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프리슈가 들려주는 꿀벌의 집단행동 이야기 :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02
황신영 / 자음과모음 / 2010.9.1

과학자들이들려주는과학이야기《프리슈가 들려주는 꿀벌의 집단생활 이야기》를 통해 단순히 꿀을 모으고 벌집에 모여 사는 줄로만 알았던 꿀벌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으며, 이러한 바탕에는 꿀벌에게 학습 능력과 기억력, 사고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목차
첫 번째 수업_ 동물 행동학이란 무엇일까요?
두 번째 수업_ 꿀벌 사회의 구성원 – 일벌, 수벌, 여왕벌
세 번째 수업_ 꿀벌의 한살이
네 번째 수업_ 꿀벌이 살아가는 곳 – 벌집
다섯 번째 수업_ 꿀벌의 의사소통
여섯 번째 수업_ 꿀벌이 만드는 유용한 물질
마지막 수업_ 꿀벌과 식물의 상부상조
○ 저자소개 : 황신영
저자 황신영은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주)대교의 눈높이 생물 영역을 집필하였으며 주요 저서로는 《멘델이 들려주는 유전 이야기》, 《톰슨이 들려주는 줄기세포 이야기》, 《윌머트가 들려주는 복제 이야기》, 《린네가 들려주는 분류 이야기》, 《홉킨스가 들려주는 비타민 이야기》, 《초등과학 개념사전》,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미생물 이야기 33가지》,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생물 다양성 이야기 33가지》 등이 있고, 역서로는 《천재들의 과학 노트 – 과학사 밖으로 뛰쳐나온 생물학자들》, 《현대 과학의 이정표》가 있다.

○ 출판사 서평
- 동물 행동학자 프리슈가 평생을 바쳐 연구한 꿀벌의 모든 것!
꿀벌의 생김새뿐만 아니라 한살이, 독특한 짝짓기 방법부터 그들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생활 방식에 이르기까지 꿀벌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 꿀벌은 단순히 꿀을 모으고 벌집에 모여 사는 곤충 아닌가?
《프리슈가 들려주는 꿀벌의 집단생활 이야기》는 동물 행동학자 프리슈가 꿀벌을 관찰하고, 연구했던 내용을 직접 들으며 꿀벌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일벌, 수벌, 여왕벌의 생김새가 다른 이유는 집단 내에서 각자의 역할에 따른 것임을 알게 되고, 이러한 역할 분담으로 그들이 어떻게 집단을 유지해 가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하늘에서 일어나는 여왕벌과 수벌의 특이한 짝짓기 방법인 혼인 비행을 소개한다. 혼인 비행은 하늘로 날아오른 여왕벌이 수벌을 유혹하는 향기 물질 페로몬을 공기 중에 뿌리고, 이 향기에 이끌려 모여든 수벌들과 짝짓기를 하는 방식이다.
꿀벌에게도 기억력과 사고력이 있을까? 프리슈는 이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소개하고, 꿀벌에게도 기억력과 사고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모양, 색깔, 냄새를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또한 꿀과 꽃가루가 있는 곳의 거리에 따라 원형춤과 8자춤을 추고, 특히 8자춤을 출 때에는 일정 시간 춤을 추는 횟수를 달리하여 다른 꿀벌에게 더 자세한 거리를 알려 주고, 태양과 먹이와의 각도를 나타내어 방향을 알려 주는 방법으로 의사소통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꿀벌이 만드는 물질 중 우리에게 유용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벌꿀과 꽃가루만을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이 책에서는 꿀벌이 만드는 유용한 물질로 벌꿀, 꽃가루 외에 로열젤리, 프로폴리스, 밀랍, 벌침 등을 소개한다. 또한 꿀벌과 식물이 서로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는지, 꿀벌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따라서 《프리슈가 들려주는 꿀벌의 집단생활 이야기》를 통해 단순히 꿀을 모으고 벌집에 모여 사는 줄로만 알았던 꿀벌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으며, 이러한 바탕에는 꿀벌에게 학습 능력과 기억력, 사고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꿀벌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 줄 뿐만 아니라 동물 행동학이라는 학문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해 준다.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과학자 소개 • 과학 연대표 • 체크, 핵심 내용 • 이슈, 현대 과학 • 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 추천평
프리슈와 함께 떠나는 영리한 꿀벌 세계로의 여행!
프리슈는 곤충들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연구한 동물 행동학자이다. 이 책에는 프리슈가 평생을 바쳐 연구한 꿀벌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단순히 꿀을 모으고 벌집에 모여 사는 줄로만 알고 있던 꿀벌들의 체계적인 질서와 과학적인 생활 방식, 꿀벌의 한살이 등 우리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꿀벌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서술되어 있다. 특히 꿀벌의 조직적이고 분화된 생활 방식은 읽는 내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게 만든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꿀벌의 놀라운 능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_ 강남교육청 장학사, 정지숙
꿀벌은 후각 외에도 모양이나 색깔을 구분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매우 과학적이고 조직적인 집단생활을 하며 살고 있다. 이 책은 따갑게 쏘아대는 침 때문에 자세히 관찰하기 힘들었던 꿀벌의 생김새나 일벌, 수벌, 여왕벌의 한살이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꿀벌의 생활을 자세히 들려주고 있다. 또한 자손을 이어나가기 위한 혼인비행, 매우 정교하게 지어진 벌집, 멀리 비행을 나갔다가도 정확히 자기 집을 찾아오는 뛰어난 기억력 등 꿀벌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의 첫 장을 펼치는 순간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꿀벌의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될 것이라고 감히 장담해 본다. _ 하이스트 송파영재센터 초등과학팀장, 박진주

○ 독자의 평
사람들은 꿀벌이 우리의 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걸 알고 있을까?
꿀벌이 별 것 아닌 곤충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그건 큰 오산이다.
예전에 꿀벌이 없어지면 사람들도 사라지게 된다는 책을 본 적이 있다.
꿀벌하고 사람과 무슨 관련이 있기에 꿀벌이 없어지면 사람도 사라진다는 것일지에 대한 의문을 품은 채 읽었던 도서였는데, 꿀벌이 없어지면 우리가 먹는 과일이나 채소가 열리지 않으니 꿀벌과 인간의 삶은 연결되어 있다.
프리슈가 들려주는 꿀벌의 집단행동 이야기는 동물 행동학과 꿀벌에 관한 모든 것을 이야기 해 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꿀벌의 재미있는 습성과 꿀벌이 사라지면 생태계가 위험해진다는 부분도 보여준다.
꿀벌의 실제 몸길이는 약 12mm, 날개를 편 길이는 24mm 정도로 아주 작은 곤충이다.
사람은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을 구분할 수 있지만 꿀벌은 빨간색을 구별할 수 없다.
하지만 사람이 보지 못하는 자외선을 볼 수 있다.
꽃은 꿀벌의 눈에 잘 보이는 자외선 무늬를 꽃 안쪽에 만들어서 꿀벌이 꿀과 꽃가루를 잘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전에 꿀벌이 침을 쏘고 나면 죽는다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 부분이 언급되고 있는데 꿀벌이 침을 쏜다고 해서 죽는건 아니라는 것이다.
말벌과 이웃 꿀벌과의 싸움에서는 침을 쏘아도 바로 뺄 수 있기 때문에 죽지 않지만 사람에게 쏠 경우 피부에 박힌 침이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침과 연결된 내부 기관이 빠져 나와 죽게 되는 것이다.
꿀벌의 죽음은 아군을 더 많이 불러오는 효과가 있는데 벌이 적을 향해 독침을 쏘게 되면 적의 침입을 알리는 향기 물질이 나와 동료 벌들을 불러 모아 적을 무찌르게 되는데, 이 물질의 향이 잘 익은 바나나 냄새와 비슷하기에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벌집 근처에서 바나나를 먹는 일을 피해야 한다는 재미있는 사실도 알려준다.
벌집은 정육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최소의 재료로 튼튼한 최적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꿀벌이 만드는 정육각형 모양의 방은 넓이와 만드는 재료를 놓고 봤을 때 가장 합리적이며 경제적인 구조로 꿀벌의 지혜를 빌려 우리 생활에 응용하고 있다.
벌집 구조는 포장에 사용되는 골판지, 고속 열차 앞부분의 충격 흡수 장치, 벽걸이 텔레비전의 액정화면과 휴대전화의 기지국을 설계할 때도 사용하고 있다.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라지만 자연 속에서 그리고 곤충들 속에서도 배우게 된다.
지금도 벌꿀이 화장품의 재료로 많이 쓰이지만 로마인들이 벌꿀을 발라 피부를 가꾸는데 사용하기도 했을만큼 피부 미인들의 필수품이었다.
벌꿀에는 많은 영양소가 있어 벌꿀 1kg 당 3,150 ~ 3,550kcal 의 열량을 낼 수 있다.
풍부한 열량과 비타민, 무기질 이외에 건강을 증진시키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으며 소화 효소가 들어 있어 소화를 돕기도 하고 항균 작용을 하는 유기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기도 한다.
그래서 예전부터 시력 회복, 해독 작용, 화상, 상처 회복 등에 벌꿀을 먹거나 발라서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만약 꿀벌이 사라지면 토스트에 발라먹을 꿀이나 크림을 발라 먹을 딸기가 없어질 것이며 코코아,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없게 된다.
세계의 주요 농작물 115가지 중 87가지 정도의 과일, 견과류, 씨앗을 얻을 수 없게 된다.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면 인간은 4년 정도밖에 생존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는 꿀벌이 없으면 수분도 없고, 식물도, 동물도, 인간도 없기 때문이다.
꿀벌은 식물의 수분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며 이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면 결국 인간도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벌의 더듬이나 뇌에 영향을 미쳐 방향 감각을 마비시키고, 비행 능력을 떨어뜨린다고 하니 인간의 편리성이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단순히 작은 곤충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꿀벌의 이야기였지만 우리의 삶과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꿀벌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도서였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