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자본주의와 그 적들 : 좌파 사상가 17인이 말하는 오늘의 자본주의
원제 : Capital And Its Discontents: Conversations with Radical Thinkers in a Time of Tumult
노암 촘스키 / 돌베개 / 2011.11.28
.벼랑에 선 자본주의, 어디로 갈 것인가?
현재의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중요 관점을 모아놓는 일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좌파의 영광스러운 청사진을 의욕적으로 담기보다는 좌파운동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가감 없이 분석하고 좌파의 실패와 한계에 대해서도 따끔한 일침을 가함으로써 좌우를 막론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레오 패니치에 따르면, 현재의 위기는 자본주의 역사상 네 번째로 맞이한 위기다. 이 위기의 본질은 무엇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안은 무엇일까?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서구의 명망 있는 좌파 사상가 17인의 목소리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자본주의와 그 적들]은 진보사상을 비판적으로 소개하며 지지하는 미국의 라디오 방송 “어겐스트 더 그레인”Against The Grain의 진행자인 사샤 릴리가 데이비드 하비, 노엄 촘스키, 마이크 데이비스, 엘린 메익신즈 우드, 타리크 알리, 어슐러 휴즈 등의 비판적 지성들과 함께 현재의 위기와 대안을 주제로 나눈 대담을 묶은 책이다. 이전보다 더 위력적인 자본주의의 위기가 닥친 현 시점에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다양한 사상을 살펴봄으로써 향후 과제를 한층 더 분명히 가다듬자는 게 이 책의 목적이다.
– 목차

서론 – 주
제1부: 벼랑 끝에 몰린 제국과 신자유주의
제1장: 미국 제국, 어떻게 될 것인가? – 엘린 메익신즈 우드
제2장: 신자유주의의 역사와 자본주의의 미래 – 데이비드 하비
제3장: 세계화의 신화를 벗기다 – 레오 패니치, 도우 헨우드
제4장: 금융위기, 좌파의 과제는? – 데이비드 맥낼리
제5장: 좌파의 혁신, 위기를 기회로 – 샘 긴딘, 그레그 앨보, 레오 패니치
제2부: 자본주의가 걸어온 길, 그 다양한 경험과 모순
제6장: 마르크스, 생태주의에 대해 말하다 – 존 벨라미 포스터
제7장: 자본주의와 사회생태적 위기의 역사 – 제이슨 W. 무어
제8장: 자본주의 발전의 다양한 경로 – 질리언 하트
제9장: 자본주의 생존의 무기, 상품화 – 어슐러 휴즈
제3부: 과거를 돌아보며 대안을 말한다
제10장: 제3세계 민족자본주의, 그 참담한 유산 – 비벡 치버
제11장: 구좌파와 신좌파의 가교, 아이작 도이처 – 마이크 데이비스
제12장: 좌파의 과거를 돌아보며 미래를 생각한다 – 타리크 알리
제13장: 좌파운동의 걸림돌, 포스트모더니즘 – 존 산본마쓰
제14장: 자본주의 이후의 삶 – 노엄 촘스키
제15장: 분열을 딛고 리버테리언 사회주의의 길로 – 안드레이 그루바치치
감사의 말 – 찾아보기
– 저자소개 : 노암 촘스키 (Avram Noam Chomsky)

1928년생 유대계 미국 언어학자이자 철학자, 인지과학자. 사회비평가이자 정치운동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변형생성문법 이론의 창시자로서 20세기 언어학에 가장 중요한 공헌을 한 학자로 꼽힌다. 1955년부터 MIT에서 강의를 시작해 현재는 MIT 언어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언어학뿐 아니라 철학, 사상사, 당대의 이슈, 국제문제와 미국의 외교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 글을 쓰고 강의해왔다. 국내 번역된 저서로 『촘스키의 통사구조』『촘스키, 사상의 향연』『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불평등의 이유』『파멸 전야』등 다수가 있다.
.역 : 한상연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인문, 사회, 자연 과학과 경제, 경영을 아우르는 번역가를 꿈꾸고 있다. 인간을 성찰하며 현실의 문제를 담아내는 책에 관심이 많다. 현재 펍헙번역그룹에서 활동 중이다. 저서 및 역서로는 『알기 쉬운 집의 경제학』, 『자본주의란 무엇인가?』,『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강철의지』, 『뇌내폭풍』, 『아버지의 탄생』, 『꼼수 다이어트』, 『시민의 역습』, 『왜 고장난 자유무역을 고집하는가』, 『나는 언제나 행복을 선택했다』등이 있다.
.저자 : 사샤 릴리
작가이자 라디오 방송 진행자다. 진보사상을 비판적으로 지지하며 소개하는 프로그램 “어겐스트 더 그레인”을 공동으로 만들었고 현재 진행을 맡고 있다. KPFA 라디오의 프로그램 감독으로서 “겨울철의 병사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전국 방송 대상을 수상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 책 속으로
자본주의 역사상 네 번째의 글로벌 차원의 위기가 닥친 이 순간, 미국이나 한국의 좌파는 우왕좌왕하면서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좌파는 다행히도 지난 수십 년에 걸쳐 기계론적 세계관의 흔적을 말끔히 씻어냈다. 그러면 무엇이 그 자리를 대신했는가? 뭔가 나아진 게 있는가? 우리가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조차 힘겨워하며 불안감에 떠는 사이 반유토피아 사상은 더욱 극성을 부리게 되었다. (중략) 자본주의의 종말을 상상하는 것보다 지구의 종말을 상상하는 게 더 쉽다는 식의 사고가 횡행한다. 안타깝지만 전망과 조직의 측면에서 좌파의 새로운 위기가 가시화되는 중이다.
신자유주의란 따지고 보면 인정사정 두지 않는 계급전쟁의 한 형태다. 노동자를 길들이고 노동조직을 와해시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한다. 전투적인 노동조합에 대한 철저한 공격, 무자비한 구조조정, 능률향상의 강요, 임금삭감, 그리고 의도적인 해고마저 찬양해 마지않는 이데올로기인 것이다.
앞으로 신자유주의화가 계속 진행된다면 최상위계층으로 부와 권력이 엄청나게 집중되는 현상을 보게 될 겁니다. 그래요, 최상위계층에서 그 맨 꼭대기에 있는 0.01퍼센트가 모든 것을 다 갖게 됩니다. [뉴욕타임스]지에 실린 기사를 하나 봅시다. 지난 20년간 미국의 400대 부자 안에 들기 위한 기준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조사해본 결과, 1985년만 해도 불변가치 기준 6억 달러 정도면 최고 부자 400인 안에 들 수 있었지만, 지금은 28억 달러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한 세대도 안 되는 기간에 부자의 부가 4배나 늘어났다는 겁니다. 신자유주의가 잘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한 줌의 정치·경제 엘리트층에게 권력을 몰아주는 것, 이것 하나밖에 없습니다.
위기는 어떤 의미에서는 치열한 계급전쟁이 벌어지는 시기입니다.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지금 계급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부자들이 승리할 것이다”라고 했다지요. 이런 말을 들으면 인상을 찡그릴 사람이 있겠지만, 저는 정곡을 찔렀다고 봐요. 더 자주 했으면 좋겠어요. 자본주의의 본질을 깨달을 계기가 되도록 말이에요. 위기가 닥칠 때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부자들은 일반 국민에게 위기의 책임을 덮어씌우기 바빠요. 흥청망청 낭비를 해서 위기를 불러왔다고 욕하지요. 방귀 뀐 놈이 성 내는 것도 유분수지, 이게 말이나 됩니까? 지난 30년 동안 임금인상 제대로 못하고 고통을 겪은 게 누구인가요? 정말로 낭비를 해서 욕을 얻어먹는다면 덜 억울할 겁니다. 어쨌거나 누가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가라는 문제는 자본주의 체제 전체가 위기를 벗어날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문제만큼 중요합니다.
그러면 현재 대학교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중략) 신자유주의화와 지식생산의 합리화 욕구 탓에 대학교는 너나 할 것 없이 각 학문 분야의 지식을 사유화하고 상품화하기 시작했어요. 더불어 교육 부문에 대한 국고보조금이나 공공보조금도 감소했습니다. 인문학과 사회과학은 찬밥 신세가 되었지요. 이때부터 인문학 전공 학자에게는 연구논문을 더 많이 펴내라는 압력이 가중되기 시작했습니다. (중략) 교수 자리가 줄어드는 가운데 학자들은 한편으로는 다른 학문 분야와는 뚜렷하게 구분되는 자기 학문 분야만의 지적인 ‘생산물’을 만들어내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렸어요. (중략) 좌파 학자, 또는 좌파에 ‘동조하는’ 학자 사이에서도 복잡한 학문세계에서 현재의 지위를 유지하거나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뭔가 ‘눈에 확 띄는 쌈박한’ 이론을 연구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높아져갔습니다. (중략) 하지만 좌파 이론만 난무할 뿐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책임질 세력은 없다는 게 현 시대의 아이러니, 슬픈 자화상입니다.
많은 아나키스트들은 국가를 그저 기본적인 억압기관 정도로만 여깁니다만, 틀린 생각이에요. 저 많고 많은 억압기관 중에서 국가는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국가는 사회에 의해 규정됩니다. 사회가 민주적일수록 민중은 국가에서 발생하는 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하지만 기업에서 발생하는 일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기업이야말로 진정한 독재자입니다. 이 사적 부문의 독재자가 사회를 지배하는 상황, 다시 말해서 최악의 억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일반 민중은 자기방어 수단이 필요합니다. 국가는 그런 것을 제공할 수 있어요. 예컨대 우리가 아나키즘 사회를 건설하면서 국가가 운영한 사회보장제도를 완전히 해체해버린다고 해봅시다. 이것은 몸이 불편한 데다가 남편마저 사망한 여성이 굶어죽도록 내버려두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릅니다. 저로서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어요.— 본문 중에서
– 출판사 서평
.벼랑에 선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어디로 갈 것인가?
‘현실 사회주의’가 몰락한 이후 20여 년이 흐른 지금, 자본주의는 허우적대는 중이고 제국은 비틀거리는 중이며 지구는 온난화로 신음하는 중이다.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맞이하여 고통을 당하는 건 1퍼센트의 슈퍼리치들이 아니라 99퍼센트의 기층민중이다. 신자유주의가 필연적으로 불러온 자본의 탐욕에 맞서서 서구의 분노한 시민들은 ‘We are 99%!’를 외치며 월가점령시위를 두 달 넘게 계속하고 있다. 한편 서울 시청광장에서는 연일 한미 FTA 날치기 통과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분노가 메아리치고 있다. 아직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의 조종弔鐘이 울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가 어디까지 막 나갈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현재, 이 체제가 벼랑 끝에 몰려 있는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레오 패니치에 따르면, 현재의 위기는 자본주의 역사상 네 번째로 맞이한 위기다. 이 위기의 본질은 무엇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안은 무엇일까?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서구의 명망 있는 좌파 사상가 17인의 목소리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자본주의와 그 적들]은 진보사상을 비판적으로 소개하며 지지하는 미국의 라디오 방송 “어겐스트 더 그레인”Against The Grain의 진행자인 사샤 릴리가 데이비드 하비, 노엄 촘스키, 마이크 데이비스, 엘린 메익신즈 우드, 타리크 알리, 어슐러 휴즈 등의 비판적 지성들과 함께 현재의 위기와 대안을 주제로 나눈 대담을 묶은 책이다. 이전보다 더 위력적인 자본주의의 위기가 닥친 현 시점에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다양한 사상을 살펴봄으로써 향후 과제를 한층 더 분명히 가다듬자는 게 이 책의 목적이다.
.연대를 통해 공적인 부를 늘려나가는 것만이 유일한 처방
이 책은 현재의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중요 관점을 모아놓는 일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좌파의 영광스러운 청사진을 의욕적으로 담기보다는 좌파운동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가감 없이 분석하고 좌파의 실패와 한계에 대해서도 따끔한 일침을 가함으로써 좌우를 막론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전적 마르크스주의부터 아나키즘, 리버테리언(자유주의적) 사회주의까지 이 책에 실린 사상의 범위는 매우 넓다. 그러나 그 밑바탕에는 ‘상품화’라는 일관된 주제의식이 녹아 있다. 상품화, 즉 노동을 통해 자연에서 상품을 창출하는 과정은 자본주의적 이윤을 낳는 중요한 원동력이다. 신자유주의 시대에 자본주의적 상품화의 손길은 인간 존재의 가장 내밀한 부분인 유전자 코드까지 호시탐탐 넘보는 지경에 이르렀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막론하고 기층민중은 시장의 힘에 짓눌려 토지와 생계수단을 빼앗긴 채 하루하루 힘겹게 연명하고 있다. 그러면 어떤 처방이 필요할까? 책에 따르면 사적인 부 대신에 공적인 부를 늘려나가는 것만이 유일한 처방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좌파의 고질적 병폐로 늘 거론되어온 분파주의를 극복하고 전 세계적인 연대를 통해 새로운 상상력에 불을 지피면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 대담 진행을 맡은 사샤 릴리는 긴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21세기 초의 반자본주의 좌파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제1인터내셔널이 분열하기 이전 시대, 즉 19세기 사회주의 대오가 하나로 통합되어 있었던 시대의 정신을 되살리는 게 절실히 필요하다. 1872년 제1인터내셔널이 마르크스주의자와 아나키스트로 분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독일 수상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빌헬름 1세에게 달려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황제 폐하, 만에 하나 적(마르크스주의)과 흑(아나키즘)이 다시 단결한다면 부유하고 특권을 누리는 세력은 벌벌 떨 겁니다.’ 지난 수십 년간의 패배와 분열을 딛고 새 출발을 하려는 이 시점에 좌파는 비스마르크의 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이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진보대통합 논의가 한창인 오늘의 한국 정치상황에도 적지 않은 울림을 주는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 구성과 주요 내용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에서는 제국과 신자유주의의 문제, 자본주의의 위기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제2부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마르크스의 생태사상을 짚어보고 자본주의의 작동방식을 면밀히 고찰한다. 제3부에서는 과거의 경험을 반추하면서 미래 전망에 대해 논한다.
우선 제1부 1장에서 엘린 메익신즈 우드는 제국의 발전과정, 즉 소유와 교역의 제국에서 자본의 제국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고찰한다. 2장에서 데이비드 하비는 사상과 실천 양 측면에서 신자유주의의 발호과정을 추적하며 자본이 극복하지 못한 장벽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3장에서 레오 패니치와 도우 헨우드는 좌파가 겪슴 고난의 근원인 세계화의 신화를 파헤친다. 4장에서 데이비드 맥낼리는 전 지구적 관점에서 현재의 위기를 검토한다. 5장에서 샘 긴딘, 그레그 앨보, 레오 패니치는 자본의 위기와 근본적인 변화의 전망을 분석한다.
제2부 6장에서 존 벨라미 포스터는 생태학에 관한 마르크스의 저작, 계몽사상과 사회주의 자연관이 남겨놓은 복잡다단한 유산을 따져본다. 7장에서 제이슨 W. 무어는 자본주의에서 비롯된 사회생태학적 위기를 진단하면서 환경파괴와 ‘생태발자국’을 바라보는 맬서스주의적 관점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8장에서 질리언 하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농업문제를 고찰하면서 토지수탈의 역사가 어떻게 자본주의 발전의 양상과 도시와 농촌에서 벌어진 저항운동의 진로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규명한다. 한편 9장에서 어슐러 휴즈는 자본주의 내에서의 상품화 과정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자본주의가 어떻게 노동, 소비, 집단행동을 변형시키는지 헤아려본다.
제3부 10장에서 비벡 치버는 제3세계 나라의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국가와 노동 사이의 거짓동맹이 어떤 유산을 남겼는지 살펴본다. 11장에서 마이크 데이비스는 반스탈린주의 비평가 아이작 도이처의 사상을 되짚어보면서 좌파의 오늘을 이야기한다. 12장에서 타리크 알리는 1960년대의 반전운동을 되돌아본 후 그 주역인 68세대가 속속 우파로 전향했던 사례가 현재의 반제국주의운동에 어떤 교훈을 주는지 꼼꼼하게 분석한다. 13장에서 존 산본마쓰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대두가 좌파에 미친 영향을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지식공장으로 전락한 대학의 실태를 강도 높게 비판한다. 14장에서 노엄 촘스키는 자본주의 이후의 삶을 전망하면서 노동자의 자기조직화에 기초한 사회를 주장하고, 15장에서 안드레이 그루바치치는 그런 사회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진보세력이 분파를 초월해서 융합해야 함을 강조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