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인물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겸손히 의료선교하는 ‘임 다니엘’ 치과의사
빛과 소금의 역할은 화려한 모습을 갖은 것이 아니다.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 6:3~4). 조용히 그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진정한 복음을 소유한 자일 것이다. 오늘 인터뷰를 하는 사람이 이러한 사람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인터뷰어가 그를 만나러 그의 병원문을 열었을 때 그는 잠시 쉴틈도 없이 바쁘게 일을 하고 있었다. 처음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는 동안에도, 간호사들과 환자들의 계속되는 질문에 답해주느라 정신이 없었다. 인터뷰어 나름대로 생각하여 병원 끝나는 시간에 약속을 하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상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무엇이 이 젊은 의사를 찾게 것일까? 기대와 약간의 흥분을 하며 인터뷰를 시작한다_인터뷰어 주
바쁘신 가운데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인 소개 좀 해주시죠.
저는 임다니엘입니다. 제가 저를 소개하는 것이 좀 어색하네요. 그리고 잘못하다가 제 자랑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하실 것 같지만, 오늘 인터뷰에 응하는 자세로 솔직하게 대답하겠습니다. 현재 ‘Rhodes에 있는 Dental Trinity와 Lidcombe Dental care 두 곳을 운영 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삽십대 후반이구요. 아직 장가를 가지 못하여 부모님께 심려를 끼쳐 드리는 노총각입니다. Osstem Implant Course Director, Lecturer로써 임플란트를 다른 치과 의사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드니 치대에서 Honorary clinical educator(명예 임상 교육자)로 보존과와 구강외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벌써 10년이나 되었네요.
호주(시드니)에 언제부터 살게 되었는지요?
저는 한국에서 태어난 완전 한국토종입니다. 중학교 2학년 때까지 한국에서 살다가, 부모님께서 캐나다로 이민을 가셔서 저도 자연스럽게 캐나다 Trinity College School을 다니며 유년 시절을 보냈고, Toronto University에서 의예과를 졸업하고, 저만 먼저 시드니 치대를 편입하고, 졸업했습니다. 그때가 2003년도이니, 벌써 14년이나 되었네요. 참고로 부모님도 나중에 호주에 오셔서 지금같이 살고 있습니다.
(와~ 병원을 두개나 운영하고, 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아직 미혼이면, 남부러울 것이 없는 분인것 같은 데요, 제가 알기로는 교회나 선교단체를 이름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지원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떠한 계기로 교회나 선교단체를 지원하게 되었습니까?
제가 가장 부끄러워하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처음 인터뷰한다고 연락을 받았을 때 망설였던 이유가 보잘 것 없는 일들이 알려질까 봐서입니다. 저보다 소리 소문 없이 묵묵히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이 시드니에 너무 많은데, 저의 자그마한 일들이 그분들의 겸손에 누가될까 좀 걱정스럽습니다.
본 인터뷰어가 임선생님처럼, 조용히 섬기는 분들을 만나는 것이 취지 목적입니다. 편히 말씀 좀 해주세요.
네, 그럼 순종하는 마음으로 몇 마디 하겠습니다. 제가 어릴적 한국에 살때, 우연히 접하게 된 예수전도단 어머님들(저의 할머니 연배)께서 김포공항에서 열정적으로 전도하시는 것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친구 목사님이신 박보영 목사님께서는 의사셨습니다. 그분의 교회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의 꿈이 시작 되었습니다. 나도 의사가 되어서, 교회를 섬기는 착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아직 그 꿈의 반도 못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드니 대학에서 공부할 때, 대학청년부와 찬양팀에서 열심히 섬긴 적이 있습니다. 그때 교회와 선교단체에 재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보고, 체험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다음에 돈 많이 벌면 반듯이 교회나, 선교단체에 지원을 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래서 부끄럽지만 조금씩 행하고 있습니다.
OMMA라는 의료 선교단체에서 활동하시는 걸로 들었는데, OMMA가 어떠한 선교단체인지 설명 좀 해주시죠?
OMMA는 Oceania medical missions association의 약자이며, 의료인들이 자연 피해지역 이나 현대 의료가 필요한 곳에 마음이 있는 의료인들과 비의료인들이 의료 봉사를 통하여 서로 하나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입니다. 의료 선교단체의 장점은 복음과 치료를 같이합니다. 그래서 복음을 대상국에 가면, 거부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OMMA를 통하여 의료시설과 복음이 열약한 여러 나라들을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OMMA에서는 다른 의료인들에게 선교 중요성을 깨우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시드니에 귀한 단체 입니다.
의료업계가 시드니 교계와 교민사회에 어떠한 영향력 갖기를 원하시는지 말씀해 주시죠?
저는 캐나다에서 교육에 대한 비전이 있었습니다. 제가 시드니에 오게 된 이유도 시드니 대학교를 졸업하고, 후학들을 가르칠 수 있는 조건이어서 오게 된 것입니다. 그 이유는 제가 배움을 통하여 복음과 선교에 꿈을 꾸었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지도자에게 교육을 받는가에 따라 한사람의 꿈과 비전이 바뀔 수 있습니다. 복음을 갖은 자가 다음세대를 지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시드니에 있는 교회들이 많은 양육과 훈련을 건강히 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러나 사회에서 있으면서 복음의 빛을 내기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복음을 아는 자들은 다른 사람들 보다 더 노력해야 하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바쁜 와중에도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이유가 건강한 지도자가 건강한 제자를 양육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시드니 교계나 선교단체가 의료업계를 교회를 지원해주는 것으로 제한하는 편견을, 동역의 단체로 바꾸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날까지 있게 해준 결정적인 모델이 되어준 아버지 친구 목사님이신 박보영 선생님같이, 시드니에 의료목사님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마치며 인터뷰어의 생각
오늘 참 귀하고, 참신하고, 깨어있는 젊은 치과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가슴이 뜁니다. 시드니에 임선생님과 같은 분이 있다는 것이 보석처럼 귀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인터뷰어 = Shaun KIM 강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