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로 2040년경 제로 전망
호주에서 1회용 비닐봉지 곧 퇴출될 것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인 호주가 잇달아 발전설비를 폐지하면서, 2040년 경에는 호주 내에서 석탄발전소가 아예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호주에서 신규 석탄화력 발전소가 건설되지 않았고 현재 검토 중인 프로젝트도 없으며, 설비폐지가 계속되고 있어 이르면 2040년경 석탄화력 발전설비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는 2007년 퀸즐랜드 주에 코간크릭(설비용량 744MW), 2009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 블루워터스(설비용량 2640MW) 석탄화력 발전설비를 건설한 이후 새로운 석탄화력 발전 설비를 건설한 바 없다. 호주는 2012년 이후 석탄화력 발전소 12개(총 6261MW)를 폐지했다.
또한,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소재 무자 AB 발전소(설비용량 240MW, 가동기간 43년)는 이달 2개 발전기의 가동을 정지했고, 2018년 4월에 나머지 2개의 가동을 정지해 완전 폐지할 계획이다. 빅토리아 주의 얄룬 발전소는 2021년에 폐지할 예정이고, 뉴사우스웨일즈주의 리델 발전소는 운영기업인 AGL가 2022년 폐지를 선언하는 등 앞으로 석탄화력 설비가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2020년대에 약 15.1GW 용량의 석탄화력설비가 폐쇄가 예정돼있어 2035년 이후 11개의 석탄화력설비만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에너지시장운영국(AEMO) 분석에 따르면 2016~17 회계연도의 석탄화력 발전량은 약 100TWh로, 호주 동남부지역 전력시장 발전량의 74%를 차지했으나, 2035~36 회계연도에는 50TWh 이하의 발전량을 보이며 발전량 비중이 24%로 하락할 전망이다. 그러나 가디언은 향후 20년 동안 대규모 풍력 및 태양광 설비(최대 용량 22GW), 옥외 태양광발전설비(20GW)가 전력망에 연계되면서 폐지된 석탄화력 설비용량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호주에서 1회용 비닐봉지가 곧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퀸즐랜드 주의회는 최근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호주 언론이 9월 10일 보도했다. 퀸즐랜드 주의 이번 조치는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1회용 비닐봉지 금지와 함께 병이나 캔 등 150㎖-3ℓ 사이 음료 용기를 지정된 곳에 가져가면 개당 10센트(약 90원)씩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호주의 6개 주와 2개 준주(準州) 중 남호주와 태즈메이니아, 북부준주, 수도준주 등 4곳이 이미 1회용 비닐봉지를 금지하고 있다. 이제 최대 주인 뉴사우스웨일스(NSW)주와 빅토리아주와 서호주주만이 남게 됐으나 빅토리아주와 서호주주가 금지 조치에 뒤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호주의 대표적인 대형마트 체인 두 곳이 1년 내 1회용 비닐봉지 제공 중단 계획을 발표했다. 1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고집스럽게 유지해왔던 왔던 울워스와 콜스는 1회용 비닐봉지를 없애고 반복 사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쇼핑백들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