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로마 가톨릭 평신도 신학자, 소설가, 시인, 저널리스트, 변증가 G. K. 체스터턴 (G. K. Chesterton, 1874 ~ 1936)
영국의 로마 가톨릭 평신도 신학자, 소설가, 시인, 저널리스트, 변증가. 1874년 5월 29일 런던 켄싱턴 캠든 힐에서 태어났다. 가족은 성공회 세례를 받았으나 실제로는 유니테리언 성향이었다. 성 바울 학교와 런던 슬레이드 미술 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미술과 문학을 공부했다.

청년 시절 불가지론 성향을 보였으나 아내 프랜시스 블로그의 영향으로 성공회 신앙을 받아들였으며 1922년 48세에 로마 가톨릭 교회로 옮겼다. 개종 이전부터 이미 그리스도교 변증 저술로 명성을 얻었으나 로마 가톨릭 교회로 옮긴 이후 글이 날카롭고 깊이 있어졌다. 1911년부터 형제 세실과 함께 『아이 위트니스』, 『뉴 위트니스』, 『G. K. 위클리』를 편집했으며 『데일리 뉴스』, 『데일리 헤럴드』,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에 글을 썼다. 1936년 버킹엄셔 비컨즈필드에서 62세로 세상을 떠났다.
극작가, 시인, 소설가, 저널리스트, 편집자, 신학자, 철학자로서 전방위 활동을 펼쳤다. 그리스도교 변증과 관련해 『정통』 Orthodoxy (복 있는 사람)은 이성과 신앙이 모순이 아니라 서로를 완성한다는 논지를 역설과 유머로 전개해 현대 대표적인 그리스도교 변증서로 꼽히며 그리스도교의 진리는 단순한 중간이 아니라 두 극단이 동시에 참인 역설 속에 있다는 그의 통찰은 이후 신학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아씨시 프란치스코와 토마스 아퀴나스 전기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문학에서는 “에드거 앨런 포가 추리 소설을 발명했고 코난 도일이 대중화했다면 체스터턴이 그 추리 소설을 정의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추리 소설 분야에 커다란 공헌을 남겼으며 브라운 신부 시리즈를 통해 추리 소설의 방향을 셜록 홈스식 지성 과시에서 인간 이해 중심으로 전환했다. 종교, 정치, 경제, 철학, 문학을 아우르는 4,000편 이상의 칼럼을 남긴 저널리스트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주요 저술로 『이단』 Heretics (복 있는 사람), 『정통』 Orthodoxy (복 있는 사람), 『영원한 인간』 The Everlasting Man (복 있는 사람), 『왜 세상이 잘못 돌아가나』 What’s Wrong with the World (연암서가), 소설 『목요일이었던 남자』 The Man Who Was Thursday (펭귄클래식), 단편 소설 시리즈 『브라운 신부』 Father Brown stories (전5권, 북하우스) 등이 있다.
“가장 재빠른 것들은 가장 부드러운 것들이다. 새가 활발한 것은 부드럽기 때문이다. 돌이 무력한 것은 단단하기 때문이다. 돌이 그 본성에 의해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 까닭은 단단함이 곧 약함이기 때문이다. 새가 그 본성상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까닭은 약함이 곧 힘이기 때문이다. 완벽한 힘 안에는 일종의 부박함, 스스로 공기 중에 떠 있을 수 있는 공기 같은 가벼움이 있다.” 『영원한 인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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