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초대석
시민권강화 법안에 반대하며 서명운동 전개하는 Peter KIM 의원 (2)
모든 사람들의 인권을 보장하며, 행복하도록 하는 것이 정치라는 소신으로 헌신하는 피터김(Clr Peter Kim) 의원(West Ward)을 만났다. 최근에는 시민권 절차에 대한 강화를 반대하며 시민권강화 반대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피터김 의원을 인터뷰어로 주경식 교수와 임운규 발행인이 만나 서명운동의 배경과 근황 및 비전을 들었다_인터뷰어 주
주경식) 폴리 핸슨의 호주시민권 강화의 배경과 피터김 의원의 입장을 말씀해 주세요.
피터김) 폴리 핸슨(원네이션당)은 지난 2017년 10월 19일 국회에서 한 연설에서 호주시민권을 강화해야 하는 취지와 목적을 밝히면서 이민자를 너무 많이 받는 것을 반대하고, 여러 체류비자들을 줄여야 하며, 호주정부가 시민들에게 해줄 수 있는 자원이 한정되어 있는데 호주시민이 아닌 많은 이민자들이 너무 많은 자원 사용으로 인해 전기료 인상, 물세 증가, 병원 혼잡, 교통체증 증가 등의 문제가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그녀의 연설을 들어보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그런 확신을 가진 사람이다. 저는 처음에 폴리 핸슨이 인기와 자기 표 관리를 위해 하는 말이라 생각했는데 볼수록 그녀는 자신이 한 말대로 정말로 믿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녀가 하는 일을 누군가는 막아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폴리 핸슨의 법안관련해 반대서명도 받고 하는 거다.
주) 성형의사로 일하며 좋은 직장과 수입이 있을텐데 갑자기 정치에 입문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인지?
김) 몸이 많이 아팠다. 이뮤언디퓌지(면역계 질병, 자가 면역의 약화)로 일을 못했다. 새로 발명된 약이 있어 현재 그 약을 투약하며 관리하고 있다. 아직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몸이 많이 아팠던 그 당시 고통가운데 한국을 방문해 고 노무현 대통령의 봉하마을을 찾게 되었고, 많은 감동을 받아 그 행적을 찾아보다가 보니 ‘이렇게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 생각을 하던 중 새로 발명된 약(현재 투약중)의 시험대상이 되어 꾸준히 투약하며 몸이 많이 좋아졌고, 3년 전부터 치료받아 나아지면서, 법대에 다니게 되었다. 법 공부하며 사회정의를 생각하게 되었고, 노동당에도 입당했다. 노동당에 가입하고 나서 선거에 출마하겠냐고 제안이 와서 급하게 선거에 나갔다.
주) 노동당에서 급히 전략적으로 공천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김) 첫 번째는 노동당에서 봤을 때 개인적 배경을 좋게 봐줬다. 두 번째로 당에 들어가서 열심히 활동했다. 특별히 개인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없는데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내 생각을 밝히지 않고 열심히 시민들과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선되고 입장을 밝히며 처음 6개월은 공부만 했다. 시청 일과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하면서 지난 1월 처음 어떻게, 무엇을 할지 발표했다. 그 과정에서 천 여명의 이야기를 들었다. 당선되기 전에는 너무 시간이 짧아서 사회정의라는 큰 틀에서만 생각하다가 당선되고 나서 적용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주)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정의는 무엇인가?
김)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그게 꿈이고 끝이라 생각된다. 과정속에서 그 꿈을 이루도록 하고 모두가 성장하며 살아갈 수 있는 틀을 만들어가는 사회, 그러한 틀에서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경쟁하고, 자기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희망이 있는 사회를 바란다. 내가 최선을 다해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기쁘다.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고 싶다.
주) 고통의 시간에 정치를 생각하고 사회정의를 고민했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김)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가능했다. 특별히 피터왕(Peter Wong, Unity 창당) 전 의원을 만난 것이 행운이다. 지금도 멘토로 매주 만나 자문을 구한다. 호주 아시안 정치인으로서는 많은 공헌을 했다. 호주에서 아시안 이민자가 꾸준히 증가하기 보다는 급격히 증가하다 떨어지고 하는 현상을 보였는데 제일 먼저 1850년대 골드러쉬로 탄광이민으로 급증가했고, 두 번째가 1989-90년초 급증가했는데 당시 홀로 호주에서 10만명 아시안들의 영주권을 받도록 도와주신 분이다. 당시 소수민족위원으로 있으며 호주에 도움을 요청했고, 인권과 정착에 도움을 많이 줬다. 10년 전에 우연히 만나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임운규) 피터왕 전 의원에 대해 궁금하다.
그분(피터왕 전 의원)도 저처럼 10대에 호주로 와 성장과정 후 열심히 본인의 병원일 하시다 40대 초반에 정치입문 하셨다. 현재는 은퇴해 후진들을 양성하고 있다. 지금도 여러 아시안 정치인들의 멘토를 하시며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다. 능력있는 정치인들을 많이 돕고 계시는데 대단한 분이다. 가톨릭교인으로 현재 캄보디아 방문중이며 오는 10월 함께 캄보디아 방문예정이다. 현재 그분의 자서전을 쓰는 일을 돕고 있다.
임) 본의 아니게 불미한 일도 있으셨는데 앞으로 많은 활동을 기대한다.
어쩌다 작년에 아들이(당시 10학년, 현재 11학년) 폭행당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현재 범인을 체포해 진행중이다. 아는 사람이어 놀랬고 참 마음이 아팠다. 폭행은 다른 목적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5월 23일 재판이 있는데 그때 정확한 내용이 판결되리라 본다. 그 일로 많이 피곤했는데 이제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한다. 다른 보상보다 정의가 실현되길 바란다.
정치 관련해 한인들 가운데 많은 정치인들이 나오길 기대한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 특별히 이번 시민권강화 반대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 서명해 주신 교회들의 협력과 교민단체들과 교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주) 불미한 일 가운데에도 힘들림 없이 여러 일들을 추진하시는 모습을 보니 내면이 참 강하시다 생각된다. 앞으로의 하시는 모든 일 가운데 주님의 인도하심이 가득하시길 바란다.
※ 편집자 주: 지난 4월 24일 라이드시의회 정례회의에서 피터김 시의원이 제안한 ‘폴리 핸슨이 개인발의한 시민권강화 개정안 반대’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피터김 의원은 반대청원서에 2,715명의 서명을 받아 라이드시에 제출했고, 정례회의 당일 이기선 부회장(시드니한인회)과 승원홍 이사장(호주한인공익재단)의 지지발언도 있었다.
라이드시에서 통과된 반대결의안에는“다문화주의와 다양성 원칙 추구, 커뮤니티 포용 원칙 추구, 비영어권 배경 출신자에 대한 어떤 형태의 차별에 대한 반대, 인종차별의 종결에 대한지지” 등을 포함했다.
– 시민권강화 법안 반대관련 문의
.Clr Peter Kim(West Ward)
.Post: Locked Bag 2069, North Ryde 1670.Phone: 0417 068 518.Email: PKim@ryde.nsw.gov.au
사진 = 주경식 교수
인터뷰어 = 주경식 교수, 임운규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