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코로나, 전면대응에도 확산 가속해 106명 사망 · 4천515명 확진 발표
하루새 사망 및 확진 크게 증가, 춘제 연장 속 ‘이동 자제령’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월 28일 0시 현재(현지시간) 중국의 전국 30개 성에서 우한 코로나(우한 폐렴) 확진자는 4천515명, 사망자는 106명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의 방역 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성에만 확진자가 2천714명으로 늘었고 이 지역 사망자도 100명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우한의 사망자는 85명이다.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 가운데 976명은 중증이며 60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6천973명에 달한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4만7천833명으로 이 가운데 4만4천132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지도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코로나(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전면에 나서 독려에 나서고 있지만 사망자가 하루 사이 급증하며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우한 폐렴’ 저지를 위한 대국민 동참을 호소하고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시찰하며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이미 퍼질 대로 퍼진 바이러스를 단기간에 잡기에는 늦었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중국 정부는 춘제(春節) 연장 속에 사실상 지역 간 ‘이동 자제령’을 내리고 교통 봉쇄, 개학 연기 등 극약 처방을 통해 ‘우한 폐렴’의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는 하루 전보다 사망자와 확진자가 두배로 늘어난 숫자로 사실상 ‘우한 폐렴’의 확산이 예상보다 매우 빠르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한발 공포심이 중국 전역을 덮고 있다.
이밖에 중화권인 홍콩에서 8명, 마카오에서 7명, 대만에서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의 경우 확진자는 태국 8명, 미국·싱가포르·호주 5명, 일본·한국·말레이시아 4명, 프랑스 3명, 베트남·캐나다·네팔·독일·스리랑카 1명 등이다.
한편, 오는 1월 30일로 끝나는 춘제(春節)가 2월 2일로 전격 연기된 가운데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이 도시 간 도로를 통한 여객 운송이 사실상 봉쇄됐고 기차와 항공기만 운행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 또한 우한이나 후베이(湖北)성 지역과 연결되는 기차, 항공기는 중단됐고 각 지역 정부는 ‘춘제’에 “집에만 있으라”며 새해 인사 방문, 연회 등을 엄격히 금지하고 나섰다.
중국 교육부 또한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개학 연기를 공식 발표해 최소 2월 17일까지는 중국 전역의 모든 학교가 일제히 문을 닫을 예정이다.
위생건강위원회 측은 “현재 신종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폐렴의 예방 통제가 중요한 시기에 접어들었다”면서 “농촌 및 지역 사회를 망라한 모든 사회의 자원을 동원해 철저히 예방 통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