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협력분과회담과 합의로 각종 협력사업 급물살
군 장성급 회담, 체육회담, 적십자, 철도협력, 도로협력, 산림협력 분과회담 실시
남북은 군 장성급회담, 체육회담, 적십자, 철도협력, 도로협력, 산림협력 회담이 이어지면서 각종협력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6월 14일 남북 군 장성급 회담서 동-서해 군 통신선 복구 합의, 6월 18일 남북 체육회담서 체육 협력교류 활성화 합의, 6월 22일 남북 적십자회담서 이산가족 상봉 합의, 6월 26일 남북 철도협력회담서 동해선·경의선 철도협력사업 동시추진 합의, 6월 28일 남북 도로협력회담서 개성-평양 경의선·고성-원산 동해선 도로 현대화 합의, 7월 4일 남북 산림분과회담서 산림조성과 보호협력 합의 후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6월 14일, 남북 군 장성급 회담서 동-서해 군 통신선 복구 합의
.적대행위 중지·서해 북방한계선 평화수역 조성
.판문점 비무장지대 시범적 비무장화
남북이 6월 14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군 장성급 회담에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원하자는 데 합의했다. 남북은 또 서해 해상 충돌 방지를 위한 2004년 6월 4일의 남북 군사회담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남북은 이날 회담을 마치고 이런 내용의 ‘장성급 군사회담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남북은 보도문에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한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이 14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됐다”며 “회담에는 김도균 육군소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과 안익산 육군 중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이어 “회담에서 쌍방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데 필요한 제반사항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또 “쌍방은 군사적 충돌의 원인이 돼 왔던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는 문제,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는 문제, 남북 교류협력과 왕래 및 접촉에 대한 군사적 보장대책을 수립하는 문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시범적으로 비무장화하는 문제 등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끝으로 “쌍방은 회담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앞으로 계속 협의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6월 18일, 남북 체육회담서 체육 협력교류 활성화 합의
.8월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공동입장과 일부 종목 단일팀 구성 합의
남북은 6월 18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체육회담을 열어 7월 4일을 계기로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열기로 했다.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는 개폐회식 공동입장과 일부 종목 단일팀 구성에 합의 후 남측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과 북측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악수했다.
남북은 이날 회담 후 공동보도문을 통해 “남과 북은 7월 4일을 계기로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개최 …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에 공동으로 입장, 명칭은 코리아(KOREA), 약어 표기는 COR로, 깃발은 한반도기로, 노래는 아리랑으로 하기로 하였으며, 일부 종목들에서 단일팀을 구성하여 참가 … 2018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하고 남과 북이 개최하는 국제경기들에 참가하며, 종목별 합동훈련 및 경기 등 남북 사이의 체육협력과 교류를 활성화” 등을 합의해 발표했다.
6월 22일, 남북 적십자회담서 이산가족 상봉 합의
.남북 100명씩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개최
.8·15 계기 상봉 합의한 판문점 선언 이행 차원
남북은 지난 6월 22일 적십자회담을 열고 8·15를 계기로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각각 100명씩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번 적십자회담에는 남측에서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류재필 통일부 국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북측은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상출·김영철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대표단을 꾸렸다.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4·27 판문점선언에서 합의된 사항으로 2015년 10월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게 됐다. 이때 고령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해 1명의 가족을 동반하도록 했다. 남북은 생사확인의뢰서는 7월 3일까지, 회보서는 7월 25일까지 교환하고 최종명단은 8월 4일 주고받기로 했다.
남측은 행사 및 통신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상봉 시작 5일 전에 금강산에 파견해 사전 준비를 하기로 했다. 또 상봉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상봉 장소인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보수하기로 하고 남측이 시설 점검단을 6월 27일부터 파견하기로 했다.
남북은 기타 제기되는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할 예정이며, 앞으로 합의되는 시기에 적십자회담과 실무접촉을 가지고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남북 적십자회담 종결회의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은 공동보도문을 도출해 교환했다.
6월 26일, 남북 철도협력회담서 동해선·경의선 철도협력사업 동시추진 합의
.7월 24일부터 경의선 북측구간(개성∼신의주)과 동해선 북측구간(금강산∼두만강) 조사키로
남북은 지난 6월 26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철도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동해선·경의선 철도협력 사업 동시 추진에 합의했다.
남과 북은 분과회담 후 공동보도문을 낭독한 뒤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악수했다.
남북은 철도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조사단을 구성하는 한편 7월 24일부터 경의선 북측 구간(개성∼신의주) 현지 공동조사를 하고 이어 동해선 북측 구간(금강산∼두만강) 조사를 하기로 했다.
6월 28일, 남북 도로협력회담서 개성-평양 경의선·고성-원산 동해선 도로 현대화 합의
.8월초 경의선, 이어 동해선 도로 현지공동조사·공동연구조사단 구성키로
남북은 6월 28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도로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개성-평양 경의선 도로와 고성-원산 동해선 도로를 우선 현대화하고 이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남북 도로협력 분과회담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과 북측 박호영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이 회담에 임했다.
양측은 지난 6월 26일 철도 분야와 관련한 회담을 한 것에 이어 이날 도로 문제를 논의하며 양측 간 공동 실태조사와 점검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회담장으로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남측 문산과 북측 개성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남북은 28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간 도로 연결 및 북한 지역 도로 현대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도로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개성-평양 경의선 도로와 고성-원산 동해선 도로를 우선 현대화하고 이를 더욱 확대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공사범위와 현대화 수준은 도로와 구조물, 안전시설물, 운영시설물 등 동해선·경의선 도로 현대화 구간의 제반 대상을 국제기준에 준해 지역적 특성에 맞게 정하기로 했다. 도로 현대화를 위한 설계와 시공은 공동으로 진행하며, 착공식은 필요한 준비가 이루어지는 데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도로 현대화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를 먼저 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공동연구조사단을 구성키로 했다. 경의선 도로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는 8월 초에 이뤄지며 이어서 동해선 현지 공동조사도 진행된다. 또 도로 현대화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도로건설과 운영에서 필요한 선진기술의 공동개발에 협력해 나가는 데도 합의했다.
앞으로 남북은 동해선·경의선 도로 현대화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와 관련한 실천적 문제들을 문서교환방식으로 계속 협의, 해결해 나가며 필요에 따라 쌍방 실무접촉도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도로협력 분과회담에서 남북 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해 합의한 사항들을 충실하게 이행, 판문점선언의 정신에 따라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산-개성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된 내용은 공동보도문에 담기지는 않았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이날 오전 판문점으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문산∼개성 고속도로 건설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산-개성 고속도로 건설은 2015년에도 추진됐으나,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중단됐다. 남한의 문산(파주시 문산읍)과 북한의 개성 구간(19㎞)을 연결하면 서울에서 평양까지 고속도로로 달릴 수 있는 도로망이 연결된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에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과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 등 3명이, 북측에서는 단장인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과 김기철 국토환경보호성 처장, 류창만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장 등 3명이 각각 대표로 나섰다.
7월 4일, 남북 산림분과회담서 산림조성과 보호협력 합의
.양묘장 현대화, 임농복합경영, 산불방지 공동대응, 사방사업 등 협력합의
.산립조성과 보호를 위한 협력문제들을 상호 협의
.7월 중순 병해충 방제 지역에 대한 현장 방문을 진행
남북은 지난 7월 4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양묘장 현대화, 임농복합경영, 산불방지 공동대응, 사방사업 등 산림조성과 보호를 위한 협력문제들을 상호 협의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7월 중순 병해충 방제 지역에 대한 현장 방문을 진행하기로 하고, 남측은 병해충 방제에 필요한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는 남측 수석대표인 류광수 산림청 차장과 김성준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 등 양측 대표단이 회의하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제공 = 공동취재단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