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성 목사 칼럼
○ 2월 12일
1. 23일 차
3. 민수기 12장 1절, 5~10절
1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5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로부터 강림하사 장막 문에 서시고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시는지라 그 두 사람이 나아가매
6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환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7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8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9 여호와께서 그들을 향하여 진노하시고 떠나시매
10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 눈과 같더라 아론이 미리암을 본즉 나병에 걸렸는지라.
모세가 구스여인을 취함으로 인해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합니다.
100세가 넘은 나이의 모세가 이방 여인을 선택한 것에 대해 미리암과 아론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노망이 들린 거 아닌가 노망이 들어도 그렇지 어찌 이방 여인을 그리고 검은 여인을…….
그 구스여인을 취한 것만 가지고 비방한 것이 아니라 모세의 지도력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음을
비방한 것입니다.
2절에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
비방으로 일관하는 미리암과 아론을 따로 불러세워 모세의 충성심에 대해 문제가 없음을 야훼 하나님이 다시 집어 주시고 모세를 비방한 미리암에게는 나병에 걸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지도자에 대해 비방하는 죄를 다루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우리 입에서 축복의 말이 흘러나야 할것입니다.
모세의 기도로 다시 회복이 되지만 미리암과 아론은 깨달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사역자나 성도에게 쉽게 내뱉는 비방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걸려봐야 맛을 알라나
걸리기 전에 미리 생각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오늘 나의 삶과 입술이 축복을 흘러보내는 통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2월 20일
1. 26일 차
2. 이은성목사
민수기 25장 1~5절
1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2 그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3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의 수령들을 잡아 태양을 향하여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리라
5 모세가 이스라엘 재판관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바알브올에게 가담한 사람들을 죽이라 하니라
진노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여인과 음행을 저지르고 치맛바람에 놀아나는 정신없는 인간들,
이럴 때 우리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맞아도 싸다고요….
하나님은 당신이 사랑하는 백성들이었지만 우상숭배 하는 자들을 죽이라 명령하십니다.
24000명 적지 않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미움으로 비롯된 진노가 아니라 사랑하는 백성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떠나 우상에게 절하고 그들 무리에 가담하였기에 처벌하신 것입니다.
진노의, 징계의 칼을 드신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실지?
지금 우리의 신앙의 현주소와 삶은 어떤지 묵상하여봅니다?
똑바로 보고 싶어요. 주님 온전한 눈짓으로
똑바로 보고 싶어요. 주님 곁눈질하긴 싫어요
하지만 내 모습은 온전치 않아 세상이 보는 눈은
마치 날 죄인처럼 멀리하며 외면을 하네요
주님 이 낮은 자를 통하여 어디에 쓰시려고
이렇게 초라한 모습으로 만들어 놓으셨나요
당신께 드릴 것은 사모하는 이 마음뿐
이 생명도 달라시면 십자가에 놓겠으니
허울뿐인 육신 속에 참빛을 심게 하시고
가식 뿐인 세상 속에 밀알로 썩게 하소서
○ 2024년 2월 23일 금요일입니다.
한국에는 눈이 왔다고 지인분들이 사진을 찍어 보내주시는데 호주는 눈이 아니라 뜨거운 태양으로 사나이 가슴에 불을 댕기고 있으니~~~36도…. 체감온도 37도
사나이는 뭔 사나이 허리 아프다…. 어깨 아프다 늘 아프다 타령하고 있는 나이인데….
아무튼, 덥네요. 열풍도 불어오고 한국이랑 날씨를 반반 섞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는지
몇 년도 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1974년생들이 고등학교 2학년 때인 것은 확실합니다.
한국의 여름 7월에 한국 십대선교회에서 주관하는 전국 청소년 캠프를 강원도 원주 연세대 매지 캠퍼스에서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녁 시간에 말씀 집회 사역도 있지만
전국 지구별 대항으로 오전 오후에 바이블 퀴즈, 축구 시합 등 여러 가지 경연대회를 하는데
그 경연대회를 위해서 전국 지구별로 선수촌에 들어간 것처럼 연습을 엄청나게 합니다.
그 당시에는 뭔 열정이 그리 대단했는지 성경퀴즈대회를 연습하면서 기합을 받으면서 연습을 하고, 축구경기 연습은 맞으면서 연습을 하니…. 그 당시 훈련하던 선배들은 아마 지금 같으면 수갑에 은팔찌를 선물로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기억에 남는 것은 축구경기를 그렇게 혼나고 맞으면서 연습을 하였는데 비가 엄청나게 오는 관계로 축구대회가 취소되어버린 것입니다.
다른 지구들은 비가 오니 숙소로 지정된 강의실에서 잡담하고 뒹굴고 있는데
수원지구는 다른 지구와는 달리 정말 유난스럽게도 비를 맞아가면서 남학생 여학생 할 것 없이 진흙탕으로 변해버린 운동자에서 발야구 경기를 하고, 축구경기를 하는데….
서울이나 부산이나 다른 지구 학생들은 이상한 종족들이 온 것처럼 우산을 들고 그 경기를 관전하는데…. 살짝 부러워하는 눈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젊기에 남학생 여학생 모두가 웃으면서 망가질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마 지금 그러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사람들이 사람이 곱게 늙어가야 하는데~~~걱정의 눈길을 보낼 것입니다.
더운 날씨다 보니 비를 맞아가며 젊은 날을 보내던 그 시간이 생각이 나면서 그리운 얼굴들도 스쳐 지나가네요.
지금은 더위도 추위도 늘 조심해야 하는 나이가 되어가다 보니 매사에 조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맡겨진 사역과 일이 있기 때문에… 젊음도 받쳐주지 못하지만, 오늘 즐기다 내일에 사역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에 늘 조심조심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건강 뿐만 아니라 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천 냥 빚은 못 갚더라도 천 냥 빚은 지우는 행동이나 삶을 살면 아니 되겠지요….
너무 덥다 보니 말씀을 준비하다가 그냥 주저리주저리 하여보았습니다.
호주에 판피린 구하기 어려우니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저를 감싸주시는 찬양이 있기에 소개하면 저는 떠나겠습니다.
더위속으로~~~
○ 2024년 2월 28일 수요일입니다.
제 핸드폰이 맛이 가는 것 같습니다.
조직의 쓴맛을 보려고 하나 새벽에 알람이 울려 보니 새벽 3시….
새벽 기도를 나갈 때는 3시 30분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샤워하고 3시 50분에 출발을 하는데
새벽 3시에 울리니, 분명히 그 시간에는 알람을 맞춘 적이 없는데 다시 확인하니 분명히 3시 30분에 시간을 맞춘 흔적은 있는데, 3시는 없는데~~~이 핸드폰이 주인 닮아서 정신 못 차리고 있나?~~
다시 졸도 모드로 전환, 쓰러져 자고 있다가 자면서도 분명히 벨이 울릴 시간이 되었는데 하면서 설마 설마 하면서 일어나 확인하니 늦었다~~~!.
7시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벨이 안 울렸어요….
머리에 지진 난 시간 8시 5분….
번갯불에 콩 구워 먹는 것처럼 샤워하고 저녘에 미리 준비한 옷을 입고 아내에게 여보! 나갑시다…. 말하니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데 하면서 아내는 나보다 더 느긋하다….
8시 50분에 출발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으니….
7시 50분에 출발하기로 했던 거야~~~ 마더와이즈 준비를 하던 아내도 덩달아 벼락 맞아서 급하게 집에서 출발한 시간이 8시 20분….
급하게 달리고 있는데 내비게이션에서 9시 26분 도착할 것이라고 알려주는데 늦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 채워져 있는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고 달리고 달리고 있는데 번호도 뜨지 않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데 내가 너는 거른다 생각하고 안 받았더니 조금 후에 경찰이 문자를 보내더군요…. 극비
그리고 경찰이 중요하지 않고 출근이 늦으면 안 된다 그런 생각을 하는데 교회에서 카톡으로 문자가 왔습니다.
10시까지 병원으로 급히 오라는 문자입니다.
이후의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하나님!!
맡겨진 모든 일에 잘 준비하였다가 하나님이 부르시면 늦지 않게 후회하지 않고 기쁨으로 갈 수 있도록 늘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나로 인해 사람들이 마음아퍼 하지 않도록 늘 겸손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다만 하나님의 나라 가이드로 사명을 잘 감당하다가 하나님을 뵙기를 소망하여봅니다.
사도행전 20장 24절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 2024년 2월 29일 목요일입니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2월에 마지막 날을~~~
벌써 2월도 크고 작은 일들이 추억의 페이지에 기록으로만 남게 되었네요….
왜 이리 세월의 흐름이 빠른지~~~ 거침이 없이 흘러가네요.
흘러가는 시간 속에 아름다운 흔적의 발자취를 남기어야 하는데 왜 이리 안되는 것인지
시드니 날씨는 확실한 흔적을 남기고 있네요.
체감온도 43도 열풍이 불어오고 뜨거운 바람과 함께 여름날 대낮에 장작더미를 쌓아놓고 불을 놓은 것처럼 타는 냄새가 나는 것 같은 마지막 날입니다.
잠시만 밖에 나가도 온몸이 후끈 달아오르는 아주 젊음을 만끽할 수 있는 날입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은 얼마나 고생이 많으실지….
이런 날씨에 불 앞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분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우실까….
우리 앞에 놓여있는 현실에 대해 불평하기보다는 감사로 이 어려움과 더위를 이겨내기를 바래봅니다.
절대 배부른 소리 하는 것이 아니라~~~ 어제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일을 하다가 일을 너무 서투르게 하여 현장에 원색적인 표현으로 짤리신 분이 있다는 이야기를,
어느 분은 가정에 경제적인 사정이 어려워 일을 찾기 위해서 노력함에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분도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 분을 보면 뜨거운 날씨에서 일하지만 그럼에도 감사한 일 일 것입니다.
내가 땀을 흘리며 일함으로 가족이, 자녀들이 웃고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 더위 속에서도 우리 주님이 함께하십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어려운 순간을 믿음으로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갈릴리 거친 풍랑도 우리 주님이 고요하라 잔잔하라 말씀하시니…. 바다도 풍랑도 잔잔하게 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오늘도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만 바라보시길 축원합니다.
이은성 목사
시드니중앙침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