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한인문화 공연 특별 인터뷰
2022 감성 뮤지컬 <뮤직 카페 스케치북> 주인공 4인 4색의 인터뷰!
호주 시드니에서는 매년 12월에 진행이 되는 호주한인사회의 대표적인 공연 단체인 호주한인극단 (AKTC) 의 공연이 있다. 2014년부터 시작된 호주한인극단은 이제 곧 10주년을 맞이 하게 된다.
지난 2월 힐링 뮤지컬 과 6월에는 청춘 연극 <보잉보잉> 을 올렸으며 이번 12월에는 70, 80 세대를 위한 감성 뮤지컬 <뮤직 카페 스케치북> 을 무대에 올린다.
지난 5월부터 캐스팅을 진행하고 한참 공연 준비로 바쁜 감성 뮤지컬 <뮤직 카페 스케치북>의 주인공을 맡은 김태현, 조상기, 송은혜, 임하늘 네 명의 배우들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등등
– 김태현 배우: 안녕하세요. 저는 척추신경 교정 전문의로 10년째 일하고 있는 김태현입니다. 중학교 때 호주로 혼자 유학을 와서 현재 20년째 살고 있습니다. 행복한 호주생활을 하는 게 효도라 생각하며 본업과 연기를 하며 재밌게 살고 있습니다.
– 조상기 배우: 저는 전공은 음악을 했지만 현재는 Cabinet Maker 일을 하고 있는 조상기라고 합니다. 작은 배역으로 칼라 쇼 뮤지컬을 했던 경험이 있었지만 이번 공연처럼 주인공을 맡은 것은 처음입니다. 중고 신인 배우라고 할까요!
– 송은혜 배우: 안녕하세요 제이름은 송은혜입니다. 호주한인극단 (AKTC) 과는 High School 시절부터 인연이 되었습니다. 현재 Macquarie University 에서 Bachelor of Art Double major ing Screen Practice and Production and Creative Writing을 공부 하고 있습니다.
– 임하늘 배우: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AIM (Australia Institute of Music) 에서 작곡과 프로듀싱을 공부하고 있는 23살 대학생 임하늘입니다. 어린시절부터 노래와 뮤지컬에 관심이 많았고 High School 을 다니던 2014년부터 호주한인극단의 작품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이번 호주한인극단(AKTC)의 감성 뮤지컬 <뮤직 카페 스케치북> 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김태현 배우: 저는 주인공 오근택 역할을 맡았습니다. 오근택은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온 평범한 근로 장학생입니다. 학교에서 우연히 스케치북 트리오에 캐스팅이 되면서 갑자기 기타를 배워 공연팀의 멤버가 됩니다. 카페에서 만난 여주인공 희주와의 첫사랑이 이야기의 핵심을 만들어 갑니다.
– 조상기 배우: 저는 주인공의 친구이며 당시 노래 천재라고 불리던 송창석 역을 맡았습니다. 기타와 노래가 출중하고 윤형준과 라이벌 구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인물과 조금은 다르게 털털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 송은혜 배우: 저는 주인공 오근택의 첫사랑인 20대의 희주 역을 맡고 있습니다. 희주는 뮤직 카페 스케치북의 여자 대학생 댄스 동아리인 불나방의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배우를 꿈꾸는 희주와 희주만 바라보는 근택의 이야기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 임하늘 배우: 저는 뮤직 카페 스케치북에서 노래를 하는 윤형준이라는 역을 맡고있습니다. 윤형준은 노래를 아주 잘하는 의대생이며 뮤직 카페 스케치북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가수입니다. 윤형준은 경쟁심이 아주 강하고 깐깐하고 인정받기를 좋아합니다. 극속에서 오근택, 송착석과 함께 트리오로 활동하게 됩니다.
Q. 호주한인극단(AKTC) 과는 어떻게 연결이 되셨는지 그 동안 어떤 작품들을 하셨는지 부탁드립니다. 혹시, 공연에 참여하신 다른 극단의 작품들도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 김태현 배우: 호주한인극단(AKTC)는 호주 한인 사회에서 뮤지컬로 워낙 유명한 단체여서 이전부터 잘 알고 있었습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 그리스, 가스펠등 여러 훌륭한 작품들을 꾸준히 올린 단체였기에 이번 작품인 <뮤직 카페 스케치북> 오디션을 통해 처음으로 호주한인극단과 함께 작품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5월, ‘의형제(극단 맥)’ 에서 주인공 ‘에디’ 역할을 맡았었습니다.

– 조상기 배우: 저는 대표님과 2014년 뮤지컬 <넌센스>에서 함께 작업을 했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드럼을 전공한 관계로 드럼 연주자로 공연에 참여했습니다. 2015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까지 함께 작업을 했고 2022년 6월 연극 <보잉보잉>에서는 무대 감독으로 다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배우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대표님의 권유로 오디션을 보고 이번 작품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 송은혜 배우: 2017년부터 떨리는 마음으로 오디션을 보고 그 이후로 호주한인극단의 멤버로 2022년까지 거의 매년마다 공연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2017 쏠티와 함께(AKTC), 가스펠(AKTC), 2018 Psalty Club 2(AKTC), Grease(AKTC), 2019 옥탑방 고양이(AKTC), Sound of Music(AKTC), True Beauty (AFTRS Student Short Film), 2020 Nunsense(AKTC), 2021 라이어(AKTC) 등의 작품에 함께 했습니다.
– 임하늘 배우: 극단 대표이신 아버님을 도우면 극단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2014년에 처음 밴드 멤버로 시작을 했고 그 이후로 많은 작품에도 참여했습니다. 2014 넌센스 (밴드), 2015 사운드 오브 뮤직 (프리드리히), 2016 아가씨와 건달들 (앙상블), 2017 가스펠 (밴드), 2018 그리스 (두디), 2019 사운드 오브 뮤직 (랄프), 2022 You areSpecial(펀치넬로) 등의 참여를 하였습니다.
Q. 뮤지컬 <뮤직 카페 스케치북> 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이었나요?
– 김태현 배우: 평범한 오근택의 삶에 우연히 음악이 들어오고 도전과 노력을 통해서 무대에 서게 됩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으며 언젠가 반드시 꽃은 핀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아무도 독불장군이 되어선 성공 할 수 없고 모두가 함께 할 때 세상은 아름다워진다는 것을 전하고 싶습니다.
– 조상기 배우: 첫 사랑의 아련한 추억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첫 사랑은 첫 사랑으로 남겨둘 때 아름다울 수 있다는 메시지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공연 배경이 70년 대와 80년 대인 만큼 그때를 사셨던 분들에게도 시대적인 아픔을 위로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 송은혜 배우: 누구나 잊고 싶은 아픈 과거가 있고 기억하고 싶은 아름다운 추억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치유가 되고 회복이 되는 것이 인생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 너무 묶여있지 말고 현재와 미래를 위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임하늘 배우: 아버지 세대의 기억들과 추억들을 공연을 통해서 다시 되살려 드리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사랑이라는 시대가 공감하는 이야기를 통해서 문화적 동질감을 얻었으면 합니다. 또한, 부모님들에게 뜻 깊은 공연을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Q. 이제 공연이 한 달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김태현 배우: 무엇보다 처음하는 뮤지컬 공연이다 보니 노래 연습이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실력이 느는 느낌이 들었지만 화음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트리오로 연습을 할 때 제가 실수를 많이 해서 항상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 번쯤 화를 낼 만도 한데 항상 격려하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신 김나리 음악감독님, 조상기, 임하늘 배우님게도 다시 한번 큰 감사함을 드립니다.
– 조상기 배우: 아무래도 트리오의 화음이 가장 어렵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음역대도 다르고 기타 연주 스타일도 다르기 때문에 하나하나 맞춰가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또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생업과 함께 하는 일이라 서로 눈을 비벼가며 연습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 송은혜 배우: 시대 배경을 이해하는게 가장 힘들었어요. 제 부모님을 통해 가끔 그 시대의 이야기와 아주 가끔 그 시대에 노래를 경험한적은 있지만. 전체적이 문화나 사람들의 가치관과 사랑이야기가 지금과는 너무 달랐어요. 근데 더 공부하고 준비하면서 그시대의 매력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정확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노력하겠습니다.

– 임하늘 배우: 아무래도 기타와 노래를 같이 해야되고 노래 수가 많기 때문에 가사와 주법을 외우는게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트리오 연주와 노래를 할 때 화음이 나눠지는 부분들이나 연주를 같이 하면서 서로 다르게 불러야 하는 장면들의 연습이 쉽지 않았습니다.
Q. 마지막으로 코로나로 인해서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코로나 제한 조치가 완전히 해제가 된 이후에 있는 첫 공연인네요.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한 마디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태현 배우: 코로나로 인해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큰 고통을 겪으면서 문화생활을 제대로 즐기시지 못했습니다. 저희 공연이 첫 문화생활 일수도 있는 만큼 열심히 준비를 해서 12월에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습니다. 또한, 한국 뮤지컬이 호주사회에 더욱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람니다.
– 조상기 배우: 코로나 제한 조치 후 첫 공연인 만큼 재미있는 시간 약속드리겠습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신인 배우들이 많은 편인데 신선한 연기를 통해서 편견을 깰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많은 추억과 아름다운 회상이 있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송은혜 배우: 언제나 괜찮아 하실 필요없어요. 힘들면 힘들다 지치면 지친다. 천천히 자기만의 속도로 하루하루 살아가면 어느 날, 돌아보면서 지쳐있던 내가 이만큼 왔구나 하면서 여러분도 놀라실거에요. 이번 공연도 여러분 재미있게 보시고 행복하고 평온한 시간 되시길 바래요
– 임하늘 배우: 코로나 제한 헤제 후 있는 첫 공연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엄마 아빠 아들 딸 친구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입니다.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많은 공감을 하시게 될 겁니다. 즐겁게 시청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기사•사진 제공 = We Photo, 호주한인극단(AKTC)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