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NSW주 공립학교 교사 파업
NSW주 공립학교 선생들이 12월 7일 시드니를 비롯해 울릉공, 뉴카슬에서도 주정부가 있는 Macquarie Street에 모여 그들의 의사를 발표했고 24시간 파업을 단행했다. 이유는 “7.5% 봉급 인상”과 3,000명 이상 공백중인 선생을 빠른 시간에 보충하고 2주에 2시간을 “과목 준비” 시간으로 따로 달라는 것이다. 이번 교사 파업은 2011년 파업 이래 10년 만에 파업이다. 그 당시는 간호사, 경찰 소방관 등과 같이 파업을 하였다. 이번 교사 파업에 대하여 “매룩빌, 스텐모아, 템페이 공립학교 학부모들은 2년간 코로나로 폐교중에도 학생들을 열심히 지도해준 교사들의 파업을 적극 지지한다고 동참했으나 NSW주 학부모회는 학교에서 기다리는 학생들을 배신하지 말고 문교부와 타협으로 해결해 줄 것을 간곡히 바랬다.
NSW교사노동 조합장 Angelo Gavrielatos는 “급증하는 학생수와 교사들의 고령화는 심각한 수준이며 교사 부족현상은 미래교육에 암울함을 보여 주고 있다”며 “정부의 교사대우 문제에 신경을 써 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나 NSW주 사라 미첼 (Sara Michell) 문교장관은 정부는 매년 공무원, 간호사, 경찰 등에게 2.5%의 임금을 올려 주고 있는 실정에 교사라고 특별히 봉급을 따로 인상이 불가능하다며 강력히 교사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현재 교사는 초봉이 72,265불이며 고참 교사는 108.000불을 받고 있는데 이것은 변호사들보다 7.000불이 많고 계리사 보다 11.000불이 많은 액수라고 지적했다.
NSW주 공립학교 학생수는 82만 명이고, 사립학교 학생은 43만 명으로 대학생을 제외한 총학생수는 125만 명이 된다. 교사수는 8만 8천 명에 이른다. 일부에서는 교사 직업이 휴가도 많고 노는 시간이 많다고 말한다. 그것은 오래된 이야기다. 문교당국이 요구하는 서류 작업이 많아서 정규교사들은 9시에 시작해서 3시에 끝나는 직업이 아니다. 근래는 “서류 작성” 때문에 교사들은 일주 55 ~ 60시간을 해야 하는 직업이다. 교사중에 여성이 70%가 넘는다. 초등학교에 아버지 모범을 보여주기 위해 남자 교사 취업을 원하고 있으나 남자 교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일부 중.고등학교에서는 사춘기 학생들이 여선생을 희롱하는 곳도 많아서 여성 교사들이 “교과 진행”을 하기가 어려운 곳도 많다. 또는 남자 선생을 구타하는 사건도 보고되고 있다. 사립학교는 ”퇴학제도“가 있어서 불량학생을 퇴학처분을 내릴 수 있으나 공립학교에서는 그럴 수 없다. 과거 이야기지만 여학생이 임신을 해서 아이를 낳았는데 교장이 아이를 돌보며 학생 졸업 기간 까지 지킨 사건도 있다.
OECD 국가 중에 호주 학교가 가장 교육 분위기가 물란하다는 결과도 있었다. 더욱이 보수당 정부는 예산을 줄이기 위해 “정식교사”보다는 그때 그때 필요한 과목의 교사를 불러 사용한다. 큰 뜻을 품고 충실한 교사가 되겠다고 한 초년 교사가 이런 어려움을 당하고 나면 교사직을 떠나게 되어 호주의 교사 이직율이 높다. “Casual” 교사들은 영구직 교사 보다 학교 사랑은 부족한게 사실이다. 어느 학교에서는 30명의 교사중에 몸이 불편하다고 1/3이 결석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2명의 어린 자녀들을 둔 직장 엄마들이 직장을 하루 쉬었다고 한다.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을 위해 이런 일은 좋을 수 없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수학 교사 부족이다. 4차 산업혁명이후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앞으로 필요한 직업은 수학, 과학, 컴퓨터 기술 등이 필수적인데 수학교사 부족은 호주 교육의 치명타라고 할 수 있다. NSW 문교부 발표에 의하면 5개 수학교실 중에 하나는 수학선생이 없이 다른 과목선생이 가르킨다.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에서 선생을 데리고 오기로 하는데 그곳 역시 수학선생이 없어 호주에 오기를 바랄 수 없는 처지라고 한다. 그래도 영어를 구사하는 인도에서 이민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사라 미첼 (Sara Mitchell) 문교장관은 그래도 도시에 학교는 수학선생이 모자라 다른 과목 선생이 대치하는 비율이 5-7%인데 비해 농촌지역은 22%나 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영어 선생도 모자라 농촌지역에서는 대신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곳이 20%가 넘는다고 했다. 2020년에는 수학선생이 7-10학년에 292명이 부족한데 지원자는 518명이 되었다고 말한다. 금년은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 야당의 교육담당의원 (Prue Car.)는 예산을 올려서도 빠른 시간에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라 미첼 문교장관은 “Stem 전문학생이 6개월 교육을 받고 교사로 취임하게 되면 앞으로 훨씬 좋아 질것”이라고 말했다.
NSW 문교부는 지방에 가는 교사에게는 24,000불을 더 지급하기로 하였다고 말한다. 노동당은 질의에서 최근 NAPLAN (읽고, 쓰고, 셈하기) 시험에서 20%의 Year 9 학생이 기준이하로 판정되었는데 대하여 문교장관은 이들은 아주 먼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어 왔던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수업을 2년이나 하지 못한 학생을 버리고 단행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경제 활성화와 방역은 같이 갈 수 없는가?
NSW “도미닉 페로텟” 주지사의 강력한 경제활동추진을 위해 “마스크 쓰기 해제, QR-Code 배제” 등 경제를 우선시 하는 정책에 힘입어 11월 만해도 18만 명의 직업이 창출되고 성탄경기, 연말연시 경기로 NSW주 경기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 국경 개방으로 이민자, 해외 유학생들이 서서히 도착하여 그간 인력난으로 어려웠던 서비스업계도 활성화 되어 가고 있다. 코로나-19도 지난 주말만 해도 확진자가 500명 선으로 안정되었던 것이 “뉴카슬” 지역 클럽파티에 참석한 20대들의 감염으로 크게 늘어 금주내 매일 2,000명 대를 넘어 일요일 (12월 19일)에는 2,566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속출하여 주민들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토요일에는 2,482명이 발생했는데 발생지역을 보면 뉴카슬, 헌터스 지역이 899명으로 제일 많고 시드니 시내와 남동부 지역 (다링허스트 술집, the Cliff Dive 참가자 주로 20대) 362명, 시드니 서남부 (뱅크스타운, Fairfield 포함) 232명, 서부 시드니 219명, 북부시드니 159명 (Byron Bay에 HSC 끝나고 놀러간 학생들) 다수 포함 되어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병원 입원자는 금요일 215명에서 토요일은 206명으로 줄었고, ICU (중환자실 환자)는 26에서 24명으로 줄었으며, 산소 호흡이 필요한 환자는 9명으로 지난주에 90세 노파가 1명 사망했다. 더욱이 델타변이 보다 전파력이 몇 배나 강력한 “Omicron” 변이가 313명으로 며칠 만에 급작스럽게 늘어나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는 추가접종을 하면 위험하지 않다고 강조 하지만 주민들은 아직도 세계적으로 500만 명을 죽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두려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더욱이 의료진들은 주지사의 경제정책에 실내에서 마스크 쓰기를 주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스스로 “Self-Lockdown” 하는 사람이 많아져 시내 유명식당에서는 “성탄절 및 신년 파티” 예약 손님들의 예약 취소가 늘어나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곳이 여러 곳이라고 한다. 모처럼 이룩한 경제활성 분위기가 유지하기 위해서 주민들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
오미크론 (Omicron) 변이는 영국에서 발견된 지 8일 만에 새로운 환자의 54%가 “옴이크론 (Omicron) 변이”라고 한다. 호주도 머지않아 “옴이크론 변이가 지배적인 변이가 될 것”이라고 한다. 새로운 변이를 알기 위해서는 “전파력”, “사람에게 주는 고통”, “예방접종에 대한 반응”을 알아야 하겠다.
영국의 조사에 의하면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3배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델타변이”도 빠르게 전파되었는데 그보다 3배가 빠르다고 한다. 그래서 8일만에 환자중 54%를 차지했다. 홍콩 과학자들에 의하면 “인간에 기관지 조직에서 바이러스 증가수가 ‘델타 변이’보다 70배가 빨랐다”고 한다. 기쁜 소식은 인간의 폐 (Lung)에서 증가 속도는 ‘델타 변이’의 10배가 느리다는 것이다.
코로나 사망자는 호흡이 곤란해 산소 부족으로 사망하는데 오미크론 변이는 증식이 아주 약해 사망자가 많이 발생되지 않는다. 문제는 백신에 대한 효과는 전혀 구애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 물론 영국에서는 추가 접종자도 오미크론에 감염되는 경우가 있지만 적어도 추가 접종으로 70%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호주 정부는 2차 접종후 5개월이 지나면 추가 접종을 실시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미국 뉴욕주에서 지난 12월 17일 2만1천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세우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집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주 전보다 31% 증가한 12만4천413명이었다. 7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20% 늘어난 6만8천400여 명, 하루 평균 사망자도 23% 증가한 1천288명이었다. 기업들은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 재개 계획과 크리스마스 파티 등을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스포츠계도 경기 일정을 잇달아 취소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80만 명을 넘어섰고,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20% 증가한 12만5천838명 (17일 현재)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직격탄을 맞은 영국은 하루 확진자가 9만 명을 넘어서며 연일 최다 기록을 새로 쓰는 가운데 런던시는 18일 ‘중대 사건’을 선포하고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당국이 봉쇄를 강화하자 이에 맞서는 시위도 속출했다. 런던 번화가인 옥스퍼드 거리에서는 이날 반정부 시위대가 집결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자유를 달라” 등 구호를 외쳤다.
독일은 코로나19 고위험 국가에 영국을 추가하고, 오미크론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20일부터 영국에서 오는 여행자들을 2주간 격리하기로 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섰다. 네덜란드는 19일부터 다시 전국적인 봉쇄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네덜란드는 다시 봉쇄에 들어간다”면서 “이는 불가피하다. 오미크론 변이로 유발된 5차 유행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슈퍼마켓, 약국 등 필수 상점을 제외한 비필수 상점은 내달 14일까지 문을 닫는다.

하명호 (SBS 방송인, 수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