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물을 아끼는 마음으로 급수난을 해결하자
세계는 70%가 바닷물로 덮혀 있어 물은 많지만 우리가 이용하는 담수는 3%에 불과하다. 사람들의 물 이용을 보면 70%가 농업분야에, 20%가 산업용으로 사용되고 있고, 10%정도가 개인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호주 사람들이 개인당 340리터를 사용한다고 하며, 한 가구당 900리터를 사용한다. 개인 용도를 보면 12리터가 화장실 변기사용, 200리터는 샤워, 세탁에 150리터를 사용하며, 마시는 물은 10리터에 불과하다. 가구당 집주위 잔디용 물이 1,000리터를 사용하며 자동차 세척에 200리터 이상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집외에서 사용되는 물을 크게 제한하는 것이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세계적으로 개인당 연간 급수량을 보면 뉴질랜드가 2,162,3CM(Cubic Meters=1,000리터), 미국 1582CM, 에스토니아 1338CM, 캐나다 1016CM, 그리스 883CM, 호주 696CM, 한국 498CM, 브라질 415CM, 독일 311.6CM으로 2016년 통계에 나타났다. 호주가 물이 부족한 나라지만 수돗물 생산량은 높은편이다.
시드니 지역은 누수(흘러보내는 물) 문제가 심각하다. 시드니 수도와 하수도가 설치된 것은 1888년부터 시작되었으니 170년이나 오래되었다. 파이프가 너무 오래 노후되어 하루에 1억1천400만톤의 수돗물이 유출되어 그냥 버려지고 있다. 이 가격을 보면 매일 호주불 23만불의 손실을 내고 있다고 한다. 정부는 예산을 들여 노후된 파이프를 교체하고 있지만 너무나 광대해서 빠른 시일내 해결키 어렵다고 한다. 물 부족한 나라에 누수까지 이뤄져 심각한 문제다. 인류가 매년 8,000만명씩 늘어나지만 기후변화로 강우량이 적어서 현재 전세계 10억명 가량이 물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은 심각한 가뭄으로 물 공급 중단 위기를 맞았다. 물부족 현상은 비단 케이프타운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구 1,000만의 거대도시 브라질 상파울러도 세계 인구수로 10대 도시에 꼽히지만 지난 2015년 케이프타운의 전철을 밟았다. 당시 물저장량이 4%미만일 정도로 문제가 심각했다. 근래도 저장량이 15%에 불과해서 물에 대한 심각성이 증가되고 있다. 물론 문제는 가뭄이지만 정부에 빠른 대처가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스페인은 물부족 현상으로 강물이 줄어들고 있다. 정부는 물부족 해결을 위해서 인근 국가인 프랑스로부터 대규모로 물을 수입해오고 있다. 수입도 부족해 정부는 물부족 현상 대응을 위해서 물 사용제한 법안을 수립했다. 개인 수영장 운영 금지법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비가 않오는 것이 아니라 예전에는 조금씩 여려번 내리던 비가 한꺼번에 내려 홍수를 내고 있다. 정부는 이때 각 가정이 물을 저장하여 서서히 사용하도록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엔(UN) 보고서는 2030년이 되면 20억명의 인류가 물로 인해 고통을 당하게 된다고 한다.
시드니 급수 문제도 심각하다. 각 대학 교수들과 전문가들은 시드니 급수를 안전케 하기 위해서는 시드니 주급수원인 “와라감바 댐”(Warragamba Dam)에 유지량이 75%를 유지해야 만 한다. 이 선을 지키기 위해 정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뭄으로 지난 9월 중순만 해도 65%로 급감했다. 작년 이때는 90.7%였다. 60%이하가 되면 즉시 Kunnell 지역에 있는 시드니 담수공장(Desalination Plant)을 가동해야 한다. 기상청은 9-10월에도 비 소식이 별로 없어 60%대로 내려갈려면 11월에 이르게 된다. 특히 기온이 상승되면 물 수요량이 크게 증가되어 저수지의 60%이하는 빠르게 증가될 것이라고 했다.
서부 시드니 대학 수돗물 전문가인 이안 라이트(Ian Wright)박사도 시드니 지역에 저장된 물이 1년안에 25%를 사용하게 된다면 수위는 급격히 하락될 것을 예측하기도 해다. 라이트박사와 많은 관계 전문가들은 정부가 시민들이 물을 아끼고 저축하는 정신을 일깨워야 하며 현재 비축량의 물에 2/3까지 유지토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드니는 10년 마다 100만명이 증가 되고 있다. 적어도 매년 4%의 생산을 증가시켜야 한다. 하수 재처리 문제에서도 2017-18년까지 430억톤을 재처리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중에 50%이상이 농업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하명호(SBS 방송인, 수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