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보건부 후원, ‘CALD커뮤니티 면역 증진 프로젝트’ 본격 추진
카스· NSW 대학 협업, 한인 대상 포커스 그룹 토론 첫 프로그램 열려 … 한국·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4개 커뮤니티 참여.. 2028년까지 진행
NSW 보건부의 ‘우선순위 대상자 예방 접종 프로그램(Priority Populations Immunisation Program, PPIP)’ 지원을 받아 다문화 커뮤니티의 백신 인식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커뮤니티 커넥터스 면역증진 프로젝트(Community Connectors for Immunisation Project)’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사업은 2028년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시드니 지역의 중국·한국·베트남·인도네시아 커뮤니티를 포함한 CALD(문화·언어 다양성) 주민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그 첫번째 세션으로 한인 대상의 포커스 그룹 토론 프로그램이 지난 11월 27일(목) 로즈 커넥션 미팅 룸에서 진행되었다. 토론 프로그램에는 프로젝트 주체인 NSW 대학의 리민 마오(Limin Mao)교수와 Lili Shang박사과정 학생 그리고 카스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단순한 예방접종 안내를 넘어, 각 커뮤니티가 신뢰하는 채널을 통해 정확하고 접근 가능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백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접종 참여를 높이는 데 있다.
첫 번째 세션에는 30-50 대의 전직 의료 전문인과 종교 지도자들, 주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11명의 한인 교민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백신에 대한 일반적 인식과 장애 그리고 백신 접종 증진을 위한 방안 등 세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첫번 째 주제인 ‘예방접종에 대한 커뮤니티 인식’에서 참가자들은 전반적으로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이 약한 사람은 예방접종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건강한 성인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부정적 인식이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또 고령층은 정부와 의료기관을 신뢰하는 편이지만,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모층은 부작용 보도에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다고 했다.
두번 째 주제인 ‘접종을 주저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으로 비용 문제(비메디케어 대상자)과 언어 장벽 그리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 등이 제기되었다. .
또 참가자들은 의사·간호사 등 의료전문가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그룹으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친구·이웃 등 가까운 사람의 실제 경험담 그리고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고 언급했다. 잠재적 영향력자로는 종교계 리더와 한국어 학교 교사, 전직 간호사, 통역사, 카스 자원봉사자 및 서비스 제공자 등도 거론되었다.
‘정보 전달 방식 및 선호 채널’에 관한 세번 째 주제에서 참가자들은 한국어로 된 정보를 가장 선호하며, 의료전문가가 제공하는 교육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어르신은 대면 활동과 인쇄물, 젊은 층은 온라인 콘텐츠와 짧은 영상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복적 정보 노출과 개인 경험 공유, 커뮤니티 행사 속에 자연스럽게 백신 정보를 포함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한국어 학교(약 80곳)와 교회, 성당, 절, 지역 모임이 정보 전달의 핵심 장소로 꼽혔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커뮤니티 커넥터’ 300명 모집 및 교육/ 4회에 걸친 4개 커뮤니티 상담 및 공동 기획 세션 실시/ 45회의 문화적으로 적합한 예방접종 교육 세션 운영/ 48개의 맞춤형 백신 정보 콘텐츠·기사 제작 및 SNS 게시/ 연 1회의 커뮤니티 커넥터 연례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는 UNSW 사회건강연구센터(Centre for Social Research in Health)의 리민 마오(Limin Mao) 교수가 연구 자문으로 참여한다.

*사진 설명: 지난 11월 29일 로즈에서 한인 대상의 ‘백신 관련 포커스 그룹 토론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제공 = 카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