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태평양도서국포럼 (PIF) 정상회의 개최
팔라우에서 개막해 9월 3일 폐막 … 역내 미중 등 강대국의 영향력 경쟁에 대응 중심 외교전 펼쳐
2026년 8월 31일 (현지시간), 태평양 섬나라 18개국과 호주·뉴질랜드 등이 참여하는 태평양도서국포럼 (PIF) 정상회의가 팔라우에서 개막해 9월 3일 폐막했다.

키리바시, 바누아투 등의 국가는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정상이 불참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들의 역내 영향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만 초청 및 중국의 군사적 움직임에 대한 대응을 중심으로 뜨거운 외교전이 펼쳐졌다.
– 주요 의제 및 쟁점
대만의 공식 초청과 중국의 반발: PIF 사무국이 “이달 말 열리는 정상회의에 대만을 초청하기로 하자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라며 반발”했다. 작년 솔로몬제도 회의에서는 친중 성향 국가들의 반대로 대만 참석이 무산되었으나, 올해는 배런 와카 PIF 사무총장의 공식 확인 하에 대만이 참석하면서 중국이 강하게 항의했다.
중국의 SLBM 시험 발사 대응: 중국이 남태평양으로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시험 발사가 핵심 안보 안건으로 올랐다. 호주 등은 이를 강하게 비판하는 공동 성명 채택을 요구했으나, 키리바시와 나우루 등 친중 성향 회원국들의 신중론으로 인해 단일화된 메시지 도출에는 진통을 겪었다.
– 역내 인프라 및 국방 협력 강화
미국·호주의 국방 공조: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미국과 호주는 “중국의 태평양 영향력 확대에 맞서 국방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태평양 지역에 5억 8천만 달러 규모를 공동 지원하기로 성명을 발표했다.
교통 인프라 확대: 호주의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호주 정부의 지원으로 브리즈번과 팔라우 코로르를 잇는 콴타스 항공의 직항 노선이 증편되는 등 역내 교류가 더욱 긴밀해졌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