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세습, 한국 주요교단 총회 안건으로다뤄져
그러나 갈 길 먼 교단총회
한국 개신교 주요 교단이 추석연휴가 끝난 지난 주간 연례정기총회를 모두 마쳤다.
이번 총회에서 각 교단은 2013년 교회개혁의 10대 해결 과제 중 하나로 선정 되었던 ‘교회 세습’을 주요안건으로 다루었으며, 총회 결과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찬성 205표, 반대 49표로 압도적 찬성으로 감리교와 예장통합을 이어 세 번째로 세습방지법 제정을 통과시켰다. 예장합동은 ‘세습금지법’ 관련 헌의에 대해 원칙상 담임목사직 세습을 불허하지만 법안 마련은 논의되지 않았다. 합신에서는 부결되었으며, 대신과 백석 총회에서는 법안에 대한 헌의가 없었다. 고신에서는 격론 끝에 1년 유보하기로 하며 내년 총회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
이단사이비와 관련한 사안으로는 최근 중국에서 유입된 신흥종교 ‘전능신교(일명 동방번개)’에 대한 이단규정을 눈 여겨 볼만하다. 이단에 대한 논의는 각 교단별로 신중히 다루고 있으면서도 각기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이단성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각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본인이 속한 교단과 교회에서 어떠한 입장인지를 취하는지 알아 볼 필요가 있다.
한편, 가스총 사건, 용역 동원, 노래주점 출입, 금권 선거, 교회재정 횡령, 논문표절, 성추문 등으로 교계 뿐 아니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법적 실형을 받은 교회와 목사들에 대한 징계 사안들에 대하여 이번 각 교단 총회에서도 대부분 무효화 되거나 관련 소송 취하 등 여전히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한 회의진행에 있어 비민주적이고 미숙한 진행, 욕설과 몸 싸움도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기독교적 ‘사랑’이란 명분으로 사회적 ‘정의’가 외면되는 상황이고보면 교회가 개혁의 대상으로 지목된 이유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