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로교단,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간 성도수 급감
9월 장로교단 정기총회 보고서에 3년 동안 약 55만명의 성도 감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간 성도수 급감이 통계로 확인됐다. 9월 장로교단 정기총회 보고서에 공개된 성도수 감소를 합하면 3년 동안 약 55만명의 성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장 통합은 코로나 첫해인 2020년 기준 11만 4천여 명의 성도가 감소했다. 이어 올해 보고에서는 전년 대비 3만4천여 명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로 가다가는 2028년에 200만 명 선이 붕괴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예장 통합 성도수는 235만여 명이다.
다음세대의 이탈은 더욱 심각하다. 고신총회의 경우 2020년과 비교해서 대학청년부는 23% 감소했고, 중고등부도 29% 감소했다. 저출산의 여파를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기존 교회학교 학생들이 교회를 떠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일보는 지난 9월 21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합동·백석·고신·합신 총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 (기장) 등 6개 장로교단으로부터 입수한 최근 3년 (2019~2021년)치 교세통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이들 교단의 총 교인수는 688만1766명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742만7446명보다 7.3% (54만 5680명) 줄었다.
교단별로 들여다보면, 예장통합의 총 교인수는 2019년 250만6985명에서 지난해 말 현재 235만8914명으로 5.9% (14만8071명) 감소했다. 예장합동은 같은 기간 10.4% (26만3437명) 줄면서 지난해 말 현재 229만2745명으로 집계됐다. 예장백석도 8만7138명 줄어든 150만23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장고신은 2019년 41만2288명에서 2만3606명 줄어든 38만8682명으로 집계됐고, 예장합신도 8164명 감소한 13만804명으로 확인됐다. 기장의 경우 1만5264명 줄어 20만8307명으로 기록됐다.
이들 교단의 교인 감소폭은 2020년 (5.7%)이 2021년 (1.7%)보다 3배 정도 더 높았다. 코로나 사태 초기 당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됐던 시점인 데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한 종교단체의 ‘대면 예배 전면금지’ 조치도 잇따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당수 교회가 정부의 방역 지침에 협조하면서 비대면 예배로 전환했는가 하면 개척·미자립교회의 경우, 출석신자가 없어 교회 폐쇄가 불가피한 경우가 많았다.
이들 교단의 전체 교회수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현재 3만2730개로 2019년 (3만3100개)에 비해 370개 줄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