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G20 앞두고 애봇 총리에게 서한 전달
G20에 “가난한 자들 잊지마세요” 당부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주말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들에게 “가난한 사람들을 잊지 말아야 함”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오는 15~16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의장국 수반인 토니 애봇 호주 총리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세계열강은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이번 회의와 같은 정치적, 기술적 회의에 달려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
지난 6일 보내졌으나 12일 공개된 이 서신에는 “이번 회의가 단순히 원칙을 선언하는 수준에 그친다면 진정으로 유감스러울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교황은 “전 세계에는 너무나 많은 남녀가 심각한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다”며 “극도로 높아진 실업률과 사회적 배제로 인해 젊은이들이 범죄행위는 물론 테러집단의 조직원 모집에 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실업자 증가, 특히 청년층의 실업 악화, 영양실조에 따른 고통,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교황은 “실업 문제와 사회적 소외는 범죄는 물론 테러행위 증가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G20 회원국들이 한층 견고한 협력과 연대를 통해 테러리즘을 막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8년 시작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이 된 이윤 극대화 금융거래 행위를 언급하며 “이윤 극대화 멘탈리티는 모든 경제 행위의 최종적 목표이지만 그 안에서 개인은 소외되며 평화나 정의에 다다를 수 없다”며 “따라서 빈곤층과 소외된 자들에 대한 책임은 국내외에서 모든 정치적 결정의 필수 요소”고 역설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