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 1주년, DMZ 500㎞에 평화의 손잡기 행사 열려
전쟁 희생자를 기리는 4대 종교 추모식도 개최
시드니에서도 ‘평화의 손잡기’ 펼쳐, 이스트우드 거리서 120여 교민 참여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한국에서는 지난 4월 27일(토) 경기 파주시 임진각 생태탐방로에서 비무장지대(DMZ) 평화손잡기 행사가 열렸다. 5,000여명으로 이어진 ‘인간띠’는 철조망 너머 펼쳐진 북녘을 향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했다.
DMZ(비무장지대) 평화인간띠운동본부는 4월 27일 오후 임진각이 있는 파주시를 비롯해 인천 강화군, 경기 김포시ㆍ고양시ㆍ연천군, 강원 철원군ㆍ화천군ㆍ양구군ㆍ인제군ㆍ고성군 등 10개 접경지역에서 ‘DMZ민(民) 평화손잡기’ 행사를 개최했다. 운동본부는 지난해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이 행사를 개최했다.
평화손잡기 행사는 1989년 8월 23일 발트 3국(에스토니아ㆍ라트비아ㆍ리투아니아) 국민들 200만명이 독립을 염원하며 670㎞가 넘는 인간띠를 만든 ‘발트의 길’에 착안한 평화시위다.
이날 임진각 자유의 다리 입구에서는 쌍둥이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도 열렸다. 북한과의 접경지역에 소녀상이 세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군 성노예였던 소녀가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북으로 가는 기찻길 옆에 소녀상이 놓이게 됐다. 소녀상 1기는 향후 남북관계 진전과 발맞춰 북측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임진각 율곡습지공원, 철원군 백마고지ㆍ화살머리고지, 양구군 펀치볼고지 등 6.25 전쟁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졌던 4곳에서는 전쟁 희생자를 기리는 4대 종교(원불교ㆍ개신교ㆍ천주교ㆍ불고) 추모식도 함께 열렸다.
한편 ‘DMZ 평화 인간띠 운동본부’에서 시작된 이번 행사는 한국 내 각 지역은 물론 해외동포 사회에서도 열렸다.
지난 4월 27일(토) 시드니에서도 ‘평화의 손잡기’ 행사가 이스트우드 한인상가 거리서 한인 동포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시드니에서는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자문위원 관련 ‘후보자 추천위원회 개혁 추진위원회’(이하 개혁추진위)가 중심이 되어 ‘시드니 평화의 손잡기 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한인동포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스트우드 한인 상가 거리(Rowe Street)에서 참가자들은 한반도 기를 들고 평화의 손잡기 행사를 펼치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기원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