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차 남북 정상회담, 5월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합의
방북 결과 6개 남북합의안 발표, 미 트럼프 대통령 5월말 회담 발표
대북특사단장으로 3월 5~6일 이틀간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화) 저녁 브리핑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정의용 실장은 3월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방북 결과 및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내용을 설명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고 싶어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의용 수석특사, 방북 결과 브리핑에 ‘6개 남북합의안’ 발표
지난 3월 5일(월)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을 이끌고 1박 2일간 방북한 뒤 6일(화)귀환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6일 저녁 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 개최’ 등을 남북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아래는 정의용 실장이 발표한 ‘방북 결과’ 언론 발표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대통령 특사단은 1박2일 동안 평양을 방문하고 조금 전 돌아왔습니다.
방북 기간 동안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방북 기간 중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4시간 이상을 함께 보내며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와 뜻을 전달하고 남북 간 제반 현안을 폭넓게 논의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남북 정상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인사들과도 이러한 남북 정상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들에 관해 협의하였습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입장을 확인하였습니다.
1. 남과 북은 4월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2.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Hot Line을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키로 하였습니다.
3.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였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하였습니다.
4.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하였습니다.
5.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북측은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하였습니다.
6. 북측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하였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북 특사단의 방북이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북한과의 실무 협의 등을 통해 이번에 합의된 사안들을 이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곧 이어 서훈 국정원장 등과 함께 이번 방북 결과를 위해 설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합니다.
또한 저는 미국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하고 서훈 국정원장은 일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바탕으로 남북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5월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합의
한편 정의용 실장은 3월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방북 결과 및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내용을 설명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고 싶어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4월 말 예정된 3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 메시지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은 또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있으며, 추가적으로 핵과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한반도 주변 긴장이 다시 심화될 원인으로 점쳐지던 정례 한미군사훈련에 대해서도 양해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정 실장은 면담 후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의 항구적 비핵화를 위해 김 위원장의 초청을 받아들였으며 5월까지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과 최대한의 대북 압박 정책, 그리고 국제사회의 연합이 이런 상황을 가져왔다”며 이번 합의에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이 컸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 실장의 설명 자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존 설리반 국무부 부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댄 코츠 국가정보국장 등이 배석했다.
다음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백악관 발표문 전문이다.
오늘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근 저의 북한 평양 방문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는 영예를 가졌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님과 부통령, 그리고 저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맥마스터 장군을 포함한 그의 훌륭한 국가안보팀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최대 압박 정책이 국제사회의 연대와 함께 우리로 하여금 현 시점에 이를 수 있도록 하였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님의 리더십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님의 개인적인 감사의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언급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향후 어떠한 핵 또는 미사일 실험도 자제할 것이라고 약속하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미 양국의 정례적인 연합군사훈련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브리핑에 감사를 표시하고,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금년 5월까지 만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미국, 일본, 그리고 전세계 많은 우방국들과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완전하고 단호한 의지를 견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우리는 평화적 해결 가능성을 시험해보기 위한 외교적 과정을 지속하는 데 대해 낙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미국, 그리고 우방국들은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북한이 그들의 언사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줄 때까지 압박이 지속될 것임을 강조하는 데 있어 단합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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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