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성학교 이야기
소중한 내 자녀 품성의 사람으로…
우리는 높은 건물을 쌓아올렸으나 성질을 오래 참지는 못한다,
우리는 편리한 것을 많이 가졌으나 시간은 부족하다.
우리는 지식은 많으나 판단력은 부족하다.
우리는 호화로운 주택은 가졌으나 가정은 깨어져 있다.
우리는 오염된 대기를 정화시키지만 우리의 영혼은 오염시킨다.
우리는 달나라를 여행하지만 우리의 이웃을 찾지 않는다.
우리는 생명을 몇 년 더 연장했지만 삶엔 생명력이 없다.
– 작자미상-
이렇듯 우리는 지금 가치관의 혼돈시대 속에서 많은 것을 잃으며 살아갑니다.
어쩌면 윤리학의 한 분야에서 ‘덕 혹은 성품의 윤리’라는 학문적 연구가 나온 것도 우리의 존재나 삶의 정체성에 대한 진지한 물음 때문이겠지요.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 어떻게 행해야 하는가’, ‘무엇을 얼마만큼 이루어야’ 행복에 한 발짝 더 다가 갈 수 있가에 대한 질문들에서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또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관점의 전환입니다.
‘품성’에 대한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됩니다.
지난 해부터 Hills Alliance Church(Baulkham Hills 소재)는 유·초등학생을 대상으로 term방학을 이용해 ‘품성학교’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또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지혜들, 배려와 관용의 마음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나누기 위함입니다. 품성의 주제들은 다양합니다. ‘진실’, ‘인내’, ‘기쁨’과 같은 인격의 자질을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과 결단의 과정을 통해 체득해 가는 것이지요. 올해는 ‘용기 Bravery’라는 주제로 지난 9월 26-27일 양일간 진행되었습니다.
호주 현직 교사인 Jenny 선생님과 Community worker인 박미애 선생님을 중심으로 ‘용기’ 있는 행동, 그리고 그 결과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나누고, 우리의 전통노래와 놀이, 그리고 공작활동을 통해 두려움을 표현하고 극복하는 활동시간을 가졌습니다. 내년에는 ‘방과 후 학교’를 통해서 좀 더 지속적인 나눔의 시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공=Hills Alliance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