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객실부 1차 수색 마무리, 5명 여전히 미수습
남은 1, 2층 화물칸 수색은 다음 달 시작
세월호 참사의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선체 객실부 수색이 지난 4월 18일 시작된 가운데 63일만인 6월 20일 1차 마무리했다. 하지만 아직 5명의 유해를 찾지 못한 가운데 2차 화물칸 수색 작업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철제 기둥 몇 개를 빼고는 대부분 무너진 내부 공간을 44개 구역으로 나눠 작업자들이 진흙과 자재를 밖으로 꺼내는 작업이 이어졌다. 미수습자 유해는 배 안이 아닌, 진도 앞바다 침몰 해역을 수색하던 중 가장 먼저 발견됐다. 해저면에서 수습한 정강이뼈 1점의 신원이 안산 단원고 고창석 교사로 확인된 것이다. 이어 목포신항 선체 수색에서도 유해가 발견됐다.
4층 선미 화장실 쪽에서 2학년 1반 조은화 양의 유해 상당수가 발견됐고, 3층 우현 통로 인근에서는 2학년 2반 허다윤 양의 유해 일부를 찾았다. 또 3층 선미 객실 안에서도 일반인 탑승객 이영숙 씨의 온전한 유해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스마트폰 등 유류품 4,100여 점이 수습돼 370여 점을 가족에게 돌려주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미수습자 5명의 유해는 찾지 못한 상황이다.
세월호 선체 내부의 1차 수색을 마치며 배 내부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선체를 가득 덮은 펄이 모두 치워진 세월호 내부는 앙상한 뼈대만 남았다. 화물칸에는 차량과 컨테이너가 뒤엉켜 있다. 이달 말까지는 1차 수색 때 미흡했던 부분을 재확인하는 수색이 이뤄진다.
남은 1, 2층 화물칸 수색은 다음 달 시작되는데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화물칸은 화물 과다 적재 등 세월호 침몰 원인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수색과 증거조사가 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