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구 목사의 한주간 목회기도
다만 그렇게 하소서
비가 없는 여름이
얼마나 무덥고 무미건조한지를
시원한 소나기 지나간 자리
모든 것이 새로움으로 만납니다
당신 없이 사는 세월
얼마나 가볍고 무심한지
떠나고 나서야 귀하고
지나고 나서야 소중했습니다
싫거나
버거워서가 아니라
다만 사랑할 수는 없을까요
지치거나
힘들어서가 아니라
다만 감사할 수 없을까요
하늘이 땅으로 비를 내리듯
땅이 하늘로 꽃을 피우듯
다만
다만
그렇게 하소서

전현구 목사 (시드니조은교회 담임)
tobehuma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