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인문학교실, 3월 모임 ‘무엇이 우리를 사람답게 만들어줄까?’ 주제로 개최
다음모임은 ‘공개 패널 강좌’로 3월 15일(오후 7시) 린필드한글사랑도서관에서
‘시드니인문학교실’(The Humanitas Class For the Korean Community in Sydney)에서는 지난 3월 1일(목) 오후 7시, 린필드 한글사랑도서관(김동숙 관장, 454 Pacific Hwy, Lindfield)에서 ‘무엇이 우리를 사람답게 만들어줄까?(아리스토텔레스와 그의 철학 이야기)’란 주제로 모임을 가졌다.
강사로 선 홍길복 목사(호주연합교회와 해외한인장로교회 은퇴목사)는 “우리 시드니인문학교실에서는 잊을만 하면 거듭해서 묻는 화두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해왔다 … 오늘은 아리스토텔레스(BC 384-322)를 공부하면서 ‘이성’ ‘덕’ ‘포용’ 그리고 ‘중용’ 같은 것들에다 촛점을 맞추어 보면서 ‘사람을 사람되게 하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라고 서두에 언급하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과 사상의 제일 주제는 ‘이성’이다”라고 밝히며, ‘아리스토텔레스의 출생과 생애’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요저작들’ ‘아리스토텔레스의 최대 공로: 학문의 정의, 학문의 분류, 학문연구의 기본적 틀, 학문의 방법론, 모든 사물과 사상에는 계층이 있다고 보았고 계층 분류를 체계화’ ‘일원론: 둘이 아니라 하나다’ ‘플라톤이 사용했던 ‘이데아와 현상’로 분리된 두개의 개념을 아리스토텔레스는 ‘질료와 형태’라는 하나의 개념으로 묶음’ 등을 살펴본 후, 이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은 훗날 중세철학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는데 플라톤의 사상을 그대로 이어갔던 오리게네스(Origenes)와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 같은 초기 교부철학자들은 신앙과 계시의 우월성을 강조했고, 그 후 아리스토텔레스의 절대적 영향을 받은 스콜라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는 이성과 신앙의 조화를 강조했다”고 했다.
이어 “아리스토텔레스는 한마디로 ‘모든 운동과 변화의 최종적 목표는 행복’이라고 말한다. ‘모든 운동과 변화의 최종적 목적지는 행복이다’ 이게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이다 …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행복이란 보통 우리들의 생각이나 기대와는 다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행복’에 앞서서 먼저 말한 것은 ‘덕(德, virtue)’이다. 그리스말로는 ‘아레테’(arete)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저서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아레테’를 이루어야한다고 말한다. 우리말로 단순하게 ‘덕(德)’이라고 번역하기에는 포괄적인 뜻을 담고 있다 … 소크라테스는 ‘아레테’를 ‘올바른 앎’이라고 했다. ‘올바른 지식’이란 ‘무지에 대한 인식’이다. 인간이 갖추어야 할 최대의 덕이란 곧 자기 자신의 무지를 깨달아 아는 것이며 … 플라톤은 ‘아레테’를 ‘지혜와 용기와 절제’라고 했다 … 그런데 아리스토텔레스의 ‘아레테’는 ‘노력’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상식선에 서있는 철학자’라고 불리우는데 그는 처음부터 상식선에서 ‘노력’을 이야기한다 … 그런데 이 노력에도 ‘무엇을 위한 노력이냐?’하는 물음이 제기되는데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성적 존재가 되려는 노력만이 아레테이다’라고 하며, 개인 한사람 한사람은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할 때 그는 아레테를 이루어 갈 것이며 국가적으로는 그 정부나 권력이 ‘선해지려고 노력’할 때 참된 아레테에 접근해 간다고 보았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아리스토텔레스는 ‘아레테’를 ‘이성적 존재가 되려는 노력뿐만이 아니라 그 이성의 능력을 통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기능이 본래의 목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보았다”고 했으며, 더 나아가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 이성이 지향하는 최종적 목표를 하나 제시하는데 ‘중용’이다. ‘치우치지 아니하는 삶’으로 ‘중용과 일치하는 이성’ ‘이성의 통제 아래 있는 중용’을 말한다. 그리고 중용에서 제일 크게 요구되는 덕목은 ‘관용’(Tolerance)으로 ‘너그러움’이다 … 하지만 이 중용의 길은 어려운 길이다. 거기에는 많은 고민, 고통, 아픔이 따른다. 자기의 생각을 포기하고 자신의 확신을 고집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가지 희생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중용이란 결국 ‘자기가 자기에 대해서 항복을 선언하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말미에 “인문학의 종착역은 자기성찰이다. ‘인생이란 죽을 때까지 고뇌와 갈등, 고민과 쓰라림으로부터 해방 될 수 없는 존재다. 죽을 때까지 고민만이라도 할 수 있다면 그는 사람답게 산 사람이요 인생을 훌륭하게 산 사람이다. 고민하는 것이 어렵다고해서 무슨 일을 너무 일찍 결정하지 않도록 제발 신중하게 행동하시길 바란다”며 강연을 마쳤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의 시간을 통해 “자신의 인생관 나누기/자신의 인생관을 이루어가기 위한 삶의 태도 소개해 보기/정해 놓은 내 인생의 목표로 이루어 가는 데 어렵고 힘이 드는 이유 찾아보기/무엇이 과연 나를 사람답게 만들어주는 것일까?” 등을 나눴다.
한편 3월 15일(목) 오후 7시에는 “인문학과 정치-거대 담론 사이에서”란 주제로 ‘시드니인문학교실 공개 패널 강좌’가 열린다. 권기범 변호사, 정동철 변호사, Peter Kim 시의원이 강사진으로 함께 한다.
시드니인문학교실 관계자는 “이번 3월 15일(목) 시드니인문학교실에서는 한국절기로 ‘신춘’ 호주 계절로 ‘입추’를 맞이하여 “인문학과 정치-거대 담론 사이에서”라는 주제를 가지고 시드니 교민들에게 공개 패널 강좌를 준비했습니다. 인문학은 자신을 포함하여 사회와 공적 영역 모두의 성찰을 다루는 지식입니다. 이번 시드니인문학교실에서는 시드니 한인사회에 공적 담론인 정치란 무엇인가? 인문학의 정치적 기능은 무엇인가? 호주 한인들이 어떻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을까? 하는 이야기들을 패널들과 소탈하게 질문하고 나누는 공개 패널 토론시간을 준비했습니다. 패널들로는 전, 현직 정치에 종사했던 분들과 정치참여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연구하고 계신 권기범 변호사, Peter Kim 시의원, 정동철 변호사입니다. 오셔서 마음껏 질문하시고,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실제적인 담론들을 솔직하게 꺼내 놓고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며 초청했다.
– 시드니인문학교실 3월 15일(목) 모임 안내
.모임: 시드니인문학교실 ‘공개 패널 강좌’
.주제: 인문학과 정치-거대 담론 사이에서
.강사진: 권기범 변호사, 정동철 변호사, Peter Kim 시의원
.일시: 2018년 3월 15일(목) 오후 7-9시
.장소: 린필드 한글사랑도서관(454 Pacific Hwy, Lindfield)
.대상: 인문학에 관심있는 누구나
.문의: 0401 017 989(주경식 교수), drjks709@hotmail.com
0425 050 013(임운규 목사), woon153@daum.net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