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의 이민 삶 나눔
호주에서는 좋은 사람을 만나기가 힘들다?
호주에 관련된인터넷 카페에 한결같이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다. ‘호주에서는 좋은 사람을, 좋은 친구를 만나 기가 힘들다’ 는 말. 그렇다면 과연 한국에서는 좋은 사람, 좋은 친구 만나기가 쉬울까? 아니면 호주는 물이 안 좋아 그저 그런 사람들만 모인 그런 나라 일까? 그런 글을 보고 나름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호주 하는 나라는 물론 우리가 태어나지 않은 나라이다. 지금 호주에 살고있는 많은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서 삶의 터전을 바꾸어 호주로 이민왓거나, 1.5세대들도 한국에서 성인이 되기 전, 또는 성인이 되자마 자 호주로 온 경우 다. 그리고 여기에서 태어난 2세 들.. 과연 우리는 어떤 사람을 가르켜 한국사람이라 말하고 교포라 말하고, 소위 말하는 ‘우리’라는 원안에 포함할 수 있는 걸까? 과연 호주에선 좋은 사람을 만나기 힘들다고그렇게 말하는 그분들은 자신은 상대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어떤 노력을 했을까? 내 경험으로는 한국에서도 좋은 사람을 만나는 건 쉽지 않았다. 한국에서 8년동안 직장생활을 해본 나로써는, 한국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대기업도 다녀 보고, 국영기업, 그리고 공무원까지도 해 본 나의 경험을 토대로 볼때, 과연 한국에는 정말 좋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한국에 남아잇는 한국사람들은 다 좋은 사람들이고, 외국나와사는 한국사람들은 이상한 사람들일까? 한국 사람을 비하하자는 것이 아니다. 나 또한 한국에서 태어났고 우리 부모님, 내 형제, 내 친한친구들도 한국에서 살다가 호주로 이민 온 우리는 한국에 뿌리가 잇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내 자신이 배려와 존중, 그리고 노력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을 사귀는게 쉽지 않다고만 하고, 다른 사람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고만 하는 말을들을 때마다, ‘과연 그러는 당신은 얼마나 노력을 했습니까?’ 라고 묻고 싶은 마음이다.
한국이 그렇게 좋은 사람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저 한국에서 오래 살았고, 한국에 어려서 같이 커온 친한 친구들이 있고, 부모 형제들이 있고, 한국에서 낳고 자라서 그리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터지에서 새롭게 사람을 사귀기 시작을 한다고 생각할 때 내맘에 맞는 사람을 사귀기 란 정말 힘들다. 특히 경쟁이 심한 한국은 아이들도 좋은 친구를 만나 기가 힘들다한다.
예전에 친구가 해준 말이 있다. 아이가 유치원을 가면 처음 배우는 말이 인사말이, “너 신데렐라 알아?”, “너 뿡뿡이 알아?” 라고 먼저 내가 아는 것을 자랑 해야 하고 그 티를 내는 말이라고 햇다. 유치원에서부터 그런다는 소리를 듣고 그 날 우리모두 얼마나 씁쓸했는지 모른다. 현재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보내고 있는 내 친구의 얘길 들어 보면 한국은 엄마들이 같은 아파트 단지내 평수가 다른 라인에 사는 아이들과는놀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몇가지 예로봣을때 한국이 더 살기 좋은 환경이고, 더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다라는 근거는 어디서 오는 걸까?
얼마전 지인이 조금이라도 특이한 면이 있으니 해외 나와서 사는 거라고 말을 한적이 있다. 난 백프로 인정 한다. 왜냐면 나도 다른 사람과 다른 특이한 면이 있으니까. 하지만 다르다고 해서 나쁜것이 아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내 자신이 너무 좋고, 그게 나기 때문에 내 자신을 사랑한다.
매너를 중요시하는 백인 국가에서 살면서 과연 나는 얼마나 매너있는 생활을 하고, 상대를 배려와 존중으로 대하고, 좋은 사람,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지, 그런 말을 하는 그분께 먼저 물어보고싶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서 좋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할 순 없는것인데…
그저 내 맘과 맞는 사람을 찾기 힘들뿐인것이라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왜냐면 이 세상에 내맘 같은 사람은 없으니까. 내 자식도 내 가족도 형제도 내부모까지도 내맘을 정확히 알아 주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그런 상황에서 어느정도 감안을 하고 친구를 사귀도록 해야지, 내맘을 몰라 준다고 해서 저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네, 호주는 좋은 사람 만나기 힘드네, 라는 편파적인 말만 한다면 과연 그런 말을 하고 있는 그 사람의 태도는 얼마나 배려심있고 존중심있고 또 상대와 좋은 관계를 위해 얼마나노력해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간혹 친하다는 사람의 얘기를 떠벌리고 다니는 사람들에게도 묻고싶다. 그렇게 할일이 없냐고…
하지만 어느정도 배려와 매너를 갖추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심 있다면 말과 행동에 있어서 조금 더 배려가 잇다면, 나부터 상대가 만나기 좋은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 친절한 금자씨라는 영화에서 나온 아주 유명한 말이 있다. ” 너나 잘하세요~~” 이제부터 나도 나부터 배려있고 존중하는 태도로 노력하며 살아야겠다.
추운 겨울이 왔다. 마음도 춥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배려 하고 존중하며 살아야겠다.
엘리자벳 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