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1월 17일, 세계 최초의 원자력 잠수함 SSN-571 노틸러스호 (미 해군 소속) 항해 시작
원자력 잠수함 ‘노틸러스’ (USS Nautilus, SSN-571)는 미 해군의 식별기호 SSN-571인, 세계 최초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다. 앞의 SSN은 미 해군의 함선식별기호 (Hull classification symbol)로, 핵추진 공격잠수함을 뜻한다.
이 잠수함엔 2개의 가압수형 원자로가 탑재되었으며, 그 외엔 21형 유보트와 탱급 잠수함과 유사한 선체 구조, 2축 추진체계 등 설계에 있어선 당시의 디젤 잠수함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동력원의 차이 덕에 디젤 잠수함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중 항행능력를 갖추었고, 마치 수중에서 비행기를 모는 느낌으로 조종할 수 있었다.
진수되고 1955년 1월 17일 출항해 3년 뒤인 1957년, 이 잠수함은 111,120킬로미터 항행기록을 깼다.
지금은 원자로를 떼어내고 코네티컷 주 그로턴 박물관에 있다.

– 핵잠수함 ‘노틸러스‘ (USS Nautilus, SSN-571)
.배수량: 수상 3533톤, 수중 4092톤
.전장: 98 m / 선폭: 8.5 m / 흘수: 7.9 m
.추진기관: 1 × S2W 가압수형원자로 열출력 70MWt, 2개의 (10,000 kW) 증기터빈
.속력: 23 노트 (43 km/h; 26 mph)
.항속거리: 무제한
.승무원: 장교 13명, 수병 92명
.무장: 어뢰관 6개
.진수: 1954년
.항해시작: 1955년 1월 17일
.퇴역: 1980년 3월 3일

함내 거주 및 복지 환경은 동시기 미 해군의 다른 디젤 잠수함보다 훨씬 좋았다. 배 크기가 커져서 공간도 넓어지고 원자로의 넘쳐나는 발전량 덕에 전기 걱정이 없다 보니 조수기와 공기청정기 (물을 분해해 산소를 생성하고 이산화탄소를 줄인다.)를 풀가동해 신선한 물과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아이스크림 제작기 등 복지시설을 마음껏 가동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승조원들의 말을 빌리면 돼지 우리에서 저택으로 옮겨간 느낌이었다 한다. 전후 가토급, 발라오급 등의 미군 잠수함을 체험한 크릭스마리네 유보트 승조원들은 거주 환경에 있어 비교도 할 수 없이 좋았다고 전했다. 그런 미 해군 잠수함의 승조원들이 놀랄 정도의 거주 환경이라면 얼마나 많이 개선된 것일지 짐작이 갈 것이다. 승조원들이 가장 좋아했던 것 중 하나는 잠항중이든 부상중이든 상관없이 담배를 맘껏 편하게 피울 수 있다는 것을 들기도 했는데 원자로에서 나오는 막대한 전력을 기반으로 공기정화 장치를 24시간 돌려서 깨끗한 공기를 함선 전체에 보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전 디젤 시절에는 잠항 중 흡연은 꿈도 못꿨고 그나마 부상 항해 중일 때나 피울 수 있었다. 다만 원잠도 아무 데서나 피울 수 있는 건 아니고 사관실 등 흡연 가능한 휴식공간 일부에서만 피울 수 있고, 요즘엔 금연 권장하는 풍조 답게 흡연실을 따로 만든다.
처음 등장한 노틸러스 (프: Nautilus)는 프랑스의 SF작가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리’와 ‘신비의 섬’에 나오는 가공의 잠수함이다. 노틸러스 (Nautilus)는 본래 라틴어에서 온 말로 ‘앵무조개’를 뜻한다.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