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빅토리아주, 인도 변이에 27일 자정부터 7일간 봉쇄
빅토리아 사람들은 필수적인 일·쇼핑·운동·돌봄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거나 백신 맞아야
집회 불허, 이동거리도 가정에서 5㎞ 이내만 허용, 학교 경우 필수 노동자의 자녀 제외하고 등교 금지 등
인도에서 들어오는 모든 항공편을 금지하는 등 인도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한 호주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빅토리아주는 빠른 확산 속도에 봉쇄조치를 내렸다.

5월 27일 (현지시간) 호주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빅토리아주는 주도 멜버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27일 자정부터 7일간의 봉쇄 조치에 들어간다.
당국은 현재까지 26건의 감염 사례를 찾아냈고, 바이러스에 노출된 150개 지역을 확인했다.
제임스 멀리노 빅토리아 주총리 대행은 “이번 유행은 전염성이 강한 인도 변이 바이러스(B.1.617)와 관련이 있다 … 귀국한 여행객이 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 우리가 기록했던 것보다 더 빨리 퍼지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호주정부는 이달 초부터 인도서 오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금지했다.
자국민을 외면했다는 비난에 정부는 16일부터 호주 국적자와 영주권자의 귀국을 허가했다. 16일 인도에서 탑승객 80명을 싣은 항공기가 호주에 도착했다. 이들은 2주 동안 격리됐다. 당초 150명이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약 70명이 비행기 탑승 전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돌아오지 못했다.
멀리노 주총리 대행은 “빅토리아 주 주변 150곳 이상이 바이러스에 노출됐고, 1차 및 2차 접촉 건수가 1만 건에 달하는 만큼 우리는 지금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7일 동안 빅토리아 사람들은 필수적인 일, 쇼핑, 운동, 돌봄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거나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 집회는 허용되지 않으며, 이동거리도 가정에서 5㎞ 이내만 허용된다. 학교의 경우 필수 노동자의 자녀를 제외하고는 등교가 금지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