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무 목사의 묵상 시
“이삭의 결혼에서”
독자 이삭이 장가를 가네
열국의 어머니 사라를
먼저 저 세상으로 떠나 보낸 후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140세 늙은 홀아비로 남고
아들은 노총각으로
기댈 가슴이 그지 없을 때,
나이 40이 되어
적막이 감도는 썰렁한 집에
기쁨 될 꽃 신부가 들어온다네.
세상에 하나님의 언약 씨로
웃음을 가져온 이삭,
불신의 웃음을 박차고
유일한 믿음의 상속자로 나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신을 제물로 드리려
순종의 상징으로 꽃을 피우다,
아비의 큰 기쁨이 되고
어미의 큰 소망이 되는 터전에
엄마 떠난 텅 빈 자리를
새 여인 리브가가 채워간다네.
내 뜻을 이뤄가는 혼사 같지만
결국 하나님이 작용해야 하는
인륜지 대사 결혼이여,
늘 간구 기도를 드리고 올려도
여전히 희비가 교차하는 길목,
외모가 잘난 사람인가
재주가 많은 사람인가
출세해 잘 나가는 사람인가
돈 많은 부잣집 사람인가
오늘도 누구를 찾아 헤매는가
누굴 만나려 하염없이 걷는 거여?
탐욕의 헛된 환상을 걷어내고
축복의 원천 하나님 안에서
불신을 막는 안목으로
지낸 환경을 헤아리는 지혜로
단정한 몸 순결한 맘가짐을 찾게나.
나그네를 대접하는 작은 배려,
순수한 이해, 양보의 결단,
하늘이 주는 온유와 겸손만이,
순리를 따르는 일들을 통해
자유스런 선택에 예의 있는 인연
새 가정에 행복을 심는 배우자여라.
한상무목사(시드니생명나눔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