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부 집중호우로 산불 소강, 일부지역 물난리
NSW 화재방재청, 화재 진압에서 홍수 응급구조대로 전환
호주 동부 산불 전지역에 최근들어 집중 호우가 쏟아지고 있다. 2월 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시작된 비는 이번 주말을 거쳐 11일까지 이어져 최고 200㎜가 쏟아질 예정이다. 이번 비로 다행히 산불은 잡았지만 한편으로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그동안 산불 진압으로 고생한 소방관들은 홍수피해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번 집중호우는 퀸즈랜드주부터 뉴사우스웨일스주, 빅토리아주 등 산불이 휩쓸었던 호주 동부 지역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2월 8일 현재 불타고 있는 산불은 62개인데 이번 비로 22개 산불이 꺼져 40개 지점으로 줄었다. 40개 지점도 ‘위험’단계에서 단순 ‘활동’상태로 한 단계 내려왔다.
2월 6일 저녁에만 280㎜가 내린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바이런 베이는 홍수로 가옥이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되어 소방관들이 긴급 투입, 구조 활동을 벌였다.
NSW 화재방재청 쉐인 피츠먼즈 소방청장은 개인 SNS를 통해 이번 폭우로 산불보다 홍수 응급 구조에 더 집중 할 것을 알렸다. 그는 그동안 화재 진압에 집중한 소방청 운영센터는 이제 홍수 응급구조대로 전환한다고 적었다.
지난 9월부터 발생한 산불로 한국 면적을 넘는 지역이 불에 타 6500개 건물이 소실되었으며, 10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이 죽었고, 34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 중에는 3명의 호주 소방관과 호주 산불 진압을 도와주기 위해 참가한 미국인 소방관 3명이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