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소개
프랑스의 화가 니콜라 푸생 (Nicolas Poussin, 1594 ~ 1665)의 ‘사비니 여인들의 납치’ (L’enlèvement des Sabines)
니콜라 푸생 (Nicolas Poussin) / 캔버스에 유채 / 159x206cm / 17세기작 / 루브르 박물관
로마 1대 왕이 된 로물루스는 인구를 늘려 도시를 번성시키기 위해 이웃 도시 사비니 여성들을 납치해다가 로마 군인들과 강제결혼 시켜버렸다.
BC 753년 3월 1일, 바다의 신 넵투누스를 기리기 위한 성대한 축제 (Neptune Equester)에서 음악과 춤, 포도주에 취한 이웃 국가의 여자들을 로마의 남자들이 낚아챘다.
사비니의 여자들은 로마인들의 아내가 됐다.
니콜라 푸생 (프: Nicolas Poussin, 1594년 6월 15일 ~ 1665년 11월 19일)의 작품 ‘사비니 여인들의 납치’ (L’enlèvement des Sabines; 캔버스에 유채, 159 x 206cm, 17세기작, 루브르 박물관 소장)는 로물루스가 로마를 세운 뒤 사비니인들을 초대하여 축제를 여는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이 축제는 여자들이 부족하여 결혼을 할 수 없던 로마의 군인들이 사비니의 여인들과 결혼을 하기를 원하는 로물루스의 계략이었으며 축제가 끝날 무렵 로마인들은 여인들을 납치하기 시작한다.
이 이야기의 긴장감과 흉폭함이 그대로 작품에 담겨 작품의 구성 또한 매우 극적이다.

– 사비니 여인들의 납치 (The Rape of the Sabine Women)
.작가: 니콜라 푸생 (Nicolas Poussin)
.크기: 1.59 m x 2.08 m
.소장: 프랑스 파리 Louvre Museum
.년대: 1637–1638
.재질: Oil Paint
.사조: Baroque, Classicism
팔라티노 언덕에 도시를 건설한 로물루스는 초기 로마의 인구, 특히 여성들이 절대 부족했던 상황을 타개해야 했다.
건국 나흘째 되던 날, 그는 이웃 사비니 (Sabini) 사람들을 초대했다.
작품은 바다의 신 넵투누스 신전을 발견했다며 (혹은 곡물의 신 콘수스를 위한) 성대한 축제를 연 후 그곳에 모인 사비니 여성들을 납치했다.
플루타르코스에 따르면, 테베레강 동부 산악지대에 살던 사비니족은 스파르타에서 이주해 온 전사 기질이 다분한 사람들이다.
결국, 두 부족 간 전쟁으로 이어졌다.
붉은 망토를 걸친 로물루스가 아수라장이 된 납치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거친 로마 남자들은 저항하는 사비니 여자들을 안거나 허리에 꿰차고 끌고 간다.
작품 속 로마 군인들은 도망치려 하거나 우는 여자들을 잡으려 하고 있다.
인물들 모두 황망한 표정으로 이리저리 내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림 왼편의 높은 곳에는 이 모든 것을 감독하는 듯한 모습으로 붉은 망토를 두른 로물루스가 보인다.
또한 작품 속 모든 건축물은 마치 연극의 무대처럼 재현되어 있다.
작품 속 건축물들은 당시 건축물과는 다르게 묘사되어 있으며 고전주의적 방식으로 표현되었다.
푸생의 표현을 빌자면 이 작품은 전쟁의 끔찍한 장면들을 완벽하게 묘사하기 위해 “격노한” 표현 양식을 보여준다.
그림의 주제를 모르는 관람자들도 그림을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등장 인물들에게 역동성을 부여한다.
붉은색과 파란색, 노란색으로 강렬하게 표현된 의상들이 작품속의 공포와 혼란을 대변한다.

푸생은 이런 ‘군중들의 역동적인 형식’을 좋아했다. 바로크적 특징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의 그림은 균형과 비례가 정확한 고전주의적 기법이 가미되어 있다.
그래서 납치라는 폭력적 배경과는 달리 전체적인 분위기가 균형이 잡혔다. 그는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으려 했다.
준비 단계에서 밑그림을 수없이 많이 그렸다.
그렇게 조용히 지내면서 자신이 추구하는 철학과 미학을 프랑스 미술에 접목하여 이탈리아의 선진 미술과 간극을 좁혔다.
니콜라 푸생 (프: Nicolas Poussin, 1594년 6월 15일 ~ 1665년 11월 19일)은 프랑스의 화가이다.
그는 로마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고전주의적인 주제들을 많이 그렸다.
프랑스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에 로마로 가서 그곳에서 공부하고 대부분의 작품활동을 한 푸생은 이태리의 미술과 철학에 심취하여 자연을 배경으로 신화나 종교역사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많이 그려 고전적인 프랑스의 바로크 화풍을 리드한 화가로 꼽히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