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소리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1)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딛 3:5) (KJV) washing of regeneration and renewing of Holy Ghost / (NIV) washing of rebirth and renewal by Holy Spirit
우리들은 우리들이 하나님의 전 즉 성전(성령의 전)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예수님께서 채찍을 만들어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과 돈 바꾸어 주는 사람들을 쫓아내신 것처럼, 우리들의 내면에 잔재해 있는 세상의 재리를 좇는 옳지 않는 것들을 마음에서 제거해야 한다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어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성전을 깨끗이 하셨던 것처럼, 우리들 자신의 성전, 즉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실제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그리고 마음의 성전이 깨끗해 진 것은 무엇으로 확인되는 것일까? 그리고 그런 내면적 변화와 외적인 변화는 구원과 어떤 관계성이 있을까? 이런 것들이 우리들이 연이어 떠올릴 수 있는 의문들일 것입니다.
의로운 행위는 깨끗한 양심과 올바른 마음에서 비롯된다.
우리 각자의 성전, 즉 우리 내면을 깨끗이 한다는 말은, 실제적으로는 우리들의 양심과 마음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에 의하면 우리들은 태어날 때 이미, 양심과 마음에 흠이 있는 상태, 즉 더러운 것이 낀 상태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는 우리 양심과 마음에 낀 그 더러워진 것을 제거하기 위하여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들은 자의든 타의든 인생을 열심히 살지만, 모두 죽게 되어 있고, 죽을 때는 육신을 포함한 모든 것을 남기고 영혼만이 이 세상을 떠나 어디론가 가게 됩니다. 즉 우리들의 인생을 지나 최종적으로 우리들의 존재를 규정짓게 되는 것은 우리의 영혼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혼은 소멸되지 않는 생명을 지닌 영생하는 것임을 성경은 또한 말씀하십니다.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 새예루살렘 성에 들어가(계21:27 중에서), 세세토록 왕노릇하리로다 (계22:5 중에서)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들: 불못에 던지우더라(계20:15 중에서), 불못: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로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막 9:48)
즉 우리들은 최후 심판으로 새 하늘 새 땅에서 살게 되거나, 불 못에 던져지거나 영원히 죽지 않는 존재로 남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혼이 육신을 지니고 있을 때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계 20:13 중에서)
우리들이 하는 행위는 모두 우리들의 양심으로 판단하고 마음으로 결정한 것을 우리 육신이 움직임으로써 나타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올바른 행위는 올바른 양심과 올바른 마음을 반영하는 외적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인생의 열매를 보면 그 사람의 양심과 마음의 상태를 알 수 있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깨끗한 양심과 올바른 마음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고, 태어나면서 더러워져 있고, 오류가 있는 우리들로서는 깨끗하게 하고, 올바르게 회복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우리들 안에 함께 계시지만, 우리들의 양심과 마음이 깨끗해지고, 회복이 되지 않고서는 그곳에 하나님의 영광은 빛을 제대로 발하지 못하게 되고, 그 생명의 원동력도 선하지 않은 행위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깨끗해져야 하며, 또한 그 오류가 있는 곳이 원상 복구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우리들의 의로운 행위는 우리들의 깨끗해진 양심과 회복된 마음에서 기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로운 행위가 나타남으로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니고, 그 의로운 행위를 유발하게 한 깨끗해진 양심과 회복된 마음 때문에 구원을 받는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양심의 청결과 마음의 회복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문제는 양심과 마음의 청결과 회복은 우리 의지로 될 일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의지의 채찍을 들어 굴복시킬 수 있는 것은 육신일 수 있지만, 육신은 무릎 꿇고 있어도, 생각과 뜻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우리는 우리의 내면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즉 겉으로는 선한 척해도, 마음속으로는 악한 마음을 품고 여러 가지 죄악된 것들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마음으로 저지르는 죄에 대해서 아주 강하게 경고하셨던 것입니다.
‘옛 사람에게 말한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마 5:21-22)
‘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마 5:27-28)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마 5:43-44)
즉 겉으로 나타난 행위로서는 선악을 판단할 수 없으며, 곧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는 상태(작심한 것)가 중요하다는 말씀이셨습니다. 곧 우리들 간에는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는 마음에 죄를 유발하는 악을 제거해야 한다는 말씀이기도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마음의 상태를 죄를 짓는 악한 상태에서 선한 일을 하는 상태로 되돌리는 일은 우리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후반부가 그런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다음호에 계속>
손창건 전도자(가정공동체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