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의 비밀과 한국인의 정체성(4)
아리랑은 인류 최고(最古)의 찬송가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엔 수심도 많다
아리랑의 2절은 푸른 하늘의 잔별만큼이나 우리 가슴엔 수심도 많다고 노래한다. 왜 알이랑 찬송을 부르며 동방으로 천동(遷動)하던 우리 조상들의 가슴엔 그리도 근심이 많았을까? 그것은 1절의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 때문이었다. 즉 유일신 신앙(제천신앙)을 저버린 자들이 제천민족 우리 조상들의 커다란 근심거리가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세상 근심과는 차원이 다른 ‘거룩한 근심’이었다(고후 7:10).
이와 같은 역사적 사연을 간직한 ‘알이랑’ 찬송은 우리 조상들이 동방의 산지를 넘어 이 땅에 오기까지 끊임없이 불리어졌다. 그리고 오늘도 겨레의 삶 가운데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상과 같이 우리는 아리랑에 담겨 있는 비밀을 풀어보았다. 아리랑은 ‘찬송가’이다. 그래서 ‘아리랑’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한마디로 알려·주는 성민 한민족의 키워드(keyword)이다. 우리 배달겨레는 세계 만민 중 민족사를 ‘알이랑’ 곧 ‘하느님과 함께’라는 유일신 신앙으로 시작한 단 하나의 민족인 것이다. (유대인의 조상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우상 장사꾼이었으며, 아브라함도 처음에는 그의 아비처럼 우상을 숭배하는 다신론자였다.)
아리랑에 담긴 한민족의 비밀 코드
아리랑에 담긴 한민족의 비밀 코드, 우리는 그것을 내증(특별계시)과 외증(일반계시)으로 해독할 수 있다. 놀랍게도 아리랑은 현존하는 인류 최고(最古)의 찬송가였던 것이다. ‘아리랑’은 우리 겨레의 영아기 때의 체험을 간직하고 있는 민족의 역사노래인 동시에 인류 최고(最古)의 찬송가로서, 한국인이 처음부터 유일신 하느님(하나님)을 섬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규명해 준다. 바로 이것이 한국인의 전통 민요 아리랑의 비밀이다.
알이랑! 그것은 우리 배달겨레의 근본사상이요 뿌리 정신이다. 그것은 ‘하느님 중심 사상’이요 ‘신본주의 정신’이니, ‘알이랑’은 ‘하느님과 함께(With God)’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즉 한국인은 창조주 하느님(하나님)을 섬기는 유일신 신앙으로 민족사를 시작한 거룩한 백성이라는 사실이 민요 ‘알이랑’으로 말미암아 입증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겨레는 나라꽃까지 무궁화, 곧 ‘샤론의 장미(The Rose of Sharon)’이다(무궁화의 국제적 이름은 한영사전에도 나와 있듯이 ‘The Rose of Sharon’이다). 샤론의 장미는 예수님을 상징하는 꽃이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도 긴 세월을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한 채 고난 받으며 자기비하(自己卑下) 속에 살아왔다. 예수원 설립자 토레이(Reuben Archer Torrey*한국명: 대천덕)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보기엔 한국은 자신의 참모습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 흡사 기억상실증 환자와 같은 인상을 준다. 만일 우리가 진정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께서 한국 백성에게 공동의 선(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어떤 특별한 역할을 부여하셨다는 사실을 모를 리 없다. 그러니만큼 한국으로서의 가장 긴급한 과제는 스스로를 재발견하고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는 일이다….”(대천덕, ‘기독교는 오늘을 위한 것’, 「생명의 샘터」, 1987, 70쪽)
그렇다! 우리 겨레는 자신의 참모습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리고 집단적 기억상실증에 걸려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를 재발견하고 민족 본연의 모습을 속히 회복해야 하겠다.
알이랑! 그것은 우리 한민족의 원형과 정체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려 준다. 알이랑! 그것은 곧 우리 자신이다. ‘알이랑’으로 민족사를 시작한 우리는 ‘알이랑’으로 살아왔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알이랑’으로 살아갈 것이다.
알이랑! 그것은 전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찬송가’다. 그러므로 ‘알이랑’은 세계문화유산이다. 우리는 이 귀한 노래 ‘알이랑’을 시편 삼아 함께 자주 불러야 한다. 우리 겨레에게 이 노래가 있는 한 하느님(하나님)은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실 것이다.
유석근 목사 (알이랑코리아 대표, 알이랑교회 담임)
| ※ 유근만 목사의 저 「또 하나의 선민 알이랑 민족 – 아리랑과 성경과 민족사의 만남」(도서출판 예루살렘)은 한국인의 정체성과 부르심이 무엇인지를 내증(특별계시)과 외증(일반계시)으로 설명한 책으로, 본서는 출간되자 국민일보에 “화제의 신간”이라는 제목 아래 기사로 취급되었으며, 월간 「신앙계」에 1년 6개월 간 연재되었고, 강문호 목사(갈보리교회 담임)에 의해 CTS 기독교방송에서 연속특강으로 소개된 바 있다. 본지에서는 요약해 몇 주간 소개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