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뒤르껭 교육과 사회학
에밀 뒤르켐 / 배영사 / 2019.2.28
에밀 뒤르켐은 콩트와 스펜서의 사상을 이어받아 사회를 전체적인 단위 또는 실체로서 파악할 것을 강조하였다. 과학적 조사를 사회학적 연구에 도입한 최초의 사회학자이며 통계적인 자료를 실질적으로 수집한 연구 방법을 통해서 그의 대표작 ‘자살론’을 저술하여 사회학적 연구 방법으로 자살이라는 인간의 행위를 새롭게 접근하였다.
본서는 ‘교육과 사회학’에 관한 연구로, 교육은 사회적이고 정치적인(그리고 맥락적인) 것이라는 입장이다. 즉 학교는 사회화 기관이지만, 어떤 사회를 가르칠 것인지는 그 사회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
○ 목차
번역판에 붙여
뒤르껭의 교육사상
제1장 교육의 본질과 역할
제2장 교육학의 본질과 방법
제3장 교육학과 사회학의 관련
제4장 프랑스 중등교육의 발전과정과 역할
역자 후기
○ 저자소개 : 에밀 뒤르켐 (Emile Durkheim)
사회학이라는 학문이 대학에서 가르쳐야 할 필수과목으로 제도화하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프랑스 사회학자이다. 그가 평생을 통해 관심을 기울인 주제는 사회통합과 자유주의 이념의 확장을 통한 공화민주주의 모델의 완성이다. 1902년부터 1917년 사망할 때까지 소르본대학의 교육학 및 사회학 담당 교수로 재직했던 사회학자로서 뒤르케임은 대학의 상아탑에 안주하지 않고 당시 프랑스 사회의 개혁을 위해 학문과 연구와 실천을 이상적 형태로 종합한, 후대 인문사회학도들의 귀감이 되는 지성인의 삶을 살았다.
『사회분업론』(1893)은 뒤르케임이 소르본대학의 박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것으로서, 19세기 말 20세기 초 새로운 문명사적 전환의 의미를 통찰력 있게 읽어낸 가장 빼어난 인문사회학의 고전들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이 책이 중요한 이유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세계 사회학 공동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뒤르케임 저작들의 핵심적 생각들을 모두 다 담고 있다는 데에 있다. 뒤르케임은 『사회분업론』 외에도 『자살론』(1897), 『종교생활의 원초적 형태』(1912), 『프랑스 교육 발달사』(1938), 『직업집단의 윤리와 시민도덕』(1958) 등 많은 저작을 출간했다.
뒤르케임은 오늘날 국제 사회학 공동체에서 막스 베버와 함께 현대 사회학의 양대 산맥을 구성하는 학자로서, 유럽과 미국의 대학에서 가장 커다란 지적 영향력을 행사해온 고전사회학자이기도 하다. 특히 구조기능주의의 탈콧 파슨스, 신기능주의의 로버트 머튼, 체계이론의 니클라스 루만 등은 뒤르케임의 이론을 창의적으로 발전시킨 학자들이다.
– 역자 : 이종각
1980년대 초반부터 교육학의 토착화를 주창하고, 한국의 사회 문화적 경험을 교육이론에 농축시켜 한국화된 교육이론의 구성과 정책제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목소리를『한국교육학의 논리와 운동』에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학에서 논쟁의 결여와 문제점, 주요 쟁점을『교육학논쟁』에서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한국형 교육경쟁과 교육열에 대한 보편적 설명체계를 구축하는 일에 고심하면서,『교육열 올바로 보기』,『세계의 교육열 한국의 교육열』을 저술했으며 한국교육문화의 탐색을 위한『교육인류학탐색』의 저자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수요자 탄력적 교육’과 ‘글로칼교육(한국의 지역성을 활용하는 세계화 교육)’을 핵심 개념으로 삼아 연구하고 정책제안을 하고 있다.
학사와 석사를 서울대학교 교육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마쳤으며, 박사는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에서 취득했다. 학위논문은 ‘Transnational Knowledge Transfer: The Case of ITM in Korea’로 국가 간의 지식이동에 따른 학문적 식민성의 문제점과 대응방안을 다루고 있다.
강원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이며, 대학의 기획연구실장, 대통령자문교육혁신위원회의 선임위원, 교육사회학회 회장, 강원교육발전기획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창조지역특별위원회 위원, KEDI 미래교육발전기획위원 등의 활동도 겸하고 있다.
○ 독자의 평
교육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보아야 할것인가?
교육학을 공부하다보면 항상 이러한 물음에 직면하게 된다. 궂이 교육학이란 학문을 공부하지 않더라도 생활하면서 한번쯤 이런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이렇듯 교육은 늘 접하는 친숙한 것이지만 교육이 무엇인가?에 대해 명료하게 답하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정범모의 공학적 개념, 피터즈의 성년식 개념등과 같이 다양한 개념이 존재하고 각각의 정의들은 그럴듯하게 교육을 정의해 주는 것같다.
하지만 어느 시점에선가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무엇때문일까?
뒤르깽은 교육과 사회학이라는 책을 통해서 위의 두사람과는 또다른 교육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물론 이 역시 100% 교육을 설명해 주지는 못하겠지만 교육과 사회학이라는 책이 아마도 교육에대한 궁금증에 조금이나마 실마리를 제공해 주지 않을까 싶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