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기후변화보고서, 지구 온도 2도 이내 상승억제 힘써야
온난화 대처 회피하면 값비싼 대가 치를 것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에 너무 안이하게 대처해 앞으로 15년간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억제하지 못하면 현재의 기술로는 기후변화 문제해결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에 떨어질 것이라고 유엔이 진단했다. 유엔은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전 세계 국내 총생산(GDP)의 4%를 기후변화 관련 재원으로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가 작성한 기후변화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일부 국가들에서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CO₂배출을 줄이는 새로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석탄 등 화석연료의 사용 증가가 이러한 청정에너지 전환분을 능가하고 있다. 2100년까지 지구의 온도가 2도 이상 오르지 않게 막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이 풍력, 태양열 등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동시에 ‘CO₂제거’(CDR)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CDR기술은 화력발전 시설에서 배출된 가스를 붙잡아 액화처리한 뒤 땅속에 묻거나 CO₂를 흡수하는 숲을 조성하는 방식을 뜻하는데, 아직은 실험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보고서는 전 세계가 지구의 온도를 2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한다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려면 전 세계 총생산의 4%가량을 2030년 이전까지 기후변화 관련재원으로 투입해야한다고 지적했다. IPCC 보고서의 추산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9년까지 풍력, 태양열 등 저탄소 에너지에 매년 1470억 달러(약 156조 4962억원)를 투자하고, 석탄연료에 대한 투자를 연간 300억 달러(약 31조 9380억원) 줄여야 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 보고서는‘지구 온도2도 이내 상승억제’ 목표를 달성하려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2010년에 비해 40~70% 가량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호주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더 기온이 높아질 것이라고 유엔은 전망했다. 3월 31일 발표예정인 IPCC의 ‘기후변화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호주에 대해 잠재적 위험에 대해 언급하길, 산호초지대(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및 서호주의 닝갈루 등)가 손상될 가능성, 일부 토착종의 멸종, 잦은 홍수 발생, 해수면 상승으로 저지대 침수,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 열풍과 고온으로 인한 노인층의 사망 증가, 머레이-다링강 유역에서 극심한 수확량 감소 직면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