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작은 인간 : 인류에 관한 102가지 수수께끼
마빈 해리스 / 민음사 / 2020.1.22
인류의 진화 및 문명 발달 과정의 의문을 진화론적 관점에서 설명한 인류학자의 책. “전쟁과 가난은 불가피한 것일까?”라는 의문을 비롯해 역사와 문화에 관한 의문 102가지를 풀어썼다. 또한 민족주의와 인종주의를 극복하고 국가를 초월할 때만이 인류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 목차

옮긴이의 말
지은이 서문
태초에 발이 있었나니
기상천외한 짐승의 탄생
도슨의 새벽 인간, 그 출현과 사라짐
다이아몬드 가득한 하늘의 루시
호모 사피엔스의 싹이 트기까지
작은 인간, 그 손재주의 수수께끼
테크놀로지의 여명
무엇을 위한 도구인가
고기가 뭐길래?
인류의 조상은 살인 원숭이였는가
최초의 사냥꾼
호모 에렉투스의 수수께끼
체온, 머리카락, 땀, 그리고 마라톤
뇌가 생각하기 시작하다
문화는 인간에게만 있다?
언어적인 도약
원시적인 언어?
원숭이에게 말을 가르쳐 보았더니
소리의 승리
네안데르탈인에 대하여
네안데르탈인의 운명과 우리 인류의 기원
문화의 그림자
조상은 없다?
인종은 얼마나 오래되었는가
인류의 피부에 어떻게 색깔이 입혀졌을까
아프리카는 왜 뒤쳐지는가
인종들 사이에 지능의 차이가 있는가
자연 선택이 아니라면?
숨을 쉰다는 것
마신다는 것
먹는다는 것
우리는 왜 과식을 하는가
우리는 왜 잔치를 벌이는가
우리는 왜 뚱뚱해지는가
타고난 입맛
후천적으로 획득한 입맛
유전자의 탓도 있다
성적인 쾌락
섹스에 대해 가장 무지한 인간
전혀 다른 그 무엇을 위하여
왜 여자들의 가슴은 늘 풍만한가
기브 앤 테이크
짝은 얼마나 많이 있어야 하나
근친혼을 금지하는 유전자?
거대한 금기의 신화
종족 번식의 의무라는 신화
아이는 얼마나 낳아야 하는가
종족 번식의 실패
사랑받고 싶은 욕구
왜 동성애를 하는가
남자끼리의 동성애
여자끼리의 동성애
정자 대 난자?
도둑질당한 쾌락
남자는 여자보다 공격적인가
말괄량이 소녀들, 12살에 남자가 된 소년들
남자 아이들의 수학 점수가 높은 까닭은
섹스, 사냥, 그리고 치명적인 힘
여자 전사들?
전쟁과 남성우월주의
사람들은 왜 전쟁을 하는가
고기, 열매, 그리고 식인 풍습
지방질 고기에 대하여
사냥감 전쟁?
배고픈 파푸아인들
여성들이 남자들을 지배하는 곳
여성의 지위는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곡괭이, 쟁기, 그리고 컴퓨터
여자는 왜 남자보다 오래 사는가
사나이가 되기 위해 치르는 숨은 대가
인간의 권력욕은 본능인가
우두머리가 된다는 것
빌붙어 먹는 사람들을 어떻게 하나
우두머리에서 대인까지
크게 베푸는 사람의 탄생
우리는 왜 위신을 갈망하는가
우리는 왜 과시적 소비를 즐기는가
여피족?
대인에서 추장까지
권력:빼앗은 것인가, 아니면 주어진 것인가
국가의 발단
최초의 국가들
인류는 왜 종교를 갖게 되었는가
영적 세계의 진화
애니미즘 의례의 기초
신성한 교환
고기 제물
사람을 희생제물로
인간을 먹으려 하지 않았던 신들
인간을 잡아먹었던 신들
살해를 금하는 종교
살해를 금하는 종교의 기원
살해를 금하는 종교들은 어떻게 퍼져나갔는가
중국이라는 수수께끼
신앙과 불신앙의 미래
역사는 되풀이되어 왔는가
두번째 지구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두번째 지구의 진화
안데스의 파라오들
첫번째 지구는 어떻게 두번째 지구를 정복했는가
마음과 문화, 그 야누스의 얼굴
인류는 살아남을 것인가
○ 저자소개 : 마빈 해리스 (Marvin Harris, 1927 ~ 2001)

미국의 대표적인 문화인류학자로 문화유물론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지성사적 관점에서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영향을 받았지만 문화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유물론적 접근법을 구축했다. 1953년부터 1981년까지 컬럼비아 대학에서 교수로 지내다가 플로리다 대학으로 옮겼다. 미국 인류학협회 인류학분과 회장을 맡기도 했다.
이미 『작은 인간: 인류에 관한 102가지 수수께끼』와 『문화의 수수께끼』, 『문화 유물론』, 『식인과 제왕』 등의 책을 통해 국내에도 폭넓은 독자를 갖고 있는 마빈 해리스는 브라질과 에콰도르, 모잠비크, 인도 등에서 수행한 현지 조사를 통해 수많은 이론서와 대중적인 문화 분석서를 출간했다.
주요 저서로는 『문화의 수수께끼』(Cows, Pigs, Wars and Witches: The Riddles of Culture), 『식인문화의 수수께끼』(Cannibals and Kings: The Origins of Cultures), 『음식문화의 수수께끼』(The Sacred Cow and The Abominable Pig: Riddles of Food and Culture) 등이 있다.
– 역자 : 김찬호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이자 교육센터 마음의씨앗 부센터장. 사회학을 전공했고 일본의 마을만들기 현장을 연구하여 박사 논문을 썼다. 대학에서 문화인류학과 교육학을 강의하며, 대학 바깥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한다. 지은 책으로 《사회를 보는 논리》, 《문화의 발견》,《교육의 상상력》,《생애의 발견》,《돈의 인문학》,《모멸감》,《눌변》이 있고, 옮긴 책으로《작은 인간》,《학교와 계급 재생산》,《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가 있다.
○ 책 속으로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더 이상 한가한 일이 아니다. 풍요로운 삶을 열어가기 위해, 아니 그 이전에 우리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인간의 본성과 문화를 깊이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원시적인> 삶은 경멸이나 극복의 대상이 아니며, 또한 낭만적인 미화와 동경의 대상도 아니다. 이제 <미개>와 <문명>을 이분화시켜 흑백 논리로 가치를 매기는 단계는 넘어설 때가 되었다. 우리는 인간의 다양한 생존 경험을 성찰함으로써 새로운 삶의 가능성과 한게를 탐색하고 미래를 디자인해 가야 한다. — 옮긴이의 글 중에서
○ 출판사 서평
인간의 기원과 조상, 배고픔, 섹스, 전쟁, 종교 등 인류에 관한 102가지의 수수께기를 우리 시대 최고의 인류학자인 마빈 해리스가 풀어쓴 책이다.
– 인류의 진화 및 문명발달 과정의 의문을 진화론적 관 점에서 설명한 인류학자의 책
전쟁, 가난은 불가피한것일까요를 비롯해 역사와 문화에 관한 의문 102가지 를 풀어썼다. 민족주의, 인종주의를 극복 국가를 초월 할때만이 인류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 언론소개
[서평] 마빈 해리스 <작은 인간> <식인과 제왕>
– 인류학자 마빈 해리스 지음 <작은 인간> <식인과 제왕>
마빈 해리스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그곳에서 20여년 간 가르치다가 80년대부터는 플로리다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현재는 플로리다 대학 명예교수로 미국 인류학의 대표 주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인간도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단백질을 섭취하고 번식하면서 종을 보존해야 한다. 지은이에 따르면, 우리 사회의 일상적이거나 특이한 관습과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미개 사회의 관습에도 모두 이같은 생물학적·물질적 조건이 깔려있다. 예컨대 힌두교도가 소를 신성시하는 것은 소를 보호하여 농업 생산력을 높이려는 것이며, 이슬람교도가 돼지를 싫어하는 것은 건조한 열대지방에서 인간이 먹는 곡물을 함께 소비하여 인간과 경쟁이 되기 때문에, 돼지를 키우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오염된 지저분한 동물’로 규정하게 된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한 마야 문명 유적에서 인간의 두개골이 엄청나게 발견되는 것은 주변에 단백질 공급원이 고갈되자 인간을 잡아먹어 단백질을 보충하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의 이러한 시각은 문화유물론이라 불린다. 그에게 문화란 결국 인간의 생존과 번식을 위한 것이다. 최근에 번역된 <작은 인간> <식인과 제왕>에서도 이러한 그의 시각이 잘 나타나 있다.
인간이 무엇이고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파악하기 위해 인류학 성과를 종합한 <작은 인간>은 4백만년 전의 직립인간부터 하나하나 설명을 시작하고 있다. 인간이 진화하여 현재의 인간 모습으로 나타난 과정, 인간종과 생체, 인간의 성문제와 남녀문제, 원시 사회에서 나타나는 기이한 전쟁이나 식인 풍습, 평등한 관계에서 차별 사회로의 변화, 국가와 종교 출현, 종교 교리의 유물론적 기초, 그리고 인간의 미래를 다루고 있다.
<식인과 제왕>은 구석기시대에서부터 현재까지의 다양한 문화를 인구 증가, 자원 고갈, 이에 따른 생산 양식 변화와 관련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 두 권의 책은 인간이 생물학적으로 출현하여 문화적으로 현재의 산업사회에 이르기까지의 중요한 장면들을 해박한 지식과 시각, 그리고 간결한 문체로 설명하고 있다.
– 우리 조상 이해하는 데도 도움
그가 쓴 책들은 우리의 조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전북대학교 박물관이 군산 앞바다 비응도에서 94년 발굴한 패총에는 2천5백년 정도 된, 목이 잘린 인골이 5구 나왔다. 이들의 머리는 인위적으로 잘린 것으로 생각된다. 이들의 두개골은 찾을 수가 없었고 또한 인골의 일부는 불에 타고 그을린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머리가 잘린 것은 머리를 바치는 특이한 종교 의례와 관련되어 있을까? 뼈가 불에 탄 것은 인간을 구워먹었다는 표시인가? 그 답이 무엇이든 한반도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특이한 풍습이나 전쟁이 많았음에 틀림없으며, 마빈 해리스의 책들은 이러한 우리의 과거 문화를 다시 생각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작은 인간>은 1백2개 주제를 각각 3~4쪽씩 에세이식으로 다루고 있고 <식인과 제왕>은 15개 주제를 좀더 깊이 설명하고 있는데, 둘 다 인간의 삶과 문화에 대하여 인간의 전역사에 걸쳐 세계 여러 문화를 비교하고 이를 진화론적으로 정리하여 인간과 그의 문화를 보는 안목을 확장시켜 주고 있다.
그러나 그의 해석들이 인간과 문화 진화의 일반 법칙(특히 단백질 공급)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인간 문화의 다양성, 인간의 창조성, 다양한 사회 관계가 인간에게 주는 의미들을 이해시켜 주는 데는 한계가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겠다. 어쨌든 마빈 해리스의 <작은 인간> <식인과 제왕>은 이번 여름에 인간과 문화를 반추해 볼 수 있는 훌륭한 교양서적으로 추천할 만하다. 번역도 쉽고 평이하게 이루어졌다. _ 이정덕 (전북대 교수·인류학)
○ 독자의 평 1
나는 물질세계을 이해하는데 과학, 특히 자연과학이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편이다. 인간과 문화를 이해하는데도 문화인류학이라는 학문의 과학적인 연구 및 탐구 방법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보여준 이 책을 접하고 대단한 흥미로움과 만족스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지구과학, 지질학, 생물학 등의 학문의 성과로서 지구의 역사에서 최초의 생명체가 탄생하고 지질시대를 거치면서 다양한 생명체가 번성하고 진화하고 발달하고, 그러면서 유인원, 인류의 조상의 출현까지의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바로 그 인류의 조상이 출현하는 몇 백만년 전 태초의 순간에 순전히 동물에 지나지 않았던 생물학적인 종이 어떻게 보다 세련된 인간으로 변모하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 지금의 복잡다단한 문화를 구성하는 기초를 형성하였는지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설명해준다. 언어, 성, 전쟁, 권력, 종교 등 인간에게 있어 근본적인 문제들이 명쾌하게 정리되는 것 같아 시원스러움을 느끼는 한편, 창조론의 관점에서 볼 때의 인간의 가치 존엄성이 사라지고 기껏해야 잘 나가는 생물학적인 한 종, 동물로서의 인간이 그 자리를 대체하는 것 같아 섬뜩한 느낌마저 받게 되었다.
인문사회 분야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하는 소리일지도 모르지만, 이 책에 소개된 문화인류학적인 개념을 받아들인다면 역사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데도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는 현대의 역사를 보다 잘 알고 거기에 익숙하다. 이 책의 거의 끝부분에서 이러한 현대의 역사의 이면을 분석하는데, 역시 인간의 본성과 문화적 진화 과정이 먼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진 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의 원제는 ‘OUR KIND”who we are/where we came from/where we are going’인데, ‘작은 인간’이란 제목보다 내용을 실제적으로 더 확실하게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우리가 누구이고,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알고 싶다면 주저없이 이 책을 선택하길 권한다.
○ 독자의 평 2
내용도 구성도 좋다! 그러면 되는 거 아닌가?
내용이 쉬우면서도 출퇴근 시간에 대중교통에서 읽기 딱 좋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무슨무슨 101한기지 와 같은 제목의 책들을 보면 사건나열식이어서 마치 가쉽기사들을 모아놓은 듯한 느낌이 강하다. 그런데 이책 이거, 이거는 안그렇다. 인류의 탄생부터 일관성을 가지고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것도 막힘 없이 쉽게 읽힌다.
또한가지, 인종, 성 이런것들에 대한 편견 극복에 대단히 유익하다. 복잡하고 깊은 놀리전개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인종과 성에 대한 편견이 그야말로 편견에 불과함을 제대로 설파하고 있다. 바로 이런거다. 제대로 정확히 알지 못하면 알아듯기 쉽게 설명하지 못한다. 이런점에서 저자는 대단히 박학다식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을 보면서 시종일관 제러드 다이아몬드가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그의 유명한 저작 ‘총, 균, 쇠’를 비롯한 책들이 내게는 쉬우면서도 흥미진진한 책들 이었다. 물론 이 책에서도 그의 저작 ‘문명의 붕괴’에서 거론된 이스터 섬의 몰락에 대한 얘기가 약간 언급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 이사람, 이 사람도 내공이 보통은 아닌 것 같다. 이 사람의 다른 책도 좀 뒤져봐야겠다.
○ 독자의 평 3
이 책은 여느 인류사나 역사 관련 서적과 비슷한 면도 많으나 색다른 면도 많은 책이다. 특히 저자는 인류학자로서 인간의 삶과 문화에 대해 포괄적이며 반면에 세부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책은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와 비슷한 부분도 많이 있는데 그것은 각 대륙의 지역마다, 혹은 민족마다의 성쇠가 문화가, 생활습관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는 우리가 그간 알고 있었던 사항들이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을 적절하게 풀어내고 있다. 인류가 이 지구상에서 삶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했었던 많은 일들, 현재도 하고 있는 일들이 어떻게해서 기원이 되었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게 되었는지 상세히 언급되어 있다. 더불어서 적지않은 분량과 많은 내용등을 적절하게 나누었으며, 전체적으로 단편적인 이야기의 단순한 모음이 아닌 장구한 선사와 역사시대를 관통하는 인간의 삶의 이야기로 짜임새 있게 정리하고 있다. 다소 분량은 많으나 소설책과 같이 재미가 있기 때문에 술술 보다보면 인간 문화의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