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6·25 전쟁영웅 故 그린 중령, 정전협정기념일에 을지무공훈장
총한발 안쏘고 북한군 1982명 생포, 濠·美·韓 무공훈장 3관왕, ‘유엔군의 날’ 손자 2명 방한
6·25전쟁 당시 총탄 한 발도 쏘지 않고 북한군 1,982명을 굴복시킨 호주 출신 유엔군 참전용사가 오는 7월 27일 정전협정 기념일을 맞아 을지무공훈장을 받는다.
보훈처는 6·25전쟁에 참전한 뒤 황해도 해주 등에서 전공을 세운 고(故) 찰스 허큘리스 그린 중령이 을지무공훈장을 추서 받으며, 오는 23일 방한하는 알렉산더 찰스 노먼, 필립 에릭 노먼 등 두 손자가 대신 무공훈장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린 중령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24세 나이로 호주 최연소 대대장으로 전공을 세워 1947년 호주 무공훈장을 받았으며, 6·25전쟁 공적으로 1951년 미국의 은성훈장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의 무공훈장까지 받게 되면서 무공훈장 3관왕에 오르게 됐다. 그린 중령은 2015년 11월 ‘이달의 6·25 전쟁영웅’에 선정되기도 했다.
보훈처는 그린 중령 외에도 그리스에 6·25전쟁을 기리는 한국전쟁 박물관·기념비를 건립한 참전영웅 콘스탄티노스 파로스에게도 국민포장을 수여한다. 또 보훈처는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미국·호주 등 16개국 유엔참전용사와 무공훈장, 국민포장 수여자 등 107명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방한 참전용사와 가족들은 24일 판문점을 방문해 남북 분단의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25일에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추모하는 시간도 가진 뒤 27일 보훈처가 주관하는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