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故 백기완 선생 조문 … “이제는 후배들한테 맡기고 훨훨 그렇게 자유롭게 날아가셨으면 좋겠다“
유족들, ‘고 백기완 선생의 통일염원 영상 메시지’ 문 대통령에게 전달

문재인 대통령은 2월 17일(현지시간)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백기완 선생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 대통령은 묵념 후 영전에 국화와 술잔을 올린 뒤 절을 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유족들에게 “아버님하고는 지난 세월 동안 여러 번 뵙기도 했고, 대화도 꽤 나눴고, 집회 현장에 같이 있기도 했다”고 회고하면서 “이제는 후배들한테 맡기고 훨훨 그렇게 자유롭게 날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백기완 선생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전달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고인이 문 대통령에게 전하고 싶은 통일에 대한 당부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고인은 영상을 통해 “생각대로 잘되시길 바란다”며 “한반도 문제의 평화로 가기 위한 노력이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역사에 주체적인 줄기였고, 문재인 정부는 바로 이 땅의 민중들이 주도했던 한반도 평화 운동의 그 맥락 위에 섰다는 깨우침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녀 백원담 씨는 고인이 남긴 하얀색 손수건을 건네며 “이것은 아버님이 문재인 정부의 평화 통일 노력에 굉장히 찬사를 보내시면서 통일열차가 만들어지면 꼭 이 하얀 손수건을 쥐고, 꼭 가고 싶다고, 전달해 드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버님의 모든 사상이 담겨 있다”며 고인이 마지막에 쓴 책 한 권도 함께 전했다.
고 백기완 선생 (통일문제연구소장)은 2월 15일(현지시간) 오전 별세 (향년 89세)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정숙씨와 딸 백원담 (성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 · 백미담 · 백현담, 아들 백일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월 19일 오전 7시, 장지는 모란공원이다.




제공 = 청와대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