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논단 포스트모더니즘과 교회교육 오늘날 우리 인류는 미래사회에 대하여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낙관론과 비관론의 이중구조 속에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런 미래사회의 다양한 구조적인 변화에 따라 교회와 목회도 세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목회 패러다임을 새롭게 해야 한다는 포스트모던적인 사고들이 부각되어지는 상황이다. 이런 패러다임 변화의 이해는 21세기 기독교 신앙교육과도 연관되어 있는 중요한 테마이기도 하다. 이렇게 변화된 포스트모던의 사상은 1,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모더니즘 내부의 모던의 세계관이 가진 한계를 비판적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사상이다. 이런 포스트모던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성 중심주의가 낙관적으로 상징하고 있는 중심존재와 당위성에 대해 회의를 가지고 있다. 이성에 의해 진리라고 믿어졌던 획일적이고 절대성에 대한 의문들이 다양성과 상대성의 열린 태도를 보인다. 둘째, 독선적인 이데올로기와 이분법적 획일화된 서열제도의 경쟁적인 해체를 주장하면서 다원적인 권력분산과 소외자들에게 관심을 갖는다. 과학주의, 즉 경직되고 왜곡된 기계론적 과학주의 대신 유기적 은유로 대신한다. 셋째, 인간의 이성 외의 다양한 영성(Spirituality)을 강조한다. 포스트모던 사고는 근대 이후 이성과 관념의 세계에 대하여 회의하며, 과학적인 합리성의 절대성을 거부하고 새로운 척도로 세계를 다르게 보는 대안적 이성의 세계를 다양하게 보는 것이다. 이런 이성의 다양한 한계상황 속에서 포스트모던의 사상은 철학과 문화, 교육, 종교 등 삶의 전 영역에서 변화를 요구하는 원인들을 내재하고 있다. 첫째, 근대에 일어난 인간 중심의 이성주의는 기독교 신앙을 대체하고 수정하면서 이성의 권위를 자랑하는 과학절대주의 시대를 열었다. 과학은 객관성이 결여된 종교를 분리시켜 삶 속에서 절대 진리의 주체가 되신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게 되었다. 절대 진리의 부정은 자연히 세속적이고 상대주의적인 다원주의의 경향을 나타낸다. 둘째, 근대에 발생한 이성주의 낙관론은 2차 세계대전과 더불어 세계 도처에서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중동전쟁, 유고전쟁 등의 인간의 죄악된 사악성이 나타나게 되었다. 셋째,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라는 경제주의적 사고에 익숙해지면서 경제 논리가 중심적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경제논리는 과거의 모든 권위로부터 우선하여 사회 전반의 지배적인 경제 가치를 창출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상적 변화는 종교적인 측면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교육적인 한계성과 함께 가능성의 중요성도 부각되어진다. 이렇게 부각된 이성에 기인한 과학문명과 물질문화의 풍요로움이 야기된 문제들이 인간의 종교성을 부인하고 억압한데 기인하였다는 반성과 함께, 보다 더 신앙의 가치를 인정하려는 대중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한다. 이러한 대중적인 변화는 오늘날 현대문화와 교육, 종교, 철학, 사회 등 다양한 삶의 형태들이 우리의 선택 이전에 하나의 사회 구조속에 들어와 있다. 기독교 지도자나 목회자도 이러한 구조적인 포스트모던 시대의 효과적인 사회 활동이나 목회를 위하여 변화하기를 원한다면 교회와 사회, 학교, 관계기관 등이 이러한 사상의 흐름을 인식하고 적절한 대처의 논의가 필수적이다. 현재까지 규범화 되어진 전통적 기독교 절대 진리와 가치관이 무너진 현장에 상대적인 진리와 가치관으로 변화된 현상들을 기독교 교육지도자는 비교 분석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해야만 한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기독교 지도자와 목회자는 협력하여 주님의 선한 청지기로서 하나님의 형상을 되찾는 예수그리스도의 삶을 현 사회에 나타내야 한다. 한상진 교수(총신대 기독교교육학과 교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