‘피아노’ 등 영화와 TV 드라마 150편에 출연했다.
1977년 영화 ‘슬리핑 독스’가 그의 출세작이었다. 이 작품은 미국에서 개봉한 최초의 뉴질랜드 영화로 기록됐다.
이어 ‘나의 화려한 인생’ ‘오멘 3: 심판의 날’ ‘포제션’ ‘어둠 속의 외침’ ‘붉은 10월’ 등에 출연하며 국제적인 배우로 성장했다. 1986년에는 로저 무어의 뒤를 이을 제임스 본드 후보로 스크린 테스트까지 받았으나 배역은 티머시 돌턴에게 돌아갔다.
세계적인 명성을 안긴 작품은 1993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이었다. 샘 닐은 해리슨 포드에게 먼저 제안됐던 고생물학자 앨런 그랜트 역을 맡아 영화의 중심을 잡았다.
같은 해 제인 캠피언 감독의 ‘피아노’에서는 뉴질랜드 정착민 앨리스데어 스튜어트를 연기했다.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넘나든 두 작품은 그의 폭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줬다.
그는 ‘쥬라기 공원 3’과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서 앨런 그랜트 역을 다시 맡았다. ‘이벤트 호라이즌’ ‘매드니스’ ‘바이센테니얼 맨’ ‘더 디시’ ‘내 인생 특별한 숲속 여행’ 등에도 출연했다.
가디언은 샘 닐이 50여 년의 배우 생활 동안 150편 이상의 출연 기록을 남겼다고 전했다. 그는 1991년 연기 공로로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고, 2022년 기사 작위를 받아 ‘경’ 칭호를 얻었다.

배우 생활 밖에서는 뉴질랜드 센트럴오타고에서 ‘투 패덕스’라는 농장과 와이너리를 운영했다. 농장의 동물들에게 로라 던, 카일리 미노그, 헬레나 본햄 카터 등 함께 작업한 배우들의 이름을 붙인 일화도 유명하다.
샘 닐은 2023년 진행된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죽는 것이 두렵지는 않지만, 죽는다면 짜증은 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0년이나 20년을 더 살면서 손주들이 자라는 모습과 농장의 나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샘 닐은 2026년 7월 13일, 호주에서 78세로 별세했다.
13일 (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닐의 가족은 그가 갑작스럽게 별세했다고 밝혔다.
가족은 그의 소셜미디어 (SNS) 인스타그램에 올린 성명서를 통해 “닐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생 보여줬던 품위를 잃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상실은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면서도 “닐이 암에서 완치된 상태였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는다”고 덧붙였다.
닐은 호주 시드니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의 가족은 그동안 치료해 준 시드니 한 사립병원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닐은 2022년 3기 혈액암에 걸렸고, 4년 만인 올해 4월 완치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2023년 출간한 자서전에서 혈액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면서 평생 한 달에 한 번씩 항암제를 투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 추모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SNS에 “닐은 위대한 배우 중 한 명이었다”며 “그는 이 나라(뉴질랜드)에 영화 산업이라고 할 만한 것이 거의 없던 시절에 데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는 뉴질랜드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렸다”며 “그의 재능은 오늘날 우리 영화 산업을 최고의 문화 수출품 가운데 하나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SNS에 “닐은 냉소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고 사려 깊으면서도 간결한 말투를 사용했다”며 “그는 모든 연기에 힘을 불어넣던 품위, 유머, 확신을 바탕으로 질병과 싸웠다”고 썼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이 그를 애도하고 오래 기억할 것”이라며 “편안히 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출연 작품
- 영화
나의 화려한 인생 (1979)
오멘 3: 심판의 날 (1981) – 데이미언 손 역
포제션 (1981)
Z 특공대 (1982)
아이반호 (1982)
타인의 피 (1984, Le Sang des autres)
플렌티 (1985)
어둠 속의 외침 (1988)
죽음의 항해 (1989)
프랑스 대혁명 (1989)
붉은 10월 (1990)
피아노 (1993)
쥬라기 공원 (1993)
정글북 (1994)
매드니스 (1994)
레스터레이션 (1995)
포가튼 실버 (1996)
이벤트 호라이즌 (1997)
스노우 화이트 (1997)
호스 위스퍼러 (1998)
바이센테니얼 맨 (1999)
쥬라기 공원 3 (2001)
퍼펙트 스트레인저 (2003)
윔블던 (2004)
리틀 피쉬 (2005)
엔젤 (2007)
데이브레이커스 (2009)
가디언의 전설 (2010) – 목소리

더 헌터 (2011)
서약 (2012)
이스케이프 플랜 (2013)
유나이티드 패션즈 (2014)
어 롱 웨이 다운 (2014)
내 인생 특별한 숲속 여행 (2016)
토르: 라그나로크 (2017)
스위트 컨트리 (2017)
커뮤터 (2018) – 호손 역
피터 래빗 (2018) – 늙은 미스터 맥그리거 / 토미 브룩 역 (목소리)
완벽한 가족 (2019)
라라걸 (2019)
피터 래빗 2: 파 프롬 가든 (2021)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2022) – 앨런 그랜트 역
토르: 러브 앤 썬더 (2022)
- 텔레비전 드라마
대마법사 멀린 (1998)
튜더스 (2007)
레이크 (2010)
앨커트래즈 (2012)
피키 블라인더스 (2013-14)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2015) – 맥아더 장군 역 (BBC One)
인베이션 (2021)

참고 = 위키백과, 나무위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