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어 가는 지구, 늘어나는 사막
“우리의 미래가 마르지 않도록 도와 주세요”(Don’’t let our future dry up)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막화의 면적은 약 52억ha로 이는 지구 육지면적의 40%에 해당한다. 또한 매년 한반도 면적의 1.2배 정도인 600만ha의 토지가 사막화되고 있다. 사막화 현상은 사막 또는 사막화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뿐아니라 그 외 지역에 사는 사람에게까지 영향을 끼친다.
한국의 경우 매년 봄 중국의 사막화지역으로부터 불어오는 황사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사막화의 영향하에 놓인 인구는 사막화 지역에 살고 있는 4억명을 포함한 약12억명으로 지구 인구의 1/5에 달하는 규모이다. 대륙별로 사막화의 면적을 비교해 보면 아시아가 16억 7천 180만ha로 가장 넓은 사막화 면적을 가진 대륙이며, 아프리카가 12억 8천 600만ha로 그 뒤를 따른다. 또한 북미는 7억 3천 240만ha, 오세아니아가 6억 6천 300만ha, 남미가 5억 1천 600만ha 그리고 유럽이 2억 9천 960만ha에 달하는 사막화 면적을 가지고 있다.
지반에 수분이 부족하고 영양분이 부족한 이유는 자연적 영향이 있음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인류의 잘못에 의한 영향이 알려진다면 대책도 수립될 것이다. 현대산업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다양한 형태의 지하자원을 발굴해서 사용하고 있다. 석탄이나 철광석 같은 고체형 자원과 원유나 물 같은 액체형 자원, 그리고 메탄가스 같은 기체형 자원도 있다. 지반이 단단한 지역의 자원을 꺼내면 빈 공간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액체형 자원은 빠져나간 만큼의 공간이 어느 지역인지 명확하지 않다. 이런 방식의 문제해결 방식은 펴쇄형 구조를 가진다. 나가는 곳만 알고 들어가는 곳은 모른다. 사우디에서 퍼낸 원유는 오만의 국경내에서 빠져 나올 수도 있다. 미국에서 농업용으로 사용한 지하수는 쿠바의 지하에서 흘러 나올 수도 있다. 엄청난 양의 원유가 매년 지하에서 밖으로 나오며, 막대한 양의 지하수가 농업용으로 사용되기 위하여 지상으로 나온다. 액체형 자원이 땅 밖으로 나오게 되면 배출된 만큼의 공간을 약한 지반의 땅이 무너지면서 지반이 침식된다.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씽크홀이나 블루홀은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발생한다. 과테말라에서는 150미터가 넘는 깊이의 씽크홀이 생겨서 공장건물이 사라진 경우도 있다. 때론 지반 침하의 발생으로 지나가선 선량한 차량이나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한다. 지금도 전 세계에서 나타나는 지반침식은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원유 메이저들이 알든 모르든 우리는 언제 땅이 꺼질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에서 여기 저기 다니고 있다. 땅을 판 사람이 피해를 입으면 억울하지 않겠지만, 불규칙적인 지형은 어느 곳의 지반이 약한지 짐작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도 곳곳에서 지반침하로 상수도관이나 하수도관이 터져서 물이 새어 나가고 있다. 사막 인근지역에서 사막화가 진행되는 것은 이와 같은 원리에 근거하는 연관성 때문이라 하겠다.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World day to Combat Desertification)
6월 17일은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World day to Combat Desertification)은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세계 3대 환경협약인 사막화 방지협약(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을 채택한 1994년 6월 17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UN에서 지정한날인데,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막화방지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도모하는 날이기도 하다.
지난 2013년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World Day to Combat Desertification)의 주제는 ‘가뭄 과 물부족’으로 가뭄과 물 부족의 위험성을 알리고 건강한 땅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이끌어 내는 것을 목표로했다. 올 2014년의 주제는 “우리의 미래가 마르지 않도록 도와 주세요”(Don’’t let our future dry up)는 많은 사람들이 물 부족, 사막화 및 가뭄에 적절히 대응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또한 우리 모두가 물과 토지의 지속가능한 사용에 책임이 있으며 함께 자원부족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원유메이져에게 기름을 파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무 도움도 되지 않을 것이다. 농민들에게 지하수를 농업용수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도움되지 않는다. 전 세계의 물중에서 마실 수 있는 양은 기껏해야 3% 정도이다. 바닷물을 담수화 하면서도 전력을 생산하는 획기적 방법이 이미 개발되어 있다. 지반을 약하게 하는 방법들을 그만두지 않으면 언제 일본에서 발생한 원전보다 훨씬 큰 피해가 발생할지 알 수 없는 것이다. 원유를 사용하지 않고도 많은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저렴한 기술이 이미 개발되어 있다. 미래를 위해 무엇을 사용해야 할지 선택하는 것은 여러분의 몫이지만 그 영향은 다른 사람이 받는다. 특히 그 피해는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돌아가곤 한다. 사막화 방지 문제해결에 있어서도 단편적이고 폐쇄형 문제해결방식이 아닌 전체적 시각과 개방형, 순환형 문제해결방식을 적용해야 만 진정한 문제해결이 가능하다.
에듀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