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라이프 상담 코칭(24)
선교사 김강산 목사(크리스천문화교류협회 대표)
위기에서는 창조성보다도 시스템화가 더 중요하다.
창조성도 중요하지만 시스템화가 때로는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인은 빨리 빨리 문화에 익숙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서구(유럽과 미국)에서는 어떤 일이든지 체계화 시스템화하는데 뛰어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시스템화의 다른 의미는 체계화이고, 법규에 의하여 운영되는 조직이다.
시스템화가 더 중요한 이유는?
어떤 단체의 리더가 잘못되거나 부재중이 될 때에도 시스템화가 되어있으면 그 단체의 기능은 유지되고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시스템화가 되어있지 않거나 시스템화가 실질적으로 되지 못한 단체는 그 단체의 리더가 부재하면 그 단체는 거의 유명무실하고 갈팡질팡 되어 버리고 만다. 온 국민을 고통과 슬픔 속에 잠기게 하는 ‘세월호’ 침몰도 사건도 마찬가지이다. 선장도 시스템대로 퇴선을 명령하지 않았고 구조기관도 체계화된 구조활동을 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가지 재미있는 예가 있는데 최근 한국의 교회들이 교인들의 작은 모임을 ‘셀 모임(Cell) 이라고 하는데, 미국에서 최근에 사용한 교회 시스템이라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그 셀 조직 ( Cell)을 만든 분은 한국교회의 놀라운 발전 원인을 연구하면서 한국교회의 구역조직과 지역제도를 보고 그것을 참고하여 ‘ Cell ’ 이라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교회들은 구역이라는 단어보다도 이제 ‘셀(Cell)’ 이라는 단어를 갖다가 쓴다. 구역조직을 시스템화하여 내어놓았기 대문이다.
시스템화는 때로는 답답해 보이지만 안정적이고 실수가 없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나 창조물이 있다고 하여도 기존의 시스템에 적요하여 사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결론적으로 창조도 중요하고 시스템화도 중요하지만 둘 중에 누가 더 중요 하는가? 한다면 시스템화이다. 한국사회와 교회는 시스템화를 생활화, 문화로서 정착시켜야 한다.
아무리 좋은 열매도 시스템 즉 그릇이 있어야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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