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기독교 7대 공의회의 역사와 신학
황명길 / 고려신학교출판부 / 2014.1.2
7대 공의회는 삼위일체를 다룬 니케아 공의회 (325년)와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381), 예수의 신성과 인성의 관계를 논한 기독론 문제를 다룬 에베소 공의회 (431)와 칼케돈 공의회 (451), 제2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553)와 제3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680 ~ 681), 성상 문제를 다룬 제2차 니케아 공의회 (787) 등이다.
개혁교회는 이들 중 니케아 · 콘스탄티노플 · 에베소 · 칼케돈 공의회를 지지하고 있다.
저자는 “이 공의회들을 통해 비로소 정통과 이단이 결정됐다”고 말한다.
니케아 공의회에서는 예수가 피조물이라 주장한 아리우스가,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는 아리우스 일파와 아폴리나리우스주의가 각각 이단으로 정죄됐다.
에베소 공의회에서는 예수 안에 신성과 인성이 존재함이 선언됐고, 칼케돈 공의회에서는 그 신성과 인성이 ‘혼합되지 않고 (without Confusion), 변화되지 않고 (without Change), 분할되지 않고 (without Division), 분리되지 않고 (without Seperation) 한 위격 안에 연합됐다’고 선언했다.
제2·3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는 단성론과 단일의지론이 정죄됐고, 제2차 니케아 공의회에서는 성상 숭배가 공식 인정됐다.
○ 목차
제1장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
제2장 초기 기독교의 전개와 발전
제3장 니케아 공의회(325년) : “그가 존재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제4장 콘스탄티노플 공의회(381년) : “성령이 하나님과 동일본질이시다.”
제5장 에베소 공의회(431년) : “크리스토토코스냐, 데오토코스냐.”
제6장 칼케돈 공의회(451년) : “혼합되지 않고, 변화되지 않고, 분할되지 않고, 분리되지 않고,”
제7장 제2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553년) : “한 본성이냐, 두 본성이냐.”
제8장 제3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680-681년) : “하나의 의지냐, 두개의 의지냐.”
제9장 제2차 니케아 공의회(787년) : “우상이냐 성상이냐.”
제10장 요약 및 결론
부록
○ 저자소개 : 황명길
호서대학교(B.A)
고려신학교 신학원(M.Div)
성균관대학교 한국사서교육원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 사서교육 전공(M.A)
호서대학교 연합신학전문대학원(Th.M)
호서대학교 일반대학원(Ph.D)
현) 고려신학교 역사신학 교수
– 주요 논문
「반(反)고소 고려파 교회의 형성에 관한 연구」
「신학대학교 도서관의 현황분석에 따른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M.A)
「고려파 교회의 형성에 관한 연구」(Th.M)
「클레멘트 서신의 신학과 교회사적 위치에 관한 연구」(Ph.D)
그 외 다수
○ 출판사 서평
7대 공의회를 소개하기에 앞서, 저자는 1-2장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 ‘초기 기독교의 전개와 발전’을 통해 공의회들이 시작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루살렘 교회를 비롯해 안디옥, 로마, 에베소의 교회들과 로마의 박해, 최초의 신학자들과 이단, 초기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 등을 전했다.
공의회 부분에서도 열리기까지의 과정과 문제가 된 교리들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저자는 “소위 7대 공의회는 무려 462년간 진행된 동방과 서방의 연합 회의였고, 그 최대 목적은 당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절하고 합당한 성경적 교리를 제공하는 것이었다”며 “아직까지 교회는 유아기 단계였고, 이단들이 교회를 위협했으며, 비성경적 사상들이 난무했기에 전체 교회들의 일치된 의견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로마 황제 또한 제국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공의회 개최가 필요했고, 이에 교회 안에서 발생된 신학적·실질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주로 황제들의 소집에 의해 감독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모이게 됐다.
7대 공의회의 3대 신앙사적 의미에 대해서도 전했다.
첫째로는 ‘기독론의 정립’이다. 예수에 대한 문제는 초대 그리스도인들의 주 관심사였는데, 단순히 이는 신성과 인성의 문제일 뿐 아니라 예수와 하나님에 관한 문제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새로운 신학 용어들의 발생’이다. 초대교회에서는 예수와 하나님을 표현하기에 적절한 용어들이 필요했고, 이에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찾아낸 가장 적절하고도 적당한 용어들로 인해 보다 명확하게 정통과 이단의 구별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는 오늘날까지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셋째로는 ‘구원에 대한 명백한 진리 제시’이다. 이 문제는 초기 전체 공의회의 가장 중요한 신학적 이슈였고, 어쩌면 모든 공의회는 결국 구원에 대한 이야기였다. 저자는 “궁극적 문제는 어떻게 하나님이 인간과 관계를 맺고 있는가 하는 것”이라며 “이는 항상 기독교 신학의 주요 관심사이자 공의회 시대 내내 중심 주제였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공의회의 주체는 성령이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저자는 “공의회에는 다양한 신학을 가진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해 때로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거나 상대방에게 조금의 양보도 하지 않았지만, 이단에 대한 대처와 정통 신앙에 대한 방어에는 일치를 보였다”며 “이는 전적인 성령의 역사하심과 통치하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비록 소집권자는 황제였지만, 어떤 경우에도 정치적 모임이 아니라 교회적 모임을 유지했다는 것.
책은 교회사 연구자들을 비롯해 신학생, 목회자들에게 유익할 뿐 아니라, 교과서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합’이 시급한 한국교회에 참고할 만한 선례가 될 것이다.
고려신학교 교회사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로마의 클레멘트 연구>, <고려파 교회의 역사와 신학> 등과 다수의 논문을 썼다.
○ 추천사
황명길 교수의 역저 「기독교 7대 공의회의 역사와 신학」은 그의 첫 학문적 업적인 「로마의 클레멘트연구」에 이은 회심적 노작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제정 로마의 300년에 걸친 기독교 박해와 이를 극복하고 역사의 중심이 되기까지, 그리고 기독교 국가가 된 로마를 지탱하는 기독교 신앙과 신학의 체계 (삼위일체, 기독론, 성상논쟁등)가 형성, 확립되는 462년간의 전 역사 과정을 뛰어난 신학적 통찰과 전망 그리고 혼신을 불태우는 열정으로 상술하고 있다.
영적, 정신적, 신학적, 상상력과 영감을 갈망하는 신학도, 목회자, 그리도 일반 독자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_ 서용원 명예 교수 (호서대학교 부총장, 대학원장, 한국 신약성서학회장 등 역임)
○ 언론소개 : 고대 교회사의 즐거운 산책 <기독교 7대 공의회의 역사와 신학>
- <기독교 7대 공의회의 역사와 신학> 황명길, 고려신학교 출판부, 2014,
황명길 교수는 고려신학교의 역사신학 교수로서 고대교회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서 꾸준하게 연구하여 귀한 결실을 맺었다. 한국교회에 고대교회에 대한 전문연구도서가 매우 빈약한 가운데서 얻어진 귀한 신학적인 결실이다.
황 교수는 정통교회의 신학을 견지하는 기독교 역사가로서 본 저서를 집필하였다. 430년의 에베소 공회의의 네스토리우스와 시릴의 논쟁에서도 의심없이 네스토리우스가 ‘두 예수’를 주장하기에 이단으로 제시한 것은 흔들림없는 정통파의 모습이다. 또한 고대 교회사 연구를 위해서 역사의 현장인 터어키 지역을 수 없이 방문하여 연구와 실제적인 확인 과정을 거친 살아있는 작품이다.
황 교수는 기독교 7대 공의회, “삼위일체”를 다룬 니케아 공의회 (325년)와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381), “예수의 신성과 인성의 관계를 논한 기독론 문제”를 다룬 에베소 공의회(431)와 칼케돈 공의회 (451) 그리고 “그리스도의 단성론 문제”로 제2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553)와 제3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680-681), “성상 문제”를 다룬 제2차 니케아 공의회 (787)까지 제시했다. 그리고 개혁교회가 지지하는 4대 공회의인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에베소· 칼케돈 공의회를 밝혔다.
황 교수는 기독교의 기원을 예수 그리스도로 세우고, 100년까지 사도 시대로 제시했다. 사도들은 유대교적 요소를 제거한 교회, 성전이 파괴되어 집과 회당 예배체계로, 그러나 신학은 체계화되지 않았고 이단 (가현설, 영지주의)이 출현함을 제시했다. 1세기에 기독교는 팔레스타인 지역을 넘어 로마 전역으로 확대됨을 밝혀 세계교회의 위상이 형성됨을 제시했다. 그리고 100년에서 313년까지 기독교 박해 기간이다. 박해 기간에 교회의 변증가들은 이단에 대항함과 기독교의 정당성에 대한 신학을 개진했다. “사도적 교부 (Aopstle Father)”로 사도의 직계 제자들로, 로마의 클레멘트, 안디옥의 이그나티우스, 서머나의 폴리캅 등이다. 그리고
기독교 변증가로 순교자 저스틴과 당대의 이단 (에비온파, 마르시온, 몬타누스)에 대항한 이레니우스는 [이단논박, Againist the Heresies]으로 신학을 제시했다.
황 교수는 니케야 공회의 (325년)의 핵심문장을 “그가 존재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로 아리우스의 그리스도의 신성 이해에 대해 특징으로 제시했다. 아리우스는 단독자 하나님 개념으로 ‘예수’를 ‘제2하나님’으로 불렀다는 것이다. 그러나 알렉산더 감독은 “예수가 존재하지 않았던 때가 결코 없었다”고 주장하여 논쟁이 시작되었고, 니케야에서 3개월 동안 회의를 개최하여 “동일본질 (Homoousios)”이라는 단어로 정통파 신학이 시작되었다. 본 저서에는 니케야 공회의의 기타 사항까지 제시되어 명확하게 회의 내용을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아리우스파의 항거로 논란은 계속되었고, 381년 콘스탄티노플 공회의에서 갑바도기아 교부들의 활약으로 논란을 종식되었고, 삼위일체 교리는 정통파로 확고히 세워졌다. 이 교리에 대한 의심과 문제제기는 곧 교회의 근간을 흔드는 아리우스의 후손이 되는 것이다.
황 교수는 431년 에베소 공회의에서 ‘크리스토코스’와 ‘테오토코스’에서도 정통파의 견지대로 시릴의 ‘테오토코스’를 명확하게 밝힌다. ‘그리스도의 어머니 – 크리스토코스’에 대해서 우호적인 현대적 관점에 대해서 명확한 정통파적 지지를 제시했다. 그리고 451년 칼케돈 공회의에서 두 본성의 존재방식에 대한 문장이 확립되었다. 두 본성의 존재 방식의 신비에 대한 문장은 “혼합되지 않고 (without Confusion), 변화되지 않고 (without Change), 분할되지 않고 (without Division), 분리되지 않고 (without Seperation) 한 위격 안에 연합됐다”이다.
그리고 “단성론과 성상 논쟁”으로 제2·3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는 단성론과 단일의지론이 정죄됐고, 제2차 니케아 공의회에서는 성상 숭배가 공식 인정됐다.
고대 교회를 이해하면 현재 이단의 형태에 대해서도 많은 이해를 가질 수 있다. 현재 이단은 고대 교회의 이단의 반복에 불과하다. 에비온파, 말시온, 몬타누스, 영지주의의 모습이 융합되었거나 반복될 뿐이다. 이 이단의 틀에서 아리우스 (한 하나님)와 네스트로우스 (두 예수)가 나왔고, 교회는 구원을 이루지 못하는 가르침을 이단으로 정죄하고, 교회가 구원의 복음을 선포하여 천국문의 열쇠를 가진 권세가 있음을 밝혔다. 비록 공회의가 황제와 연관된 모습이 있어 세속적인 형태로 비판이 있지만, 교회의 위상과 교회결정의 합법적인 성격을 보여주기도 한다.
고대 교회에 관한 전문적인 저서는 그 존재 자체로 탁월한 가치를 갖는다. 개신교에서 고대 교회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저술한 연구가들이 매우 빈약한데서 나온 출판물은 단비와도 같다. 또한 이야기 형식으로 제시되어 누구라도 쉽게 접할 수 있어 신학생과 목회자는 물론 평신도까지도 충분히 가능하다. 고대교회에의 저술을 접하는 자체로 그리스도인은 흥분을 갖을 수 있다. 본 저술이 한국교회의 많은 독자들에게 읽혀져서 고대교회의 바른 신학으로 믿음을 세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 _ 크리스찬타임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